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하늘에서-지게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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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3-28 00:01:05 KST | 조회 | 7,350 |
제목 |
군단의 심장 리뷰 - 2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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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의 심장 리뷰 - 캠페인(Campaign)
* 군단의 심장 소장판은 PlayXP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 이 리뷰는 원문 펌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URL형태로 가져가주세요.
http://www.playxp.com/sc2/swarm_heart/view.php?article_id=4445635
* 리뷰 특성상 평어체를 씀에 미리 양해드립니다.
THE RUSH BEGINS !
2010년에 스타크래프트 2 : 자유의 날개 발매 이후, 무려 3년에 가까운 기다림 끝에
드디어 확장팩 "군단의 심장"이 발매되었다.
테란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전작 "자유의 날개"와 달리, 군단의 심장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 캐리건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미션
전작은 레이너 특공대의 시점에서, 이번작에서는 캐리건이 이끄는 군단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자유의 날개에서 레이너 특공대가 "히페리온"이라는 함선을 타고 임무를 진행했다면,
캐리건의 군단은 "거대괴수"를 타고 여행을 하게된다.
군단의 심장은 자유의 날개에서 2년이 흐른 후의 이야기이다. (이 공백은 공식소설 "플래시포인트"에서 다루고 있다.)
http://kr.battle.net/sc2/ko/blog/2446188
첫 미션의 배경이 되는 우모자 보호령의 비밀 기지에서, 레이너와 발레리안 황태자는
케리건이 인간으로 완전히 돌아왔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시작한다.
튜토리얼이라고 할 수 있는 첫번째 미션.
입문자, 저그가 낯선 유저들을 위해 지루하지않으면서, 익숙해질수록 배려한 미션 구성이 돋보인다.
■ 초보자를 위한 UI
군단의 심장 출시직전, 패치를 통해 UI가 개편되었다.
시작시 일꾼이 자동으로 광물을 채취하고, 간단한 명령창을 통해 RTS초보자도 쉽게 부대를 지휘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 F2 키로 모든 부대유닛을 선택할 수 있는 등, 초보자를 위한 UI개편 덕분이 눈에 띈다.
■ 음성,자막 옵션
"더빙이 아닌, 영어음성과 한글 자막으로 플레이 할 순 없을까?"
하는 분들을 위해 옵션이 추가 되었다. 자막과 음성의 언어옵션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
단, 새로운 언어팩을 받을시에는 3기가 정도의 추가 용량을 필요로 한다.
■ 향상된 시네마틱과 컷신
자유의 날개에서도 훌륭한 시네마틱을 보여줬지만, 군단의 심장에서는
오프닝에서부터 플레이어를 확 잡아끄는 더욱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CG 영상를 볼 수 있다.
미션 사이사이에 나오는 뛰어난 연출의 시네마틱과 컷신은 이야기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눈동자와 미간의 묘사 등, 생동감 있는 캐릭터 표정이 돋보인다.
■ 향상된 물리엔진과 그래픽
영상을 보면, 점막이 타 종족의 건물을 오염시키는 모습을 볼수 있다. (지형 옵션을 높여야 활성화된다)
그리고 물리엔진이 대폭 향상되어, 물리적 영향을 구현한 다양한 유닛 소멸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 섬세하게 묘사되는 행성의 모습
때로 화면 가까이 애벌레나 저글링이 지나다니고, 용암이 끓거나 대군주가 떠다니는 생동감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쉬운게 있다면 전작의 히페리온처럼 돌아다닐 곳이나 대화할 npc, 즐길거리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문화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아쉬운 요소다. 저글링 축구라도 추가해줬으면 어땟을까?
캐리건과 군단은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에서 프로토스 함선, 정글까지 다양한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기적으로 얼음폭풍이 몰아치는 "소리없는 아우성" 미션은, 전작에서의 "악마의 놀이터" 미션을 떠올리게 한다.
다만 용암이 쇄도하던 "악마의 놀이터" 미션과 달리 얼음폭풍은 군단하게 유리하게 작용하는데, 얼음폭풍을 맞아 꽁꽁 얼어있는 프로토스들을 제압하는 맛이 있다.
처음부터 모든 능력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임무를 진행함에 따라 친절하게 상황에 맞는 스킬을 설명해준다.
조작은 간편하지만, 미션은 긴장감이 넘친다.
미션 하나하나마다, 정말로 영웅이 된듯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영웅도 애벌레 시절(?)이 있는 법. 임무를 수행하면서 점점 진화해가는 방식이 재밌다.
RTS인가, 액션게임인가? 박진감 넘치는 보스전은 액션게임을 플레이하는듯한 색다른 느낌을 준다.
아주 어려움으로 플레이하게 되면, 보스를 무찔렀을 때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진화장에서 다양한 변종을 선택할 수 있는데, "변이"는 "진화"와는 달리 언제든 변경가능하다.
저그의 진화는 정수(essence)를 통해 이루어진다.
일반 미션 또는 번외 미션에서 정수를 획득하고 진화를 이룰 수 있다.
정수를 통해 진화한 후, 얼음 폭풍이 와도 끄덕없고 시야도 향상된 군단의 모습.
추가 임무들을 통해 진화된 개체를 실험해보고, 군단의 미래 구상도를 그려볼 수 있다.
추가 임무 달성 후, 두가지 진화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변이"와 달리 "진화"는 되돌릴 수는 없으니 주의!
업적을 달성하기위해 최고 레벨인 70 까지 올리는게 좋지만, 60 레벨만 달성해도 모든 능력을 깨우치게 된다.
여러 스킬들로 적을 요리하는 재미! 레벨업 함에 따라 다양한 능력을 깨우치게 된다.
새로운 능력을 각성하게 되면서 캐리건 혼자 일당백을 할만큼 강해지는데, 이 때문에 난이도가 너무 쉬워졌다는 지적도 있다.
와우(World of Warcraft)부터 스타2 : 자유의 날개까지 블리자드는 훌륭한 "현지화"를 보여주었다.
그 중 업적관련 번역은 센스넘치는 업적명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임무를 완료하고 나오는 업적명이 정말 재치가 넘친다.
군단의 심장은 다양하고 참신한 미션과, 고퀄리티의 시네마틱으로 몰입감 높은 게임성을 보여준다.
아쉬운 점은 미션이 전작에 비해 다소 짧고, (번외성격의 진화임무를 빼면 20개)
쉬운 난이도 때문인지 자유의 날개 "최후의 전투"에서 느꼇었던 비장함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스타1에서 자유의 날개에 이르는 여러 갈등을 지나치게 쉽고 빠르게 해소한 듯한 느낌도 든다.
그렇지만 전작을 플레이한 유저도 지루하지않을 다양한 미션 플레이 방식과
개선된 배틀넷, 이-스포츠를 위해 새로 추가된 여러 기능들은 확장팩으로써 충분히 높을 점수를 줄만하다.
다음 리뷰 : 멀티플레이와 새로운 기능들
1부 - 개봉기 http://www.playxp.com/sc2/swarm_heart/view.php?article_id=4432828
2부 - 캠페인
3부 - 멀리플레이와 새로운 기능들 (작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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