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aSooG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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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3-18 04:09:30 KST | 조회 | 154 |
제목 |
그냥 정글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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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도 안와서 그냥 정글 이야기좀 끄적거려 봄
시즌2~프리시즌 과도기 시절 하오골의 삭제와 정글몹의 상향으로 기존에 쓰이던 정포터(하오골, 현돌을 빠르게 가고 오라클로 맵장악)라 불리우는 마오카이 스카너 등등은 얼굴을 보이지 않고 다양한 정글이 등장하지만 이때 당시의 대세 정글러는 아마 초가스로 기억함.
이 시절 제이스는 개1사기소리 시절을 듣던 시기였고 극한의 포킹에 어울리는 정글러로서 럭쳐로 인한 한타 진형유지, 궁 트루뎀으로 인한 강력한 갱을 자랑하는 초가스는 op정글러로서 손색이 없었음. 초가스 다음으로는 롤드컵에서 전세계에 '리신은 이렇게 쓰는거야ㅋ'를 보여준 프록스의 리신, 포킹을 맞기전에 강제 한타를 열게 하는 아무무 정도였음.
이러다 시간은 흘러 제이스가 너프를 먹고 자연스럽게 초가스의 모습도 사라지기 시작. 결국 다음 주력 정글러의 면모를 보인건 아무무와 리신. 둘다 유동밴으로 한창 랭겜에 높은 픽밴률을 보여줬던걸로 기억함. 하지만 수많은 리신들이 블루와 레드를 먹는 무무에게 음파와 발차기를 날리면서 아무무 곡소리가 협곡에 울려퍼지고 무무는 징징대기 시작함. (샤코는 거들뿐)
결국 육식 정글러로서 최상의 먹이사슬에 위차하는 리신은 3렙에 상대 버프나 안되면 탑라인 갱을 강력하게 성공시키면서 op소리를 듣기 시작함. 이런 정글의 변화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게 바로 탑라인임.
시즌2 때까지만 해도 피들, 아무무, 스카너 등등 마나 챔프는 블루시작이고 쉬바나, 리신, 쉔 등등 노마나 챔프는 레드 시작이었는데 이 틀이 무너지고 무조건 봇에서 트베하쉬를 받고 3렙에 탑갱을 가는게 정석으로 굳어진 이후로 탑라인에서 2:2에 강력한 챔프를 필요로 하게 되고 아무무는 스스로 관속으로 들어가게 됨.
이쯤이 가시적으로 사건이 하나 터지는데 바로 구 쌍주부(현 cj)가 겜빗에게 4:0 감자관광을 당하고 나진칼에게 트런트런하게 발림. (아직도 쉔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작골만 먹는 클템이 생각나넹...)
이때 이후 정글러에게 새로운 대세가 생김. 그게 뭐냐하면 바로 정글 3대장.
신짜오. 자르반. 바이. (유동밴에서 고정밴으로 올라간 리신은 원수로 쳐줌)
가장 처음에 유행한건 바로 신짜오. 아니나 다를까, 프록신의 신짜오는 목에 솔라리를 걸고 킴치 롤의 자존심인 구 쌍주부를 탈탈 털어먹고, 이를 벤치마킹한 와치와 카카오 역시 구 쌍주부를 탈탈 털어먹음(결승과 3-4위전).
신짜오의 콤비로 레넥이 유행한건 보너스. 강력한 3랩갱과 워모그 등등 기타 이유로 진짜 레넥의 인기가 하늘을 찔럿고 지금도 종종 탑에서 보임.
그 다음은 자르반. 노멀이 아니기에 짜오를 뺏겻으면 그에 상응하는 챔프를 찾다 나온게 바로 자르반임. 신짜오가 강력한건 패시브로 인한 방관과 준수한 cc로 워모그-썬파로 이어지는 극방템을 가도 방관으로 인해 딜이 솔솔하게 나온다는거임. 근데 자르반도 패시브로 인한 딜, 깃창을 이용한 cc 등등 짜오와 꿀릴것 없는 모습을 보여주게 됨.
마지막으로는 바이. 바이도 다를거 없음. 방관으로 인한 딜, cc기, 꽤 좋은 전진기와 궁으로 인한 강력한 갱, 위 데마시아 2인방보다 어느면에서는 우월한 모습을 보여줌. (그래서 약간 너프당함)
이 글을 쓴계기가 위 3명의 정글러 때문이었음. 보면 볼수록 위 세명은 쌍둥이 같은 모습을 보여줌. 짜오를 뺏기면 자르반이나 바이를 하고, 자르반을 뺏기면 바이나 짜오를 하고, 바이를 뺏기면 자르반이나 짜오를 하고.. 다를게 없음.
흥한 이유도 결국엔 똑같다고 봄.
1. 초반 3렙에 매우 강력하여 탑라인에서 2:2 싸움에 꿀리지 않음.
2. 패시브or스킬로 인해 극방템을 가도 어느정도 딜은 뽑아 냄.
3. 준수한 cc기를 갖고있어 정글러 본연의 임무인 갱을 아주 탁월하게 수월함.
(특히 오라클 패치로 인해 부쉬갱이 힘들어졌는데 위 3명은 라인갱도 아주 탁월함)
하지만 여기에 무서운 후발주자가 등장함. 기존 위에 3명(+리신)에게 당할만큼 당했고, 연구할만큼 연구했고, 대비책도 나올만큼 나오게 됨. 여기서 바로 차세대 정글러가 등장함. 그것은 바로 콜라곰과 나서스.
확실치 않지만 아마 둘다 역시 후덜덜한 프록스가 대회에서 자주 썻던걸로 기억함(역시 프록스신...). 먼저 콜라곰부터.
콜라곰도 알아주는 3렙 강캐중에 하나로서(패시브 개1사기..), 2:2싸움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모빌을신고 왕룬이속을 낀채 q를 쓴 콜라곰은 강력한 갱도 보여줌. 또한 방관은 없지만 w로 인해서 충분한 딜량을 뽑음. 결론은 위에 3대장과 일장일단이 있을뿐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운영이 가능하단 소리.
그 다음은 나서스로, 나서스는 나만 그런지 몰라도 스택에 대한 미련땜에 q선마에 집착아닌 집착을 했는데 이게 패치로 인해서 정글을 돌아도 무난한 스택을 보장해주고(해봤는데 20분기준 망150~흥250 정도 스택이 쌓임), 사거리까지 진입하기만 어렵지 진입하게 되면 후덜덜한 성능을 보여주는 위더로 cc의 역활도 충분하게 수행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서스 정글의 핵심으로 바로 e스킬임. 보통 정글 나서는 무조건 e선마인데 상당히 빠른 정글속도를 보장하고 방관으로 인해 탱템을 둘러도 쌓아논 스택의 힘과 e의 장판 방관으로 인해 아주 준수한 딜을 뽑아냄. 이정도 까지 했으면 내가 무슨말을 할건지 예상될거임.
얘도 별다를거 없음. 위 3대장하고 똑같음. 방관, cc, 탱템을 둘러도 나오는 딜.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어쨋든 쓰다보니 겁나게 길어졌는데.. 현재 메타가 변하지 않는 이상 위 6개 챔프가 정글을 지배할 것이며, 초식정글은 메타의 변화나 패치가 아닌이상 나와서 흥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임. 정글로서 꿀을 빨고 싶다면 위의 6개 챔프를 기억하고 능숙하게 다룰것을 추천함.
ps 더 이것저것 쓸려고 했는데 레알 너무 오래 썻고, 힘들어서 여까지 쓰겠음
ps2 내 기억에 의해 쓴것이므로 정확한 날짜 시기등 틀린부분이 있을듯. 지적하면 수정함
ps3 아... 졸려서 용두사미의 글이 되버린거 같당...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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