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실력 자체가 다른 정글러에 비해 낮아서 주도권을 넘겨준채 플레이하게 된다는 말 아닌가요? 애초에 수비적인 정글링을 잘한다는 말이 좀 이상한 말이 아닌가 싶은데. 갱을 올걸 대비해 역갱을 치려는걸, 오히려 갱을 안가는 식으로 카운터치는 클템류 정글링(쑻)을 말하는건가?
라인전 단계에서의 메카닉적인 면보다 전략적인 수에 앞서는 선수들을 보고 초식형 정글러다, 수비형 정글러다 이렇게 부르는 사람들도 있던데, 솔직히 오히려 이런 전략적인 면에 있어서 뛰어난 선수들을 꼽을 때는 주로 다이아몬드프록스나 댄디 같은 선수를 꼽지 않나요? 이들은 다른 정글러들보다 훨씬 맵리딩에 특화되어있고 동선을 낭비하지 않기로 유명하죠. 하지만 누구도 댄디나 다이아몬드프록스를 초식형이다 수비형이다 하고 부르진 않잖아요?
간혹 서폿형 정글러라는 말을 쓰기도 하던데 이건 벵기나 오드원처럼 빌드 자체를 초반부터 아군을 지원하면서 맵컨트롤을 도와주는 선수들에게 어울리는 말이지 무조건 한타지향형 챔피언을 꼽는 정글러들에게 붙일 말은 아니라고 봄.
애초에 수비형 정글러라는 말이 정확히 무슨 말인가요? 적이 카정을 못들어오게 자기 정글을 잘 먹는다는 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