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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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4-20 21:42:42 KST | 조회 | 7,537 |
제목 |
[GSL] kt 전태양, "팬 분들 생각해서라도 우승 기회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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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전태양이 20일 삼성역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6 시즌1 코드S 4강 진에어 그린윙스 김도욱과의 동족전에서 승리했다.
전태양은 방송 데뷔 3060일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다. 박상현 캐스터와 박진영, 황영재 해설위원이 "군대를 다섯 번 다녀 올 시간이다", "곰과
호랑이가 몇 번이나 사람이 됐을 인고의 시간이다"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긴 시간을 거쳤다.
전태양은 "작년 초 그만 둬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주변 사람들과 부모님, 팬 분들의 응원으로 다시 치고 올라올 수
있었다"고 말하며 "기회가 온 만큼 우승
컵을 갖고 싶다. 응원해 주신 팬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TY' 전태양과 진행한 인터뷰이다.
Q. 첫 결승
진출한 소감은?
데뷔 후 이렇게 오래 지난 줄도 몰랐다. 매 시즌 탈락할 때마다 아쉬웠다. 그리고 '은퇴 전에 결승을 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결승에 가게 되어 기쁘다. 기회가 온 만큼 우승 컵을 갖고 싶다.
Q. 김윤환
코치는 4대 2를 예상했는데.
(김)도욱이의 16강, 8강을 봐오면서 준비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나 또한 4대 2를 예상했다. 생각보다 도욱이가 긴장한 게 많이 느껴졌다.
Q. 언제
승리를 예감했나?
2세트를 이기고였다. 스코어 상 앞서는 것보다 도욱이가 긴장했다는 걸 느낀 게 컸다. 그 때부터 손이 풀렸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Q. 4세트 은폐 밴시를 예측했나?
(조)성주와 연습하기 때문에 성주가 밴시를 추천했을 것 같았다. 경기 준비 내내 성주의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밴시에 대처했다.
Q. 밴시 빌드 위주로 준비한 이유가 있나?
4강 전부터 테테전을 많이 했는데 트리플 위주의 빌드를 많이 탔다. 한 번은 꼬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또 도욱이가 변수에 약하다고 생각했다.
Q. 10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작년 초가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코드A (황)강호 형에게 졌을 쯤이다. 게임을 그만 둬야겠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주변에서 마음을 다잡아 주어서 다시 치고 올라올 수 있었다.
Q. 마인드컨트롤을
도와준 사람은 누구인가?
셀 수 없이 많다. (이)영호 형도 원래 먼저 문자를 보내는 편이 아닌데 오늘 응원 문자를 보냈줬다. 그리고 팬 분들과 부모님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Q. 결승에서
만날 것 같은 상대는?
둘 다 잘하는 프로토스이다.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 누가 와도 힘들 것 같다. (주)성욱이 형이 워낙 잘해서 올라올 것 같다.
Q. 부모님께
한 마디.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오랜 게이머 생활을 한만큼 많이 생각 했다. 이번에
큰 기회가 왔다.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휴가여서 연습을 많이 못 했다.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김윤환 코치님, 정지훈, MVP의 김동원, 고병재 선수가 너무 잘 도와주셨다. 그 덕분에 이긴 것 같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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