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r.battle.net/sc2/ko/forum/topic/4563106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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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색상 지정하기
지난 번 말씀 드렸던 팀 색상 지정하기 기능에 대한 피드백이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따라서 다음 달 내로 이 기능을 적용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초기에는 올 여름에 이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개발팀 내에서 이 기능을 준비하고 있는 팀원들이 더 효과적인 적용 방법을 찾아내어 일정을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현재 팀 색상의 기본값은 자신은 녹색, 적군은 붉은색, 아군은 노란색, 그리고 중립 유닛은 흰색으로 표시되는데요. 이 기능이 적용되면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위 네 가지 팀 색상 모두를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스
최근 들어 프로토스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다수 진행되었는데요. 프로토스 대 저그 전에서 프로토스 빌드 오더의 다양성, 그리고 상향 중심 대 하향 중심에 대한 질문 등의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 주제들에 대해 더 자세히 논의하려 합니다.
프로토스 대 저그 전에서 프로토스와 프로토스의 빌드 오더 다양성 측면에 대해
저희는 프로토스의 전략적 다양성을 높이고 프로토스 대 저그전에서 프로토스의 게임 초반에 도움을 주기 위해 궤멸충 하향 또는 대군주 드롭 하향 등의 변화를 고려해왔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두 가지 위협 요소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토스는 불사조로 경기를 시작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는 불사조가 저그의 드롭 공격을 저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로봇공학 시설 테크를 올리기 전까지 시간을 버는 과정에서 궤멸충을 상대로도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궤멸충 또는 대군주 드롭에 대한 변화를 논의하는 중이며, 이에 대한 두 가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 상위권 프로 선수들이 정확하다면, 프로토스의 게임 초반 빌드 다양성에 도움을 주면서도 게임 후반 불멸자의 위력을 하향하거나 군단 숙주 상향 등의 게임 중반 저그의 선택지에 변화를 주어 저그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 프로 선수들의 의견이 정확하지 않다면, 저그에 대한 하향만을 적용하여 프로토스를 도울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프로토스 대 저그전에서 각 종족의 위력 측면에서 상황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프로토스의 초반 빌드가 더 다양해질 것입니다.
하향보다 상향을 우선시한 조정
저희 또한 가능하다면 하향보다 상향을 우선시하여 조정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이것이 밸런스 조정에서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하는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 II에서 밸런스를 변경하는데 있어서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게임 내에서 특정하게 문제가 되는 분야에만 영향을 주는 가능한 가장 작은 규모의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하향보다 상향을 우선시한 조정은 이러한 주된 목표를 달성한 뒤의 부차적인 요소입니다.
“가능한 가장 작은 규모의 변화”는 한 가지의 특정 밸런스 문제에만 영향을 주는 변경 사항을 의미하며, 변경 사항이 수치적으로 작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는 새로운 디자이너들에게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오해이므로, 의사소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줄이기 위해 이 점을 명확하게 하고 싶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내용의 예를 들자면, 전투순양함의 공격력 20% 상향은 해병의 공격력 10% 상향과 비교했을 때 훨씬 작은 규모의 변화라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해병의 위력을 위 수치만큼 상향했을 때의 영향력이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군단의 심장 시절 저그 대 저그전에서 단순히 뮤탈리스크를 많이 보유한 쪽이 승자가 되곤 했던 상황을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에서 “가능한 가장 작은 규모의 변화” 대신 상향을 우선시한 변화를 선택했다면 히드라리스크나 감염충과 같이 뮤탈리스크를 상대하기 좋은 유닛들을 상향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 두 가지 변화가 적용되었다고 가정한다면, 감염충은 테란전에서 그리고 바퀴/히드라리스크 압박은 프로토스전에서 흔하게 사용되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당시 문제가 되지 않았던 다른 대전들에 매우 큰 변화가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뮤탈리스크를 하향했을 경우에도 다른 대전에서 뮤탈리스크가 자주 사용되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위의 특별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상향이 되었던 작은 규모의 변화를 찾을 수 있었으며, 테란 대 저그전 및 프로토스 대 저그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도록 포자 촉수의 생체 상대 공격력 변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유닛들은 다수가 자주 사용되며 이러한 유닛들을 바탕으로 밸런스가 팽팽하게 조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수정을 가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바퀴, 추적자, 불곰 등의 유닛들을 10% 상향하는 것은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되는 바이킹과 같은 유닛을 10% 상향하는 것과 분명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작은 규모의 변화 중에서도 하향보다 상향을 선호하지만, 밸런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다가왔을 때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여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이러한 사실을 미리 말씀 드리게 되었습니다. 만일 추적자의 공격력 상향이 필요하다는 등의 제안이 다수일 경우, 이러한 변화는 실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 대신, 저희가 하향을 제안했다고 가정했을 때, 커뮤니티에서 해당 밸런스 문제에만 영향을 주는 더 작은 규모의 상향을 제안해 주신다면, 과거 무리 군주와 살모사의 관계에 영향을 준 변화와 같은 상향을 선택할 것입니다.
다음 밸런스 테스트 지도에 대해
현재로서는 충분한 정보가 모이지 않아 프로토스 대 저그전이 상위권 프로 선수들의 의견처럼 심각한 상황인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잠재적인 해결 방안들을 논의하고, 게임을 플레이하고 분석하여 프로토스 대 저그전의 상황을 명확하게 살펴보는 동시에 변경 사항들을 계속 테스트해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군주의 수송 업그레이드가 속도 업그레이드를 요구하도록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해 주신 좋은 의견이 있어 이를 테스트하려 합니다. 또한, 토르의 공중 공격을 단일 대상으로 변경하고 중장갑 공중 유닛들에게 더 강력하도록 변경함과 동시에 해방선의 공중 공격이 경장갑 유닛들을 상대하는데 특화되도록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방향으로 진행한다면 해방선의 사거리 하향과 밴시 상향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 다음 밸런스 테스트 지도를 게시할 예정이므로, 테스트할 변경 사항들을 확정하기 전에 여러분의 의견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은 기타 변경 사항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불멸자의 방어막 기술이 극단적인 기술이 되지 않도록 위력을 약하게 변경하는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 또한 감소시키는 변화
- 이번 주에 흥미로운 제안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 제안의 배경은 프로토스 대 저그전이 낮은 실력대의 프로토스에게만 문제시된다는 것입니다.
- 만약 이 의견이 사실이라면 분열기 사용 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변화로 거신이 매력적이며 상대적으로 세밀한 콘트롤을 적게 요구하는 선택지가 되도록 거신의 위력을 높이는 변화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 제안이 좋은 제안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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