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에서 이렐리아의 최대 강점은 라인 조절 능력이었는데, 과거에는 어느 정도 방어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방어 특성의 질긴 피부 + 불굴의 의지를 찍어서 미니언 데미지를 4 감소시켜 버리고, 그 상태에서 들어오는 데미지를 비천어검류의 체력 수급으로 버텨내면서 라인유지와 파밍을 하고, 균형의 일격을 통한 갱킹 호응으로 상대를 앞서나가는 형태의 운영이 가능했다. 라인을 밀어야 하는 시점에서는 초월의 검을 쑥쑥 날리면 순식간에 적 타워 앞까지 밀 수 있었으니 당겨진 상태에서 말리는 것도 걱정할 일이 없었다.
그러나 시즌 3에서 방어 특성 개편으로 질긴 피부는 정글 몬스터 한정으로 바뀌었고, 불굴의 의지는 아예 삭제되었으며, 고정 방어 특성도 하향되었고, 정글 난이도 상향으로 인해 정글러의 라인 개입마저 어려워졌다.
게다가 코어템인 삼위일체와 수호천사가 모두 하향되어서 더 이상 예전처럼 삼위일체 + 수호천사 맞추면 왕귀라고 하기는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고, 파수꾼의 갑옷이 개편되면서 장착자를 평타 공격한 챔피언의 공속 20% 감소로 바뀐 것도 치명타. 라인전 딜교환에서 공속이 중요한 이렐리아에게 있어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효과인데, 가격마저도 탐식의 망치보다도 싼 1100원. 신지드처럼 버티기형 챔프가 들고 오면 기존의 삼위일체 빌드를 타는 이렐리아는 아예 딜교환 자체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곡궁도 하향 먹었고,(가격은 100원 싸졌지만 공속이 10%가 날아갔다) 마법사의 최후의 아이템 스텟도 약화되어 마법사의 최후 빌드도 딜교환이 힘들다! 한술 더 떠서 이온 충격기도 삭제되버렸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바로 시즌 3로 완벽하게 재탄생한 칠흑의 양날도끼 시즌 2 에서는 망하고 망해서 딜이 전혀 안된다면 그냥 탱템을 찍어발라서 맨탱으로 써먹을 수 있다는 선택지라도 있었으나 리븐, 판테온, 가렌, 레넥톤등의 AD 캐스터들이 칠흑의 양날도끼를 뽑아버리면 그 순간부로 이렐리아의 라인전은 그냥 끝난다. 삼위일체-수호천사 뽑았다고 해도 도끼의 방관 패시브가 한번 묻기 시작하면 대책없는 유리몸이 되버리기 때문.
이제는 과장 좀 보태서, 이렐리아가 나타나면 미니언 숫자 보고 대충 두들겨패면 알아서 집에 간다고 할 정도로 약화되고 말았다.
물론 버텨내고 후반 한타까지 꾸역꾸역 가면 신 특성의 둔화 효과 감소 및 강인함 15% 효과 등등으로 인해 예전보다 더더욱 CC기를 잘 버텨내며 적을 썰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삼위일체와 수호천사의 하향으로 예전보다 더욱 탱킹이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 가뜩이나 유리몸이었던 기본 특성상 CC기만 잘 버틴다고 해서 답이 나오는 상황이 아닌 게 문제. CC기는 버티고 붙었는데 딜에 녹아버리는 상황이 흔하다. 즉 라인전에서든 한타에서든 딜도 탱도 힘든 챔피언이 되어버린 상황.
일단 새롭게 논의되는 신템은 얼어붙은 주먹과 서풍, 힘들게 트포를 가는것보다 이 템들을 먹고 자신의 패시브+서풍+강인함특성으로 CC에 사실상 면역인 모습을 보여서 활약하자는 이야기도 있다.
엔하위키 보니까 이렇던데
엔하위키는 진실반 개소리반이라서 믿기가 힘든데 이거 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