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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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10 22:17:19 KST | 조회 | 4,553 |
제목 |
[프로리그] 삼성 송병구-백동준, "유종의 미 거둬 다행…개인리그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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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가 10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3대 2로 꺾었다.
삼성은 이번주 더블헤더 경기를 치렀다. 삼성의 에이스 백동준은 어제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늘 1세트 조성주와 에이스 결정전 이병렬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프로리그 2016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진에어는 오늘 삼성에 패배해 이번 라운드 결승 직행이 좌절됐다.
다음은 삼성 갤럭시의 송병구 코치와 'Dear' 백동준과 진행한 인터뷰이다.
- 오늘 승리한 소감은?
송병구 코치 "어제 더블헤더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섭섭했지만 후련한 것도 있었다. (백)동준이의 2패는 나도 마음이 아팠다. 작년 통합 5위를 했는데 이번에도 5위는 거두고 싶다."
백동준 "마지막 경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어제는 2패했지만 오늘 2승을 해서 다행이다."
- kt에게 좋은 선물을 해줬는데. 바라는 점이 있다면?
송병구 "요구할 것은 없다. 원래 최종 포스트 시즌에 못 갔을 때 다른 팀 연습을 도와줬다. 이번 시즌은 안 도와줄 생각이다. 강민수와 백동준이 블리즈컨 진출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가 블리즈컨에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팀의 남은 목표다."
- (백동준에게) 양대리거다. 향후 계획은?
백동준 "프로리그가 없는 것을 이점으로 삼아 개인리그에 집중하겠다."
- (송병구 코치에게) 박진혁이 3라운드 첫 출전해 승리를 거뒀다. 어땠나?
송병구 "온라인 대회 성적도 괜찮고 잘 하는 선수들에게 부족한 선수가 아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방송 경기에서 미숙한 면이 있었다. 진혁이가 프로토스전과 조성호에게 강하다. 엔트리는 못 맞췄지만 프로토스를 만났다. 어제 경기장에도 안 오고 연습에 열중했다.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믿음이 갔는데 오늘 김유진을 이겨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방송 무대에 적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송병구 코치에게) 작년도 올해도 아쉽다.
송병구 "선수 시절 스타2에 와서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지만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 팀 성적이 내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자신감을 지키고 있었는데 작년 무너졌다. 올해도 비슷한 성적을 낸 것이 아쉽다. 성적보다도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이 더 아쉽다. 팀원들과 사이좋게 지낸 것은 마음에 든다. 다가오는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
- (백동준에게) 코치에게 하고 싶은 말
백동준 "한 번도 혼 낸 일이 없다. 이기든 지든 편안하게 해주신다. 코치님의 기대에 못 미친 게 아쉽다. 앞경기를 졌을 때 에결을 가는 경우가 많아서 부담감이 컸다. 그럴 때 내가 이겼다면 지금보다 성적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미안하다. 특히 2패하면 진짜 죽고 싶을 정도로 미안하다. 이미 지난 일이니 잊고 앞으로 더 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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