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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PlayXP
작성일 2016-06-03 22:42:11 KST 조회 6,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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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라그나로크' 신희범, "방심 없이 정말 많이 준비했다"

 

  

'라그나로크' 신희범이 3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2016 GSL 시즌2' 코드 A 3일차 3경기에서 'Stork' 송병구를 상대로 치열한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신희범과 송병구는 지난 2015년 GSL 시즌3 코드 A 이후 재대결이 성사됐으며, 당시에는 송병구가 3대 1로 코드 S에 진출한 바 있다.

 

다음은 '라그나로크' 신희범과 진행한 인터뷰이다.

 

- 장기전 끝에 코드 S 진출 소감은?

"원래 엄청 기뻐야 하는데 경기력도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힘들어서 아무 생각도 안난다."

 

- 1세트 초장기전 후 패배했는데 정신적인 영향은 없었나?

"이미 졌다는 건 알고 있었다. 불리한 상황에서 스카이 토스를 파훼할 방법이 없다. 지는 것을 알면서도 시간을 끌어서 손을 풀려고 했다. 긴 경기를 치렀지만 멘탈에는 영향이 없었다."

  

- 2세트는 1세트 영향으로 올인한 것인가?

"맵 특성상 2세트 올인을 준비해왔다. 1세트 때문은 아니고 우연의 일치다."

 

- 5세트 승리를 확신한 순간은?

"상대의 몰래 멀티가 그렇게 빨리 돌아가는 줄 몰랐다. 유리했다고 생각했는데 한순간 역전됐다. 송병구 선수가 실수해야만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실수가 나왔다. 자원을 쌓으면서 병력을 체크 해보니 그때 무리로 인해 내 병력이 많았다. 그것을 보고 확신이 들었다."

 

- 이번 시즌 목표는?

"이번에는 16강에 가서 조지명식을 한번 해보고 싶다."

 

- 프로리그 준PO 탈락 후 팀 내 분위기는 어떤가?

"팀에 새롭게 합류한 (장)민철이 형 덕분에 확실히 분위기가 좋아졌다. 맏형으로서 편하게 해주신다. 이번 연습도 부탁하기 전에 먼저 도와줘 너무 감사했다."

 

- 과거 코드 A 리매치다. 준비는 어땠나?

"그때는 방심한 탓이 있었다. 이번에는 절대 방심하지 않았다. 진짜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코치님께서 멘탈 케어와 피드백은 물론 물같이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주셨다. 감독님께서도 좋은 말씀만 해주시고 연습 때마다 적절한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다. 또 팀 토스 형들이 연습을 도와준 덕분에 올라갈 수 있었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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