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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7-03 19:58:54 KST 조회 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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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SKT 박령우, "예전 T1으로 돌아간 모습 보여드리겠다"

 

SK텔레콤 T1이 3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3라운드 삼성 갤럭시에 3대 1로 승리했다.

 

 SK텔레콤 T1  vs 삼성 갤럭시 패

1세트: 박령우(Z) 7시  vs 강민수(Z) 5시 패 - 뉴 게티스버그

2세트: 김준혁(Z) 5시 패 vs 남기웅(P) 1시  - 프로스트

3세트: 김도우(P) 1시  vs 김기현(T) 7시 패 - 만발의 정원

4세트: 이신형(T) 5시  vs 백동준(P) 11시 패 - 세종 과학 기지

 

SKT는 이번 라운드 3연패로 7위에 머물렀으나 오늘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오늘 1세트에 출전해 강민수를 상대로 기선 제압한 박령우는 "3연패 후 최악의 분위기였다"면서도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겠다. 상하이에 가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결승 진출의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Dark' 박령우와의 인터뷰이다.

 

- 승리한 소감은?

"오랜만에 이겨서 기쁘다. 자신감을 되찾았다."

 

- 강민수를 상대로 선봉으로 출전했다. 부담감은 없었나?

"지난 라운드 민수에게 패배한 이후 계속 패배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지면 앞으로도 이기기 힘들 것 같아서 목숨 걸고 준비했다."

 

- 연패의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내가 지고 나서부터 팀이 연패를 하더라. 내가 지면 팀이 지는 것 같다."

 

- 저그가 약세라는 평이 많은데.

"약세가 맞는 것 같다. 게임이 힘들고 특히 대회에서 이기기가 정말 힘들다."

 

- 4위의 가능성이 남아있는데 어떻게 예상하나?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겠다. 결승에 진출해 상하이에 가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 다음 경기부터는 예전 T1으로 돌아간 모습 보여드리겠다."

 

- 3연패 후 팀 분위기가 어땠나?

"한 두번 질 때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2라운드 끝 무렵부터 연패를 하다 보니 3연패 후에는 최악의 분위기였다."

 

- 오늘 승리가 도움이 될까?

"연패 할 때도 우리 팀이 제일 잘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연패 탓에 자신감을 잃어 자기 플레이가 안 나왔던 것 같다. 오늘 승리로 계속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근 프로리그에서 부진했던 게 사실이다. 정말 이보다 열심히 할 수 없다 싶을 정도로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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