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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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10 17:11:43 KST | 조회 | 11,569 |
제목 |
[ASL] 'Eyewater' 김윤중, "우승 아직 얼떨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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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시 광진구 소재 어린이 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KT & 제주항공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1' 결승전에서 'Eyewarter' 김윤중이 'Sharp' 조기석을 3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우승 소감은?
"아직 얼떨떨하다. 접전을 예상했는데 첫 세트부터 상대가 긴장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 뒤로는 이상할 정도로 잘 풀렸다."
-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는데.
"이번 대회 조지명식에서 '같은 조가 되고 싶다'는 식의 약체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은 실리를 챙기기 위한 조가 만들어졌고 결승 멤버에 불만을 나타내는 분들도 있었다. 다음 시즌은 우승자로서 재밌는 방송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실력자들을 골고루 배치해 조를 예쁘게 짜볼 생각이다."
- 아버지께서 결승을 방문했다.
"생애 첫 결승이다. 아버지께서는 스타크래프트를 모르셨음에도 매 경기 챙겨보실 정도로 나를 응원해주셨다. 결승전에 무조건 오라고 말씀드렸다."
- 은퇴한 프로게이머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아프리카TV로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넘어왔다. 다른 일을 하다가도 다시 방송을 찾더라. 프로게이머 은퇴 후는 눈물 날 정도로 막막하다. 아프리카가 게이머들을 구해준 것 같다(웃음). 잠깐 시작한 방송을 이렇게 4년을 하게 됐다. 그동안 집도 차도 살 정도로 잘 됐다.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 뿐이다."
- 이번 우승이 본인에게 의외인가 당연한 결과인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첫 세트부터 '상대가 이영호 선수라면 어떨까,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하고 느꼈다. 이영호 선수를 꺾은 (김)성현이에게 너무 고맙고 연습을 도와준 박성균과 성현이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
- 결승 전 어떤 마음가짐으로 왔나?
"어제 이영호에게 모든 걸 다 놓으라는 조언을 받았다. 그런데 쉽지 않더라. 결국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왔다."
- 상금은 어떻게 쓸 계획인가?
"현장에 온 시청자 분들께 밥을 사겠다고 했다. 남은 돈은 차곡 차곡 모으겠다. 방송 시청자 분들께 이벤트도 열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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