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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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06 22:59:06 KST | 조회 | 5,919 |
제목 |
[GSL] 'Zest' 주성욱, "다시 자신감 찾고 경기에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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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욱이 6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 S 32강 A조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주성욱은 지난 프로리그 CJ와의 경기에서 1년만에 복귀한 장민철에게 패배했다. 주성욱은 이번 32강 A조에서 장민철을 지목해 리매치를 성사시켰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패배했으나 강민수를 꺽고 올라간 최종전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다음은 kt 롤스터 'Zest' 주성욱과 진행한 인터뷰이다.
- 최종전 끝에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지난 프로리그에 이어 1경기를 지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올라가서 기쁘기보단 다행이다."
- 장민철 선수를 지목한 이유는?
"프로리그에서 유리한 경기를 졌다. 스스로에게 화가 나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뽑았다."
- 프로리그 당시 복귀한 장민철 선수와 대진이 잡혔을 때는 어땠나?
"민철이 형의 실력을 잘 몰랐다. 오래 쉰 후라 방심했는데 우승자 출신다운 노련함을 인정하게 됐다."
- 리매치를 앞두고 어떤 기분이 들었나?
"기대와 부담이 반반이었다. 이기기 위해 뽑은 것이었고 이길 자신은 있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나를 이겼던 상대를 뽑은 것이라 다시 지면 웃음거리가 될 것 같았다."
- 1경기 패배 후 어땠나?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났다. 창피하고 화가 나서 안 좋은 생각은 다 들었다."
- 만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던 저그 강민수와 4경기에서 만났다.
"연습 때 저그전 성적에 비해 최근 방송 경기 성적이 안 좋았다. 부담감은 있었지만 편하게 하다 보니 잘 풀렸다."
- 강민수와의 1세트에서 패배한 후가 가장 긴장된 순간이 아닐까 싶었다. 실제로는 어땠나?
"졌다고 긴장하는 타입은 아니다. 궁지에 몰렸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긴장되지는 않았다."
- 장민철을 뽑은 것을 후회하지는 않았나?
"확실히 노련함이 있어서 다음에 뽑는 상황이 생긴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 스타리그 조지명식은 어떤가? 지난 인터뷰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는데 원하는 대진은?
"모든 대회에서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렇지만 최근 분위기가 쳐져 있다. 자신감을 찾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 특별히 원하는 건 없지만 날 뽑은 선수는 무조건 이겨주겠다."
- 김기현이 한 턱 쏘겠다고 했는데?
"기현이가 끝나고 꼭 연락 달라고 했는데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준비하느라 바빠서 자리를 갖지 못 했다. 비시즌이나 여유가 있을 때 만나야할 것 같다."
- 김준호가 프로리그 100승을 먼저 달성 했다.
"신인 때부터 함께한 사이다. 신기하게 같이 99승을 달성해서 옛날 생각도 나고 감회가 새로웠다. 준호가 먼저 찍었다고 해서 기분 나쁘거나 한 건 없다. 오히려 진심으로 기쁘고 축하한다는 말 전해주고 싶다. 서로 윈윈했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번 프로리그에서 하루 2연패를 하고 많이 속상했다. 힘내라는 말이 필요했는데 감독님과 팀원들이 응원해주어 큰 힘이 됐다. 앞으로는 다시 자신감을 찾고 경기에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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