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시스템이 맘에 들지 않는 이유

그냥 내 생각임. 태클을 하는건 이해하는데 임신인신공격은 자제점.. _-))

어차피 이런데 잔뜩 적어 봤자 라이옷에서 보지도 않을 거고..

얼마전에도 살짝 이야기했지만 

AP누커건 서폿이건 뭔 챔프든 간에

공격스타일이 원거리기만 하면

크리와 공속 방관 AD+피흡을 기본으로 하는 원딜템트리만 가면

어찌됬건간에 기본적으로 강력한 데미지가 나옴.

뭐 어떤 챔프든지 원거리기만 하면 평타형 뎀딜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불만이 아님다.

문제는 아이템 구성이 불만임.

일단 저런 템트리에서 문제는

AP템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는 게 문제임.

왜냐하면 일단 크리티컬은 기본적으로 평타기반 시스템이고,

평타기반 시스템에서 평타데미지는 닥치고 AD임. 

그럼 여기서 이걸 극대화하려면 당연히 공격속도가 높아야하고,

방관이 있어야 퍼센트로 평타를 깎는 방어력 무시하고 잘 박히고,

크리를 갈 거면 인피를 하나 들어줘야 졸라짱센 데미지가 더 잘 박히고,

크리를 갈 거면 유령무희를 하나 가줘야 공속과 크리와 이속의 3박자를 다 해먹을 수 있음

생존과 데미지를 늘리기 위해 피바라기를 가게 되면 피바라기의 피흡시스템은 데미지 기반이라

데미지가 많이 박히면 박힐수록 피가 더 확확 차버리게 됨.

그럼 만약에.. 해당 챔프에 AP 계수가 낮든 높든 요구되는 스킬이 존재하는데 

AP만 가서는 꿀을 못빨고 반드시 AD가 있어야 하는 챔프임.

근데 여기서 AD랑 AP를 동시에 가게 되면 위의 AD기반 시스템에서 AP는 개쓰레기라 그냥 

AP계수는 버리고 해당 계수가 있는 스킬은 

CC기나 탈출기 정도로만 사용하는게 훨씬 이득인 상황이 나옴.

아니면 애초에 AD를 버리고 AP로만 가서 더 이득을 봐야 하거나..

그럼 여기서 뭐가 잘못된 걸까?

AD 평타뎀딜형 챔프에 쓸모도 없는 AP 계수 넣어서 챔프를 제작한 게 잘못인가?

다시 말해서 초보와 바보 혹은 트롤이나 올릴거라 판단이 되는 AP 계수를 스킬에 넣은게 잘못일까?

아니면 한번 AD를 갈거면 AD에 올인하고 AP를 갈거면 AP에만 올인하도록 만든 아이템 시스템이 잘못인가?

원딜형 닥 AD딜러 시스템의 문제점이 또 한가지 있는데

마나나 기력 같은 자원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기여도를 올릴수 있다는 점임.

심지어 자원은 둘째치고 스킬의 쿨타임마저도 크게 의미가 없음.

물론 CC기나 탈출기 추노기 같은건 있으면 유용하게 쓸수는 있긴 한데

있으면 좋은거지 없다고 딜을 못하진 않으니까.. 

또 한가지 추가하자면 순 AD형 챔프인데 

공속기반한 평타보다는 지속적인 스킬 사용으로 데미지를 넣는 마법사형 AD챔프의 경우

스킬엔 크리도 안 묻어나가고 체력 흡수마저도 평타기반이라 스펠체력흡수만큼도 쓸모가 없는데

상위 AD계열 템은 크리 아니면 평타체력흡수가 붙음.

지금 최종템 중에 AD템에 흡혈도 없고 크리도 없는건 비술의 검이랑 칠흑의 양날도끼랑 얼음망치정도밖에

없는듯.. 아 서풍도 있구나

근데 서풍은 거의 공속템이고 망치는 거의 체력템이라... -_-;

다시 말해서, 아이템 설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함.

내 생각엔 이 시스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치명타임.

치명타 시스템만 아이템에서 싹 걷어내도 닥 AD 템트리를 가는것보다 

AP를 섞는게 오히려 AP와 AD계수가 같이 있는 챔프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음.

물론 치명타를 룬이나 챔피언 스킬에서까지 걷어내자는 건 아니고.. -_-)

그리고 치명타가 줄어든 만큼 대신 AD를 더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을 추가시키는 거임.

예를 들면 무한의 대검을 BF+곡괭이+롱소드로 맞추고 AD값을 늘린 뒤 고유효과로 AD총 값을 20%상승하는

옵션을 추가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그리고 템에서 크리를 걷어낼 경우 애쉬나 트린다미어 같은 기본으로 크리를 달고나오는 챔프가 

가만히 있었는데 상향되는 효과를 볼수도 있는데 이건 그냥 묻어가는 거고..

지금 시즌3 오면서 시즌2에 있던 열정의 검 상위템이었던 유령무희를 생각해 보면

시즌2때 너도나도 AD에 유령무희를 두개세개(그땐 고유효과도 없었으니까) 끼는 만행을 저지르자

유령무희좀 작작쓰라고 유령무희에 고유효과 한개넣고 

열정의 검 상위템을 한개 더 넣었는데..

이게 크리 기반한 AD시스템이 낳은 결과임.

루난이라고 공속템 한개 넣어줬는데 그런 쓰레기 쓸바에야 유령무희를 한개 더 끼고 만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도 크리 덕분이고.. -_-)

이 고정된 템트리 시스템에서는 평타기반형 AD근딜이라 한들 워모그를 한개 더 갔으면 갔지 히드라도

끼어들어갈 자리가 그닥 없음.

결론은 그거임. 크리를 없애1자.

추가로, 공속신발을 없애고 대신 크리율이 붙은 치명타 신발을 넣는 식으로, 치명타를 매우 신경써서 선택해야하는 능력치로 만드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함.

AP계수를 가진 챔프인데 AP계수가 다른 챔피언에 비해 낮은 챔피언은 서포터나 탱커로 기획됐기 때문에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