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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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11 21:09:00 KST | 조회 | 7,912 |
제목 |
[스타리그] 'Solar' 강민수, "준비에 자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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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소감은?
"5년 동안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우승 하지 못 했다. 나는 실패한 선수인가 싶었다. 노력의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
-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
"작년이었다. 게이머로서의 경력은 쌓였는데 성적이 나빴다. 왜 안되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코치 형들과 팀원들이 멘탈을 잡아주어 버틸 수 있었다."
- 우승 후 눈물을 흘렸는데.
"항상 지기만 하던 시절이 생각나더라."
- 2세트와 6세트 같은 빌드를 사용했다.
"같아보이지만 패턴은 다르다. 2세트는 원래 바퀴 위주로 하려고 했고 6세트는 진화장을 먼저 올렸다. 한 번 썼던 빌드다보니 상대의 대처가 빨라 당황했다."
- 마지막 세트 과감한 올인 배경은?
"3대 3 스코어에서 상대가 긴장할 것을 예상해 올인을 준비해왔다."
- 마지막 세트 대각선 진영이었는데.
"연습 때는 대각이 가장 안 좋았다. 끝나고 보니 대각이었던 점이 오히려 다행으로 작용한 것 같다."
- 매치 포인트에서 쫓기는 상황이 됐다. 역으로 자신이 긴장되진 않았나.
"엄청 긴장됐다. 병구 형이 졌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하라는 조언을 주었다. 편하게 마음먹었더니 컨트롤이 잘 됐다."
- 준비하면서 승리를 예감했나?
"8강, 4강까지만 해도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결승은 상대 전적이 좋지 않은 탓에 자신이 없었다. 눈 뜬 시간은 오로지 게임만 했다. 실력에 대한 자신은 없었지만 준비에 대한 자신이 있었고 그 덕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박령우를 상대로 어떻게 준비했나?
"CJ 한지원이 좋은 전략을 많이 알려주었다. 중국 선수 등 다양한 상대와 연습했고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일주일간 하루 6~70판은 연습했다. 최소 500경기는 하지 않았나 싶다."
- 크로스파이널, 김유진과 만난다.
"준우승하면 변현우와 만난다는 걱정이 있었다. 프로토스전은 항상 자신있기 때문에 충분히 결승까지 갈 수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연습을 도와준 한지원, 신희범, 황강호, 이동녕, 김동환, 중국의 iAsonu, Tdooming에게 고맙다. 나처럼 간절한데 아직 성공하지 못 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 부모님, 코칭 스텝, 팀원들, 팬 분들께 감사의 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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