진짜 롤 하다가 성격 다 버리는거같음.

전 원래 어디가서 남한테 함부로 성질내고 하는 타입은 아니었음..

 

근데 어제 오랜만에 만난 동기가 친구 둘이랑 같이 셋이서 놀고있다길래

 

나도 끼워달라고 해서 같이 노멀을 돌림. 

 

근데 동기가 나보다 나이도 많고.. ( 빠른 89 vs 87 )

 

동기의 친구들은 내입장에선 전부 형인데... 몇판 뛰어보니 뭔가 다 엇박나는 느낌이고

 

그래도 참으면서 묵묵히 하다가 끝에가서 전부다 폭발함.

 

 

뭘 해도 원래 아는사람들한텐 성질 안냈엇는데.... 하다보니 성질 어지간히 더러워져 가는듯....

롤 친구랑하면안댐 .. 우정파괴게임임 ㅠ

그래서 본캐로 칭목질하면 망함
따로 부캐를 하나 만드세요. 충분히 낮춰놓으면
부캐라서 부담도 덜하고 친목질하면서 ELO도 떨어질테니(...)
수준도 맞춰지고;

생각해보면 lol처럼 파티플레이시 상대편 점수가 올라가는 시스템이
좀 구리다는 생각을 하긴함
베틀넷은 그런거 없이 그냥 매칭해줘서 친구랑 해도 그런걸 못느끼는데
lol은 친구가 5명 모여서 랭겜 돌리면 안망하는 라인이 없음 -_-

ㅇㅇ 친구랑 하면 안댐

얼마 전에 피방에서 고딩 셋이 롤 하고 있는 거 봤는데여

그 중에 안경쓰고 키작고 제일 찐따같은 놈이 게임 내내 화를 냄

키 거의 180에 덩치 큰놈한테 쬐끄만한 놈이


패드립하고 온갖 쌍욕을 게임 내내 20분동안 다 퍼부움.

욕 듣던놈이 "그만해라 그만해라" 하다가

나중에 겜 끝나니까 "나와서 얘기좀하자" 라고 함


그러니까 욕하던놈이 갑자기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조용해짐 ㅋㅋㅋ


그거 보고 느낀점이

아니 솔직히 현실에서 싸우면 한 주먹거리도 안되는 놈이

옆에 앉아 있는 놈한테도 저렇게 쌍욕을 퍼부울라면

얼마나 현실감이 없어야 되는건가 무서워졌음

롤이 사람 멘탈을 붕괴시키는 겜은 맞는듯 ㅋ

롤 진짜 위험하긴 위험해요.....

그래서 전 친구들이랑 할땐 되게 개그스타일로 함
베인으로 오늘도 3킬 5뎃으로 간다! 라거나 앞으로 구른다!
마이로 쌍둥이 타워만 지켜주시오 여러분... 내가 있으니!
뭐 이렇게 분위기만 좀 좋게좋게 넘어가도 화낼일 없어져서 좋은거같아요

aos 특성상 어쩔수 음슴 이길 욕심을 버리면 모든게 편해집니다. 허허

스투부터 같이 하던 친구가 있는데
오히려 잘맞으면 친구랑 하는게 나음

잘되면 화기애애해지는데 급 똥싸면 분위기 J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