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들을 읽다보니 라이엇에서 신챔프들을 내면서 밸런스 붕괴를 직접 일으킨다는 썰이 있길래 일부 공감하는 것도 있고 심심했기에 한섭 개통되고 나온 신챔 빅토르부터 쭉 행보를 기억나는대로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한섭부터 시작한 전 빅토르 세대!(는 안함 빅토르.)
빅토르
- 한섭나오고 처음 등장한 무려 시작부터 전용템 하나 갖고 시작하는 특별한 챔프! 였으나... 딜로스구간, 짧은 사거리 등의 이유로 빅고인. 그리고 이 인식은...그 뒤로 20개 가까운 챔프가 나왔음에도 변하지 않네요. 아주 가끔 보이며 그 중에서 더 가끔 탑에서 보이는...q선마 탑빅톨...필자는 탑에서 한번 해볼까 하다가 블라디를 만나서 영혼까지 털렸죠. 실드가 생기기 전에 데미지를 먼저 받아...ㅠㅠ
세주아니
- 하나하나 스킬들을 보면 무한 슬로우에 광역 스턴기까지. 팔방미인의 풍모를 보이지만...현실은 세주아니와 그위에 탄 프렐요드 잡병. 구리다! 라는 인식이 여지껏 변하지 않고 있죠. 정글속도도 괜찮은 편이지만 카운터정글에 무지막지하게 약하다는 게 단점이라더군요. 하핫. 이 인식은 모든 면에서 그녀보다 뛰어난 노틸러스가 등장하면서 더 악화되고 말죠.
직스
- 포킹, 포킹, 포킹! 처음 인식 자체는 스킬도 피하기 쉽고 뭔가 애매한 챔프였으나 포킹메타가 등장하게 되면서 약간 재조명된 챔프죠. 더티파밍이 미드라이너의 기본소양이었던 때에 미니언과 정글몹 정리가 빨라서 그런 면에서도 괜찮다는 평이었고요. 하지만 게임이 후반이 되면 모든 스킬이 논타겟이라는 점 등 때문에 후로게이 경기에서는 직필패 급의 포스를...(픽은 제법 있었는데 국내 경기에서 이기는 모습은...쩝.)
노틸러스
- 나올 때 부터 cc기 도배에, w를 통한 빠른 정글 속도 등을 강점으로 나타난 엄청난 정글러였죠. 느린 이동속도는 빠른 기동력의 장화로 커버하면서 무자비할 정도의 갱킹력과 한타 기여도로 각광받던 챔프지만... w하향으로 인해 정글돌기가 무척 힘들어지고 시즌3에서 그 정도는 더욱 증가하면서... 전혀 보이지 않는 챔프가 되었습니다..ㅠ 필자는 참 좋아했는데 말이죠...서폿으로도 자주 쓸 정도로...
피오라
- 처음 인식? 간단합니다, 여자마이!.... 피오라는 제가 언급할 것 자체가 별로 없네요. 저 스스로도 아 저거 스킬이 그냥 마이 스킬순서 섞어놓은거잖아 급이었고... 그 이후로 본 피오라들이 딜템 쭉쭉가면서 결국 원딜에 녹는... 게다가 그놈의 티아맷도배로 인해...허헛. 한동안 잊고 있다가 나캐리에서 빠른별 선수가 피오라를 하는 것을 보고 여전하구나. 하고 기억에서 지워버렸습니다.
룰루
- 히익! 페도!... 음음. 일러스트와 팬아트가 귀여운 룰루입니다. 인게임은 무서워요. 좋은 챔프입니다! 지금까지도. 서폿으로 제작되었음에도 초기에 솔라인, 특히 미드를 서면서 높은 데미지와 적은 마나소모, 긴 사거리를 지닌 q짤과 wer로 이어지는 생존기 3종세트로 패왕급 포스를 풍겼지만 q의 대폭 하향으로 라이너보다는 본분인 서폿으로서 사용되게 된 챔프이죠. 견제하면서 고데미지를 주는 서폿이 한창 유행할 때 소나, 자이라와 함께 3대 서폿으로 분류된 룰루..지금까지 자주 사용되며 사랑받는 챔프입니다. 여러 모로 사랑받는 챔프입니다.
헤카림
- 정말 보기 힘든 챔프들 중에서 유독 팬층...장인층이 두터운 챔프 중 하나인 헤카림입니다. 정글러로 등장해 어 이거 무지하게 구린데? 소릴 듣다가 탑에서 어 이거 쓸만한데? 수준으로 이미지 격상. 장인층에서는 정말 강하며 필자도 라인에서 헤카림 만나면 털리거나 한 기억밖에 없어서 일단 두렵더군요. 근데 안써. 사람들이 안써. 이유는 라인전에서 약하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안써. 허허 참. 날때부터 지금까지 잘 안써.
바루스
- 처음 등장은 화려했죠. 모든 원딜 중에 애쉬만이 갖고 있던 이니시 스킬을 가진 원딜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거 있잖아요. 하나하나는 참 좋은데 섞어놓으니까 그것참... 싶은거. 등장하고 사람들이 써본 뒤의 감상이 그거였죠. 그래서 한동안 안보이다가 경기에서 가끔 나타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e선마를 통한 딜교환, 라인정리 등을 바탕으로 생존기 가진 원딜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는 요새의 평입니다.
다리우스
- 이 녹서스의 실력자를 시작으로 신 챔프 op! 라는 썰이 시작되게 되죠. 정말 무식하게 막강한 라인전. 생존기나 돌진기는 없지만 광역 그랩과 함께 6렙 이후에는 어설픈 갱은 정글러까지 세트로 따버리는 막강함. 궁 초기화 버그로 인한 한타에서의 존재감 등으로 인해 정말 op였습니다. 그 후로 궁 초기화 버그를 고치는 등의 수정이 있고는 한타에서 은근히 할 게 없다 라는 점으로 라인전 위주의 챔프가 된 다리우스... 후로게이 경기에서는 정글러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솔랭에서는 초식에서 육식으로 인식이 바뀌고 만 신지드의 극 카운터로 사용되곤 하는 지금으로선 밸런스가 적당한 편인 다리우스 되겠습니다.
드레이븐
- 본명 노홍철. 특유의 웃음소리와 생김새로 인해 극 호감형인 챔프. 라인전만 놓고 보면... 진~짜 강합니다. 정말 미친듯이 강해요. 평타강화스킬인 q로 인한 데미지는 웬만한 원딜형 챔프의 견제 스킬급. 한타에서도 도끼를 세 번 이상만 받으면 보통 원딜들이 뽑는 딜은 거의 다 뽑았다고 봐도 무방하며, 피바라기 정도만 나와도 솔용정도는 우습게 해내는 데다 광역 궁극기, 도끼를 받았을 때 쿨타임이 초기화되는 공이속 자가버프, 짧은 에어본을 가진 e스킬까지....그런데 문제는...어렵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드레이븐 입문자들이 느끼는 점이 도끼받는 데 집중하면 다른 걸 하기가 힘들다는 점... 쌓인 미니언 처치도 솔직히 힘든 편이고(e선마 드레이븐은 또 모르겠네요.)... 이처럼 장점과 단점이 극명한 덕에 너프도 버프도 먹지 않고 있는 화약창고 같은 챔피언이죠.
쓰다보니 지쳐서 일단 1편이라고 치고 나머지 십챔프는 좀따 써야겠네요. 의견 부탁드려요!...제가 빅토르부터 쓰레쉬까지 모든 챔프를 능숙하게 한다고 자신할 수 없기에(아니, 그게 가능한지부터!) 얼마든지 의견 말씀해주세요. 이 글이 한심한 일기글이 되기보다는 뭔가 플엑 여러분들이 서로간에 의견 교환을 하는 글이 되었으면 해요!
디아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