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실버, 브론즈나 평범한 일반게임 유저들에게 끝없이 어필되는 이유는 전체적으로 수준이 낮아서 그냥 통하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1.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그랩을 못 피한다. 사실 체력만 꽉 채워둬도 그랩에 끌려서 풀콤보를 맞아도 어지간히 격차가 나지 않는 이상은 원딜이라도 순삭 당하지 않는다.
2. 라인 관리 요령을 모른다. 적군 미니언을 몇 마리 더 빨리 잡으면 자연스럽게 블랭은 그랩 각이 애매해져서 초조해진다. 이때 상대 원딜을 견제해서 피를 빼두면 나중에 그랩에 끌려가더라도 화력을 집중하면 맞 상대가 가능하다. 하지만 저랭크 대에서는 이런 황금같은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는 유저들이 많다. 이러니 정글러를 부를 수 있는 환경도 못 만들고 라인전은 지옥으로 흐르고 자연스럽게 한타에서 게임 오버.
3. 맵 장악 부재. 맵에 와드가 7개만 지속적으로 유지되도 적군들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대략 짐작이 가능하지만 어지간해서는 사람들이 장신구 와드도 제대로 안 박는 저랭크와 일반 게임에서는 W이속 증가+노랑 신발+승천의 부적으로 미친 개처럼 달려오는 블랭과 상대 팀에게 딱 걸려서 순식간에 끊어 먹히기 일수다.이런 즉흥적인 끊어먹히기가 반복되는 식으로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블랭충들이라면 십중팔고 3번 사례로 게임을 승리로 이끈 쾌감으로 일단 고르고 보는거다. 블랭충들에게 그랩은 그야말로 맞추는 순간 적군은 무조건 죽는 신의 손으로 보이므로 심각한 경우에는 왜 맞췄는데도 못 잡냐며 벼슬 노릇까지 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랩은 아군과 적군 사이의 주도권을 뒤바꾸는 신의 기술이며 자신이 그걸 해낸다는 우월감과 착각에 빠져있으니 다른 사람 말은 듣지도 않으며 실수해도 전혀 자각도 안하고, 엉뚱한거 땡겨와도 싸움에서 아군이 호흥 못한 탓이요, 게임에서 지면 내가 그랩 못 맞췄다고 지는 엉터리 팀이라며 핑계를 댄다. 자기가 바로 수많은 사람들이 학을 때는 충 유저라는 건 전혀 모르고 말이다.
엔하위키에 적어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