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의 래더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개편, 적용됐다고 금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공허의 유산 출시 이후 플레이어들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대거 반영한 것으로 지난 달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을 통해 이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이 사전 공개, 국내외 스타크래프트 II 커뮤니티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래더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실력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알 수 없었던 자신의 실력 등급(MMR)에 대해 게임 내에서 확인이 가능해졌으며 상대방의 정보 또한 확인할 수 있어 래더 시스템 자체의 투명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어몬드, 마스터 리그가 각각 세 단계로 분리되어 리그 내에서 자신이 위치를 직관적으로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스타크래프트II의 그랜드마스터 리그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 앞으로 그랜드마스터 리그에서는 플레이어들의 승급과 강등이 매일마다 이루어지게 되며 최하위 5%의 플레이어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마스터 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대신 도전자 래더가 새롭게 추가, 도전자 래더의 최상위 플레이어들은 강등된 플레이어들의 자리를 차지하며 그랜드마스터 리그로 승급하게 된다.
게임 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해서도 다방면으로 개선 작업이 이루어졌다. 먼저 점수 화면에 래더 탭이 새롭게 추가, 자신과 상대방의 실력을 비롯해 자신의 승급이 얼마나 남았는지 명확하게 확인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리그 배지와 리그 초상화 테두리 등 많은 부분에 대해서 시각적인 외양과 느낌이 새롭게 바뀌어 플레이어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래더 시스템 개편을 포함한 패치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내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