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r.battle.net/sc2/ko/forum/topic/2981778275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희는 이제 밸런스 테스트 지도를 통해 진행될 변경 사항을 확정 지으려고 합니다. 지난 번에 말씀 드린 것처럼 현재 저희는 (특히 테란을 상대로) 강세를 보이는 프로토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광자 과충전의 지속 시간이 60에서 50으로 감소하였습니다.
광자 과충전의 지속 시간은 지난 번 말씀 드린 것보다 소폭 조정하기로 결정하였는데요. 그 이유는 지속 시간을 짧게 변경할 경우, 이 변경이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 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밸런스 테스트 지도에서 저희는 이 변경이 다른 종족을 상대로 어떤 영향을 미칠 지와 더불어 프토로스 대 프로토스 전의 본진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확인하고 싶습니다.
시간 왜곡의 에너지 소모량이 75에서 100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 변경은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 변경을 통해 게임 초반 프로토스의 강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은 물론 최근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점멸 추적자를 활용하는 전략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령은 에너지 업그레이드된 채 생산됩니다.
저희는 이 변경이 저희가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문제인 테란의 대 프로토스 전에서도, 특히 테란 대 프로토스 전의 테란 메카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현재 저희는 테란 대 테란 전이나 테란 대 저그 전에서 메카닉 유닛의 쓰임새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테란 대 프로토스 전에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버프를 고려하였습니다.
히드라리스크의 가격이 100/50에서 100/25로 감소합니다.
히드라리스크는 프로토스 대 저그 전에서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는 유닛이기 때문에, 프로토스 대 저그 전에 집중해 변경을 결정하였습니다. 다음 밸런스 테스트 지도를 통해 테스트 경과를 살펴보고 싶습니다.
저희는 테란 대 저그 전에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그는 저글링, 맹독충, 뮤탈리스크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테란은 해병 중심의 굳건한 체제 위에 메카닉을 연구 중입니다. 저희는 이 변경 사항이 저그들의 선택의 여지를 넓혀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그 대 저그 전에서는 바퀴를 중심으로 한 전략이 많이 쓰이고 있으며, 이 변경 사항이 바퀴에서 히드라로 넘어가는 과정을 더 쉽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밸런스 테스트 지도를 통해 히드라리스크의 상향이 세 종족 모두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프로토스 대 저그 전의 후반 양상
유럽에서는 엄청나게 길어지고 질질 끌려가는 저프전 경기가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희가 내부적으로 논의해본 바, 이것은 저그가 추가 확장을 가져가는 동안, 다수의 포자 촉수, 가시 촉수와 함께 군단 숙주를 수비적으로 활용하고, 또 살모사를 이용해 프로토스의 주요 유닛들을 납치 하며 계속 수비적인 움직임을 취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전략에 사용되는 두 중요 유닛 외에도 다수의 방어 유닛들이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이 부분을 조정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군단 숙주가 이런 방식으로 쓰이지 않는다면 군단 숙주는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이며, 특히 한국에서 보여주었던 많은 경기를 보았을 때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살모사 역시 다수의 수비 유닛과 함께 사용되지 않는다면, 지나치게 강력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습니다.
저희가 고려중인 변경 사항은..
건물을 상대로 2-3배의 추가 데미지를 입히는 새로운 폭풍함의 지속 능력 (수치는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경기 양상을 펼치는 저그를 상대로 프로토스 선수들은 어렵지 않게 폭풍함을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폭풍함이 촉수들을 정리하는 속도가 보다 빨라져 교전 중 보다 이득을 취하기 쉬워진다면, 저그가 이런 형태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수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변경 사항 중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아직 밸런스 테스트 지도를 게시하진 않았지만, 여러분의 피드백과 의견은 언제든 환영하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저희는 수 주 안에 밸런스 테스트 지도를 게시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