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7000 포인트 대회인 ‘2014 KeSPA 컵(이하 KeSPA 컵)’의 본선 대진표를 발표했다. 김유진(진에어), 김준호(CJ) 등 총 8명의 시드 선수와 이영호(KT), 정윤종(SKT) 등 총 8명의 예선 통과자로 이뤄진 16강 선수들은 대진표에 따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지난 18일 펼쳐졌던 예선에서는 ‘죽음의 조’가 속출했을 정도로, KeSPA 컵의 이름에 걸맞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그 결과 진출한 명단은 이영호, 정윤종, 주성욱(KT) 등 이름값이 쟁쟁한 선수들로만 꾸려져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내달 11일부터 펼쳐지는 본선 16강은 김도우(SKT)와 이병렬(진에어)의 대결을 시작으로 최지성(레드불) 대 정윤종(SKT)의 경기까지 이어지며,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4강까지는 5전 3선승제, 결승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KeSPA 컵의 구체적인 상금 내역 역시 공개됐다. 우승자에게는 3천 만 원의 상금이, 준우승자에게는 1천 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4강 진출자에게는 각 500만 원, 8강 350만 원, 16강 200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본선에 오른 선수들이 참가만 하더라도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도록 한 것은 선수들의 안정적인대회 참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KeSPA 사무국은 참가 선수들이 대회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KeSPA 컵 본선의 모든 경기는 SPOTV GAMES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본선 중계진은 김철민, 채민준 캐스터와 고인규, 유대현, 안준영 해설이 나설 예정으로 예선보다 다양한 중계진 조합을 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팬들과의 약속이었던 ‘KeSPA 컵’이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될 수 있어 기쁘다. KeSPA 컵은 팬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대회이니만큼 팬 여러분들의 지속적이고 뜨거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4 KeSPA Cup’은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총 7천 포인트와 총 8천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스타크래프트 II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StarCraft® II World Championship Series, 이하 WCS) 글로벌 이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