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 키우다 정화되었다

부캐 레벨이 6인데 많아봤자 최대 12~14렙 정도인 애들과 매치가 잡힘

보통은 스펠들 보면 대부분 유체화 힐임 가끔 보호막이나 점화, 점멸같은 내가 고렙이요 하는 스펠이 몇 보이긴 하지만...

암튼 스펠은 별 상관 없고 중요한 건 게임인데 어제 정말 심심해서 부캐 3판 정도 돌린 결과 멘탈 정화 제대로 함

일단 세 경기 다 서로 비등비등하게 싸웠고 승패승했는데 세 판 전부 단 한 번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음ㅋㅋ

그래도 절반 이상이 부캐라서 기본은 할 줄알고(리시라던가 롤 용어나 용 타이밍 및 미드 블루 같은...) 

한타할때도 실버급 이상의 경기력이 나옴 ㄷㄷ;;

암튼 중요한 건 이게 아니고 애들이 다 순수해서 누가봐도 트롤 짓인데 전혀 다른 반응을 보임

내가 이때 아무무 처음했는데 리신이랑 탈론이 블루를 먹고 있길레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감 결과는 리신 딸피 만들고 뒈짓

내 티어(골드)구간에선 진심 부모님 안부 물을 정도의 트롤 행위인데 여기선 아무무 아깝다, 리신 거의 다잡았는데 아깝ㅋㅋ 

이런 반응이 나오고 있고 ㅋㅋ 

애들이 즐겜 마인드라서 그런지 모든지 실험적으로 행동함 내 피가 딸피지만 적도 딸피라서 잡을 수 있을 거 같다 싶으면 주위에 풀피인 애가 있어도 들어가고 그럼 그래서 보통 아군에서 킬이 뜨면 곧바로 적에서도 킬이 뜸, 이러다보니 스코어는 비슷비슷 

말도 잘 들어가지고 우리쪽 피들이 궁 소심하게 쓰길레 탑이 답답해서 궁 좀 자신감 있게 들어가라고 했더니 적 타워에 궁 다이브를 홀로 치지 않나(그런데 우리쪽 탑이 그걸 또 너무 자신감 넘쳤다라고 웃어넘김)

킬을 중요시하다보니 어느새 킬 먹으면 환호성치는 나를 발견했었음(본캐로는 킬 먹어도 무덤덤한데)

진심 본캐로 돌리면 이기는 판이든 지는 판이든 항상 아군끼리 싸우고 난리치는데 

부캐서는 세 판 밖에 안 돌렸지만 욕도 없고 트롤 행위를 해도 애들이 쪼랩이니 그럴 수도 있지하는 오픈 마인드 ㄷㄷ;;

가끔 본캐로 멘탈 나갈때나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을때 돌리기 안성맞춤인 듯

뭐 부캐도 판 나름인거 아닌가... 전 본캐로도 종나 즐겜함

하긴 "넌 어디서 왔니" 이런거 물어보면서 본캐 티어 밝히고 비교적 화기애애한거같기도

이제 곧있으면 현지화라는 무시무시한 현상이...

그거 노말이라그럼

그냥 운이 좋았던 판 ㅋㅋㅋ 일반화노노 멋도모르고 입터는애들 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