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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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21 21:12:39 KST | 조회 | 4,885 |
제목 |
[프로리그] kt 김대엽, "평소보다 많이 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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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가 21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프로리그 2016시즌 통합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서 SK텔레콤 T1에 4대 3으로 승리했다.
다음은 에이스로 출전한 'Stats' 김대엽과 진행한 인터뷰이다.
- 에결 끝 승리 소감은?
"1세트 유리한 경기를 김명식 선수의 한 방에 역전 당했다. 멘탈에 영향이 있었지만 팀원들이 3승을 거두면서 기분이 풀렸다. 쉽게 승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에결에 오게 되니 평소보다 많이 긴장됐다.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
- 에결 출전 예정이었나??
"그렇다. 1, 7 뉴 게티스버그 맵을 선택한 것도 전략이었다."
- 상대가 이신형인 것을 확인하고 어땠나?
"테란을 아예 생각 못 했다. 박령우가 팀원들 상대로 전적이 좋아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 1세트 패배 후 에결 출전 부담감은 어떻게 극복했나?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생각이었다. (전)태양, 그리고 코치님과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빌드 얘기를 나눴다. 나름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자리에 앉으니 떨리고 긴장됐다. 게임을 집중해 하다 보니 주변 상황을 잊을 수 있었다. 예언자로 피해를 크게 준 순간부터 승기를 잡았다는 생각에 다시 떨렸지만 손 가는대로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 예언자가 어떻게 통했을까?
"지뢰가 당연히 있을 줄 알았다. (이)신형이가 배제한 탓에 극명하게 갈린 것 같다. 최근 래더에서 점추 빌드를 쓰다보니 거기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나 싶다."
- 예언자가 막혔다면 이신형의 메카닉이 어땠을까?
"9시 멀티에 사도를 보내고 양쪽 견제를 갔던 타이밍에 동일하게 승부를 걸었을 것 같다. 사이클론이 쌓여도 점추로 한 번에 붙어 잡을 수도 있어 크게 까다롭지는 않았을 것 같다."
- 오늘의 숨은 수훈 선수를 고르자면?
"(최)성일이다. 아무래도 경험이 적은 성일이가 조금 걱정됐는데 가장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성일이가 이기고 활짝 웃는 것을 보니 같이 웃게 되더라 한 방이 있는 친구인 것 같다."
- 승자연전은 어떤가?
"지난 3라운드 결승까지만 해도 자신있었다. 결승 패배 후 개인리그에서도 기세가 떨어지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렇지만 한 사람 당 1승씩만 하면 팀이 이긴다는 마인드로 임할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내일 경기 이기고 다시 인터뷰하러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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