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WG완비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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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4-26 09:00:36 KST | 조회 | 209 |
제목 |
플래티넘까지 올라왔지만 AI전이 여전히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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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설명해야 좋을까
저는 경쟁심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별로 경쟁적인 성격이 아님
그러니까, 어딘가 경쟁 중인 곳에 던져놓으면 거기서 엄청 잘 할 자신은 있는데
가만히 있어도 막 일부러 경쟁을 하고 싶고 이기고 싶어하는 성격이 아닌거라서
(굳이 말하자면 '꼭 그렇게 이길 필요가 있나'에 가까움)
살면서 AOS 게임은 커녕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도 거의 안 해왔었음. 해도 컴퓨터랑 하는 것만 했지.
근데 줄곧 하던 와우가 시들시들해지고 리븐/탈론/제라스 나올 때의 시즌 1 북미 롤이 한참 유행이길래
한번 해볼까 하고 시작해봤는데 너무 재밌는거임. 캐릭터성이나 스토리 같은 외적 요소도 마음에 들고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북미 때부터 봇전을 상당히 꾸준히 즐겨왔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실력이 초보를 벗어나면, 사람들하고 하는 소환사의 협곡 5:5랑
AI들이랑 하는 봇전은 아예 다른 게임이잖아요. 그래서 미니게임 같은 느낌이라서 좋아했었고
그게 일반적인 생각인 줄 알았지만 30레벨이 되고 PvP 승수가 올라가니 봇전을 즐기기는 커녕
단 열판도 안 해본 사람들이 수두룩해져서 그제서야 내가 좀 예외라는걸 느꼈음
언젠간 안 하게 될까? 싶었지만 노멀 PvP+랭크 판수가 3500을 넘어가는 요새도 맨날 합니다
간혹 보면 PvP를 두려워하거나 스트레스 받기가 싫어서 Only 봇전만 즐기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PvP나 코옵 둘 중 뭘 즐기든 엄연히 모두가 롤 유저인 만큼 그런 입장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는 라이엇이
새삼스래 역시 좋은 회사라는걸 느낀게 한 두번이 아닌거 같습니다(물론 라코는 제외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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