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하면서 배운 인생의 교훈

초보시절 롤을 시작하고... 라인 서는 법부터 eu스타일에 대해 대강 들어먹음

그래고 탑슬아치의 길을 걸었는데

친구왈, cs가 종나중요해 지금 15분인데 뭐하는거야 120은 먹어야지 마지막 타격을 가하는데 정신을 집중하란말이야 아 또 놓쳤잖아 지금 영화 틀어놓고 감상하는 줄 아냐고 제기럴

그 후 피나는 노력 끝에, 심지어 고정물공 룬까지 써가면서 cs120을 15분에 맞추었으나 딜교환이 잘 안됨. cs는 먹어야겠고, 딜교환 하면 점마 치느라 cs막타를 못먹고

친구왈, 아 놔 탑은 패기로 하는놈인데 너는 생긴건 패기를 넘어서 패왕쎽인 놈이 게임만 하면 조루증 원숭이마냥 돌돌 말려서 때리면 쳐맞고 물약빨고 꼬리깔고 막타만 치냐? 쟤가 때리면 너도 때리라고 멍청한놈아 이빨없는 갯지렁이 같은색기

그 후 피나는 노력 끝에, 심지어 공속 룬을 써가면서 딜교환+ 막타를 어떻게든 해결함

이정도 된 후 친구와 게임을 하고 있는데

친구왈, 아니 탑을 어느정도 하면 라인을 밀고 정글러 따라 로밍을 와야될거아냐 지금 나 딜교환 잘하고 있는거 안보이냐고, 내가 질교환이 아니라 딜교환 겁나게 해부리면 뭐하냐고 잡지를 못한다고 그거 잡게 해주는게 뭐냐고 탑이랑 정글러 아니냐고 그럼 와야 될 거 아니냐고 와서 잡고 어시 먹고 더 커서 탑도 잡아먹는게 순리 아니겠냐고 무슨 잘 믿고 기도 만땅으로 드리고 돈 만땅으로 드리면 천국가는것만 순리냐고 빨리 로밍 하라고 지금 뭐하냐고

심지어 이속룬을 쓰고 싶었으나 이미 룬페 꽉찼고 어쩔 수 없이 텔포를 들어서 로밍을 그나마 활성화함, cs랑 딜교랑 로밍을 다니니까 다 완벽하게 유지할수는 없는 거 아니겠음

친구왈, 아니 근데 넌 왜 초보때보다 발전한 게 없냐고, cs가 그게 뭐냐고 왜 딜교 잘하고 라인 밀고 로밍와서 어시 먹어도 상대보다 돈이 후달리고 템이 딸리냐고 대체 넌 뭐하는 놈이냐고 왕룬에다가 돈룬박고 속성에 돈받기라도 찍어야 정신 차리겠냐고

여기서 느낀 인생의 교훈

개색기야 겜하는데 옆에서 쨍알거리지좀마

우정파괴게임

개x끼야 그게 다 잘되면 프로게이머 하지 x발 겜좀 즐기자 라고 말하고싶어지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