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의 유산 단편 소설 – “불로 끝나리라”

 

http://kr.battle.net/sc2/ko/blog/19941045 

 

로하나, 올라나, 그리고 샨티라는 프로토스의 명예로운 대계승자입니다. 칼라의 깊은 곳까지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 자매는 끝없는 전쟁이 끝난 후 세상을 살았던 모든 첫 번째 자손의 기억을 보존하기 위한 평생의 업을 이루었습니다.

 

풍부한 지식, 경험, 그리고 이력을 가진 세 자매는 현존하는 프로토스 중 가장 지혜로운 프로토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 자매의 정신이 과거에 생각조차 하지 못한 급진적인 개념을 마주하게 되면, 그들의 깊은 통찰력은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요? 그 답은 첫 번째 자손의 운명을 영원히 바꿔놓을 변화에 달려있습니다.

 

이제는 로하나와 자매들에게만 들리는 것이 아니었다. 아이어의 다른 이들도 이를 깨달았다. 수백만 명이 합류하고, 그들의 영혼이 결속을 맺었다. 머지않아 아이어의 모든 계급이 모선과 그 선원들과 하나가 되었다. 영광의 합창이 다른 행성으로, 다른 항성계로, 제국 전체로 퍼졌다.

 

파멸을 앞둔 선원들은 첫 번째 자손 모두의 눈이 자신들을 내려다보는 걸 느꼈고, 그 황홀경에 몸을 맡기는 순간 그들의 영혼은 더욱 높은 곳으로 고양되었다.

 

. . . 첫 번째 자손 최후의 울부짖음만큼 순수하고 아름다운 건 없었다.

 

아몬의 도래가 암시되는 단편 소설 “불로 끝나리라”를 통해 언젠가는 전세계를 구할지도 모르는 결정을 어렴풋하게나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설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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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시 전 마지막 소설!

태양핵 인화성 이야기 있는거보니 맨 마지막에 터트릴거 같당

아둔의 창(Spear of Adun), 알타리스의 긍지(Pride of Altaris), 네진의 기억(Memory of Nezin) 오오...

아둔이 살아있는 걸 보면, 아둔의 창이라는 이름이 (당시 기사단 입장에서)반역자를 몰아내고 승화한 아둔을 기리는게 아니었군요. 그냥 아둔이 그 당시의 영웅이라 그 이름을 붙인 모양이네요.

그러면서 동시에 아둔의 창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이 있네요. 왜 이전까지 존재조차 언급이 안되었는지, 3대씩이나 존재하는지, 그렇게 강력한 함선을 왜 여태까지 봉인하고 있었는지(잊고있었다는 건 차치하더라도) 등등.

아이어 탈환에 성공했다가 다시 뺏기는 과정에서 아둔의 창을 찾나보네요

그나저나 칼라이 프로토스들의 칼라적인 대화들 보니깐 참 뭔가 친숙하고 정감있는 으낌이 듭니다. 특히 로하나의 자매 중 한명 왈
폭발하면 다 같이 우아하게 죽을 수 있잖아? 고통없이?
ㅋㅋㅋㅋ

아이어 광전사를 해금할 때에는 전통적인 훈련 방식을 고집스럽게 고수하던 그 기사단 훈련 대장이 등장하려나요. ㅋㅋ

으아 마지막 부분에서 울컥했으요

음? 그럼 나머지 2개의 대함선들은 아몬 손에 들어갈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