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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잉어잉어
작성일 2013-12-31 03:56:57 KST 조회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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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의 인터뷰

이기기 전까지는 팬을 얻지 못할 겁니다.

한국에서는요. 이기는 게 전부입니다. 전부에요.

스폰서들은 선수의 인격을 가치있게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트로피를 가치 있게 여기죠.

그러니까 로스터에 계속 자기 자리를 유지하는 일은 잔혹할 정도로 힘든 일입니다.

만약 성적이 안나오면 곧바로 짤리는 거죠.

 

(0:26)

전 한국에서 프로게이머를 발굴하는 일이 몇가지 이유에서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좀 더 구조적인 아마추어씬이 있죠. 

NLB 같은 거요. 많은 아마추어 팀들이 경쟁하는 OGN의 하부리그 같은 것이죠.

그건 정말로 도움되는 겁니다.

 

거기다 (게임이) 좀더 문화적이죠.

왜냐하면 한국에서 e스포츠가 설립된 것이고 리그오브레전드는 한국에서 가장 핫한 게임이니까요.

그러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어요.

고로 여기 한국에서는 솔로큐가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제가 볼 땐 조금 트롤스러운 NA에 비해서요.

 

 

(1:08)

한국에서는 e스포츠가 1999년부터 TV를 탔습니다.

그때가 바로 많은 게이밍조직(프로게임단을 말하는듯)이 형성된 때죠.

그러니까 그들은 infostructure(한국의 프로게임 기반시설을 말함)에 대해 엄청난 선두주자인 겁니다.

프로게임단, 그러니까 SK텔레콤 같은 케스파 팀은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가진 팀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TSM같은 많은 팀이 커지기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따라잡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겁니다.

(의역, TSM의 스폰서를 예로 언급함)

SK텔레콤 같은 경우 (  )나 (   )같은 회사가 스폰서를 해주고 있죠.(어떤 회사를 말하는지는 모르겠고 큰 기업인듯 함)

별 대단한 일도 아니죠. SKT는 나이키도 스폰서로 있어요.

그러니까 e스포츠 씬은 한국기업들에게 있어서 마케팅하기에 적당한 옵션인 겁니다.

이게 의미하는 건 그들이(아마 스폰서) 돈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미 십년 넘게 e스포츠에 종사한 게임단과 그 코치나 매니저들이 더 진지하게 이 일을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KT롤스터나 SK텔레콤 CJ엔투스 같은 팀들 말이죠.

 

이들은 이 자원들을 갖고 있고 십년이 넘는 "훌륭한 프로게이머를 길러내는 방법"에 대한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북미에서는 어려운 것이죠.

"왜 북미선수들은 별로 잘하질 않는거지?"하고 말하는 게 간단한 일이 아니란겁니다.

그 북미선수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들은 괜찮아요.

그들이 한국프로게이머와 같은 자원을 가지지 못한 것이 문제죠.

 

 

(2:32)

그래요, 한국선수들의 연습 스케쥴에 대해서는 저도 정확한 내용을 알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선 이 '연습'에 대한 많은 것들이 감춰져 있거든요.

그게 여기 한국팀들의 은밀함이죠.

하지만 부분적인 내용들이 있습니다.

1대1 연습이라던가, 이론 공부 시간이라던가 그리고 코치와 함께 전략을 개발하는 시간들.

이런 것들이 아주 엄격하게 이루어지죠.

침대에 드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 제가 알기로는 많은 한국팀이 함께 운동을 합니다. CJ팀은 같이 킥복싱을 한다더군요.

한국선수들은 완전히 통제되어 있어요. 그건 확실합니다.

 

SK와 오존은 세명의 코치와 함께합니다.(의역)

일반적으로 맨위에 헤드 코치나 감독이 있죠.

전체적인 팀운영이나 스폰서에 대한 보고 책임을 가진 사람들 말입니다. 선수들의 스케쥴을 조정하는 것도 그들이죠.

하지만 그들이 팀의 전략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아요.

그리고 그 아래에 특정 팀을 맡은 코치가 있죠.

 

조직적인 구조가 있는 겁니다.

많은 게임단이 두 팀을 가졌죠.(형제팀)

두 팀 모두를 맡는 탑 코치(아마 감독)가 있고 그 아래에 한팀을 맡은 코치(꼬마 같은)가 있죠.

그리고 또 그아래엔 플레이어 코치(옴므나 모쿠자 같은)라고 해서 팀의 전략이나 선수 기량 향상에 좀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특출나게 게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미국에서는 선수들이 좋아해주고 귀를 기울이며 존경하는 그런 사람을 찾기가 힘들어요. 같이 팀하우스에서 살면서 코칭해줄 사람들 말입니다.

게다가 그런 코치들에게 봉급을 줄 수 있는 팀도 없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당연히 팀에서 코치에게도 봉급을 줍니다. 사실 꽤 잘 줘요.

 

 

(4:28)

제가 이걸 CLG 부트캠프에서 했어요.

제 이상적인 프로게임단을 위한 스케줄이죠.

전 프로선수들이 굉장히 엄격한 구조에서 생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선수들은 게임에 집중을 해야하니까요.

전 선수들이 "점심은 언제먹지?" "쉬는 시간은 언제지?" 같은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길 바래요.

전 모든 것들이 완전히 통제되길 바랍니다.

선수들이 게임이 아닌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게요(의역)

 

기본적으로 CLG부트캠프에선 기상해서, 체육관에 갔다가, 점심 먹고, 개인연습시간(?)을 가집니다.

 "좋아 가서 비디오(게임 플레이 영상)을 찾아와." 제가 1대1로 봐주는 겁니다.(의역)

"오, 난 정말 내 탑라인 쉔 플레이를 더 발전시키고 싶어."

"이 선수가 쉔을 참 잘하지. 이 게임에서 괜찮은 쉔플레이가 나왔어. 새로운 빌드가 나왔지. 이걸 한번 보는 게 어떄?"

그럼 앉아서 노트필기도 좀 하구요.

그러고 나선  단체연습시간이죠.

다같이 모여서 서로의 스크림 영상이나 다른 지역의 플레이 영상을 보는 거죠.

 

그리고는 휴식시간입니다.

전 휴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두시간 정도 쉬고 나면 두시간 정도 스크림을 하죠.

저녁식사 시간을 갖고 또 두시간 스크림.

그리고 나선 스크림한 것들을 복습하는 거죠.

모두 모여 앉아서 "좋아, 우리가 이런 실수를 했어. 이건 꽤 괜찮은 오더였고 어쩌구 저쩌구"

보이스톡 내용도 모두 녹음하는 겁니다.

그럼 이런 복습도 할 수 있죠. "이건 비효율적인 의사소통이었어."

 

그다음엔  한두시간 솔로큐를 돌리고 소등하고 자는 겁니다. 일정한 시간에요. 모든 것이 통제되는 거죠.

사실 전 할수만 있다면 체육관엘 가기 보단 개인트레이너를 게이밍하우스에 두고 운동을 시키고 싶어요.

체육관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는 거죠.

거기다가 한국팀에서 하는 것중에 대단한 것이 바로 식단조절입니다.

숙소로 와서 건강식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요.

 

전 밖에 나가서 다른 활동을 하는 것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아닌 다른 게임을 하는 것도 중요해요.(아마 다른 스포츠를 말하는 거 같음)

프로선수가 경쟁심을 가지는 건 중요하죠. 엄청난 경쟁심을 품지 않는다면 최고의 자리엔 오를 수 없을 테니까요.

(롤외의 다른 게임활동은) 경쟁적으로 임하지만 화는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긴장을 풀 수 있는 거죠.

자신이 인생을 바친 게임은 아니니까요.

팀원끼리 우정도 쌓고 분위기도 좋아지는 거죠.

 

 

(7:00)

만약 정말로 북미에서 프로생활이 하고 싶다면 -

어려워요. 북미에서 프로가 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왜나하면 솔로큐가 진지하지 않거든요,

한국에서는 솔로큐에서 선수들을 뽑아가기도 해요.

솔로큐가 진지하기 때문에 프로씬에서 어떤 스킬이 필요한지에 대한 괜찮은 표지가 되는 거죠.

물론 이게 미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어요.

만약 당신이 미티오스(C9의 정글러)와 같이 게임을 했다면요

"어 너좀 하는데? 클라우드 나인에 들어올 생각 없어?"

하지만 그건 주로 이름있는 팀의 얘기죠.

 

만약 팀을 만드는 거라면 선수가 게임에 아주 헌신적이여야 하죠.

강제적인 스크림에 참여해야하고 고랭크에도 들어야 하구요.(이 부분의 해석이 잘 안되네요ㅜ 아래 내용으로 보아 프로팀에 들어가려면 갖춰야할 자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CLG가 아마추어 팀들과 스크림을 할 때 CLG의 코치로써 말해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점이 있어요.

프로팀과 스크림하려고 접근할 때는 정말로 준비됐는가를 확실히 하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사실 당신에겐 눈에 들 단 한번의 기회밖엔 없는 셈이에요.

만약 눈에 못들면 매니저가 당신에게 다시 올 일은 없을 겁니다.

 

전 북미팀들이 더 나아지길 원합니다.

전 그걸 이루기 위해서 더 나아가고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겁니다.

왜냐하면 전 북미의 e스포츠 발전에 지대한 관심이 있거든요.

전 돕고 싶습니다.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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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체는 해설자답게 예리하게 찔렀음. 괜히 북미화란 용어가 나오는게 아님.


근데 그렇게 체계훈련한 CLG의 성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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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2013-12-31 05:50: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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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이요? 나진은 그냥 거리에서 사먹게 하는거같던데? 물론 최근 성적은 부진하지만, 거리에서 부대찌개 같은걸 사먹으면서 게임한 나진이 작년 윈터를 우승했죠. 롤드컵은 뭐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좀 그렇지만 솔직히 SKT K를 상대로 그정도면 잘한거 아닐까싶음
아이콘 (2013-12-31 05:56: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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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팀체제에도 회의가 드는것이, 두 팀중에 한팀은 롤챔스고 한팀은 NLB급인 팀들이 있는데 이런팀들이 서로의 경쟁에서 실력이 늘어갈 수가 있나요(NLB쪽은 실력이 늘겠네요..)

KT B가 최고의 스크림 상대가 잇어서 강팀인것도 아닌거같고

SKT K가 S팀과 스크림하는것이 큰 도움이 되어서 롤드컵에 우승한걸까요.. S팀이 다 만들어지기도 전부터 K팀은 독보적으로 잘한거 같은데요
아이콘 잉어잉어 (2013-12-31 06:13: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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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 이후로 SKT K를 상대로 2세트까지 따가며 몰아간 팀은 롤드컵-나진소스와 KTB 뿐이죠.

그때는 진짜 5.5쏭급까지 갔었던듯.
아이콘 (2013-12-31 06:19: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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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5쏭은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고 출전은 미드대통령님께서 하셧다고 함니다
아이콘 잉어잉어 (2013-12-31 06:23: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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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드대통령 나근혜님은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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