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난 후, 방금 말씀드린 결정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생겼습니다. 새로운 챔피언이 나타날 때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참가하고 계속해서 전투를 벌일 이유가 필요했는데, 그 수가 늘어날수록 세계관이 어딘가 협소하고,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희가 과거에 설정한 기관들이 창조적인 가능성을 정체시켜, 챔피언들, 진영들, 그리고 룬테라 전체가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한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우 강력한 소환사라는 개념 때문에 챔피언이 신과 같은 힘으로 조종되는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는 느낌을 주게 되었습니다. 게임 메커니즘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설정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전개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공홈설명)
(레딧글 인벤펌)
->Entropy : (전략)
일단 1번 : 여러분은 지난 업데이트에서 (소환사에 대한) 언급이나 동기들이 덜 강조되고 있다는 걸 눈치채셨을 겁니다.이건 계속될 거에요. 룬테라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관계는, 소환사들의 자리를 다른 챔피언이나 세력들로 대체하게 될 겁니다.
2번 : 플레이어들은 여전히 소환사고, 그들은 여전히 소환사 주문을 사용하며, 그들은 여전히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기 내에서 챔피언들을 소환합니다. 차이점은 소환사들은 더이상 룬테라의 직접적인 부분이 아니며 그들은 발로란 내에서 정치적 역할을 하거나 도시국가의 치안을 담당하거나 하지 않을거라는 거죠.
3번 : 이건 다른것보다 수사학적인 것 같지만, 어쨌든 답변하겠습니다. 경기는 여전히 룬테라 세계의 장소에 명시된 전장에서 싸우기 위해 챔피언들을 부르는 소환사들에 대한 것이지만, 그들은 더이상 직접적인 세계의 일부는 아니게 될 겁니다.
유저 : 오래동안 세워온 세계에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기 어렵다는건 내가 이해하겠는데, 그게 니들이 (기존의) 모든걸 단지 박살내도 된다는 뜻은 아니거든. 챔피언 기획안들을 한번 보라고, 너희들이 빌려올 수 있는 엄청난 수의 새 방법들을 볼 수 있을걸, 내가 확신하는데 일부 팬들에게는 빌릴만한 아이디어도 있을 거고, 너희가 그들에게 RP를 지급하고 아이디어를 사오거나, 혹은 허락을 받고 세계관에 빌려올 수 있을거야.
설명해 주겠어? : 지금의 로어에서 줄거리(너가 예로 든 워윅이 소라카를 물어죽인다던가)를 멈추겠다는게 뭔 소리야? 전쟁학회의 구역 내에서 얼마나 많은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이걸 없었다고 말할 수 없을걸, 또 너희들이 예로 든 "독방에서 탈출하는 피들"이라던지를 새로 만들려고 이렇게 많이 박살낼 건 없다고 봄.
Entropy : 저는 제가 "새 캐릭터 만들기" 개막식을 따라다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새 캐릭터를 만드는건 문제가 되었던 적이 없어요. 팬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에는 다소 복잡한 법률 문제들도 있죠.
제 요점은 오래된 프레임워크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불가능하다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그곳의 구역 내에서도 좋은 스토리들이 많이 나왔죠. 이건 구 세계관은 끔찍하고 신 세계관이 개쩐다 식의 "X가 Y보다 낫다"같은 상황은 아닙니다. (후략)
유저 : 그래서 우리에게 타임라인을 줄 수 있음? 너희들이 그 완전히 새로운 "자유"롭게 한다는 것의 아이디어말야 아니면 우리는 한 무리의 병신들처럼 다음 2년동안 또 다른 것들이 막장드라마화 될 때까지 쳐 앉아있으라는거?
Entropy : 아뇨, 타임라인은 못드립니다. 그러나 당신이 보아왔던 아니던 PBE에서 조만간 새로운 뭔가가 드러날 겁니다.
ntropy : (전략)
이전 '백지화'에 대한 댓글들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여기엔 많은 저널 오브 저스티스, 리그의 심판, 그리고 챔프 로어 페이지가 남아있고 향후 사용될 겁니다. 제 개인적인 선호로 챔피언 업데이트에 있어 기존 요소를 살리는 위주로 작업을 하지만, 때로는 변화도 필요합니다. 마스터 이는 과정에서 약간 조정한 좋은 예입니다. 물론 시비르는 몇가지 중요한 업데이트를 거쳤으나,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대신 용병 등의 그녀의 아이덴티티 몇은 유추할 수 있도록 남겼습니다. 트런들은 완전히 구체화되지는 않았던 케이스였으나 개인적으로 결과물은 마음에 들며, 비판들도 있긴 하지만 저는 트런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챔피언 설정 변경) 결정을 되돌리지 않는 건 우리가 비판을 듣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다.진짜?외부 사람들에게는 그런 식으로 보일지 몰라도, 이러한 것들은 내부적으로 우리의 토론을 알려 우리가 결정을 내리고, 우리 작업에 대해 진행 과정을 혁신하는 자극이 되어 줍니다. 챔피언 업데이트 부서는 제가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많이 달라졌으며, 제 생각에는 더 나아지고 있습니다.
게임에 관련된 로어들이 지금 완전히 따로 놀고 있다.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로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완전히 결렬되었다는 것과, 여러분이 실제로 게임을 하는 것이 직접적으로 세계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은 상당히 다르니까요. 아무튼, 이게 우리가 세계관에 임팩트를 주기 위해 의미있는 연관성들을 만드는 데 있어 게임을 쓰지 않거나 앞으로 안 쓸거라는 게 아닙니다. 명쾌하게 말할 수 있는건 이러한 줄거리들이 인게임이나 게임 밖에서 표현될 때 미니언을 죽이거나 타워를 부수는 형태로 나타나지는 않을 거라는 거죠.
세 문장으로 요약
-앞으로 인게임에서 볼 수 있는 챔피언 로어는 간략화되고, 세부사항은 홈페이지 챔프 소개란이나 기타 미디어 자료로 나옴
-여태까지 소환사들이 강조되었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스토리(스웨인이 전쟁 학회 고위 소환사들이랑 짝짜쿵 해서 수정의 상처를 샤바샤바 하고 녹서스 대장군 자리를 꿰찼다던지 등등)에서 점차적으로 소환사들이 배제될 것. 챔피언들과 각 세력들의 갈등이 부각될거임
-그러나 기존에 (소환사들이 강조되곤 했던) 저널 오브 저스티스나 리그의 심판, 챔피언 로어 등은 장차 세계관 리메이크시 써먹을 수 있으니 그냥 놔둠. 그러니까 지금 변경중인 스토리랑 설정이 안 맞아도 닥치고 그냥 보세요 ^오^
결론: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