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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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16 22:04:47 KST | 조회 | 6,501 |
제목 |
[프로리그] CJ 장민철, "진에어전 승부의 열쇠는 조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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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투스가 16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 포스트시즌 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4대 2로 승리했다.
CJ는 에이스 카드 김준호를 선봉으로 내세웠다. 김준호는 조지현을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프리카 이원표가 선전하면서 CJ는 위기를 맞았다. 이원표는 김준호에 이어 저그를 노린 이재선마저 잡았다. 다음 출전자가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돌아온 프통령' 장민철이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구원 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장민철은 역전을 거듭하며 이원표의 연킬을 저지했다. 장민철의 기세는 1승으로 끝나지 않았다. 한이석과 서성민에게 '창'같은 공격력으로 3연킬을 거뒀다.
CJ는 내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CJ는 통합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내일 승리가 간절하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31일 상하이에서 펼쳐지는 3라운드 결승을 kt 롤스터와 맞붙는다.
다음은 'MC' 장민철과 진행한 인터뷰이다.
- 3킬하며 승리한 소감은?
"뜻밖의 활약을 하게 돼 기쁘다. 내일도 이겨서 통합 포스트시즌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 원래는 이원표 상대로 출전 예정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나오게된 배경은?
"나갈 선수가 없었다. (한)지원이가 나가기엔 저저전이라 부담이 있었다. 어스름 탑에서 프로스트가 좋은 것 같아 자신은 있었다. 특별히 연습한 것이 아니라 경기력이 좋지는 못 했다."
- 김준호가 1승에 그쳤을 때 팀 분위기는?
"준호가 멀티킬, 올킬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1경기부터 긴장한 게 느껴졌다. 오늘 내 3킬로 준호가 부담감을 덜 것 같아 그게 제일 기쁘다."
- 내일 진에어와 경기 승부의 열쇠는?
"조성주와 김준호, 각 팀의 에이스들이 얼마나 잘 해주느냐의 싸움인 것 같다. 이번 라운드 진에어에 패배를 안겨 자신이 있다. kt가 무서운 상대다."
- kt가 더 어려운 이유는?
"kt와 연습을 자주 하는데 두 프로토스가 정말 잘한다. 내가 주성욱 상대로 자신이 있어 김대엽만 막으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진에어는 조성주, kt는 김대엽이 가장 무섭다."
- 오늘 3킬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을 것 같다. 내일 만나고 싶은 상대는?
"오늘 내 시나리오는 한이석을 잡고 서성민까지 잡는 거였다. 어쩌다보니 이원표와 했는데 이겨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내일 조성주를 제외하곤 모두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조성주도 못 이길 상대는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다. 경계대상 1호다."
- 마지막 경기, 서성민이 평소와 다르게 올인했다. 예상하지 못 했을 것 같은데.
"예상했던 바였다.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한 번 공격적으로 하거나 정말 수비적으로 할 것 같았다. 4 사도를 봤을 때 우관 아니면 전진로공일 것 같아서 모선핵으로 정찰했다. 그때 경기는 이미 끝났다. 예언자 2기를 일부러 뽑게 한 다음 싸웠다. 전략적으로 수정탑도 입구에 배치했다."
- 합류 후 CJ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감독님께서 친화적인 분위기가 됐다고 얘기해 주셨다. 준호와 지원이가 더 열심히 하고 연습실 분위기도 재밌어졌다고 한다. 내가 장난을 치면서 대화를 이끌어내는데 그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같은 종족인 준호와 (변)연봉이가 원래는 스타일이 달라서 교류가 잘 안 됐다고 한다. 내가 중간에 있음으로써 시너지가 나게 됐다."
- 변영봉은 어떤가?
"코치의 마인드로 지켜보는데 연습실 성적이 정말 좋다. 출전한 경기를 모두 져서 많이 안타까웠다. 총 8패를 했을 때 술 한 잔 하면서 얘기해줬다. 지금 한 때일 뿐이고 포스트시즌에서 1승하면 다 잊혀진다고 말했다. 방송 경기 긴장을 풀었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1년만에 프로로 복귀해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 영입해준 CJ 프런트, 권수현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숙소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 까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다들 착한 동생이라 빨리 친해진 덕에 좋은 성적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꼭 이기고 통합 포스트시즌과 결승 진출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오늘도 격하게 반겨주신 해외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도 이겨서 인터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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