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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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1-18 22:57:06 KST | 조회 | 9,697 |
제목 |
[GSL] 'Leenock' 이동녕, "조지명식서 반드시 이신형 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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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시 서초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7 GSL 시즌1’ 코드S 32강 E조에서 ‘Leenock' 이동녕이 최종전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이동녕은 2경기 'Dark' 박령우에게 패배했으나, 두 테란 'JJAKJI' 정지훈과 'Cure' 김도욱을 각각 패자전과 최종전에서 꺾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다음은 이동녕과의 인터뷰다.
- 끝장전 이후 숫자 '11'과 인연이 생겼는데. 11시 전에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당일에는 많이 씁쓸했지만 때 아닌 주목을 받아서 재밌었다."
- 이신형에게 11패를 당한 경험이 도움 됐나?
"많은 도움 됐다. 그 전만 해도 쓸 데 없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됐다."
- 11시만 되면 개인방송에 팬들이 많이 온다고.
"그 때 채팅을 많이 하시더라. '애도', '기도합시다' 등의 채팅이 올라온다."
- 박령우와의 2경기는 어땠나?
"역시 대단한 선수다. 내 방송을 볼 것이라 예상해서 필살기를 준비해 왔다. 그런데 래더나 방송에서 아무도 안 하는 빌드를 서로 똑같이 준비해 왔더라. 초반에는 잘 풀었던 것 같은데 잦은 실수로 역전이 됐다."
- 최종전 3세트에서 승리를 확신한 순간은?
"1세트를 이기고 질 것 같진 않았다. 3세트에서 화염차 세 기를 잡았을 때 무난히 이기겠구나 싶었다."
- 조지명식서 정말 이신형을 뽑겠나?
"나에게 선택권이 생기고 이신형이 남아 있다면 반드시 뽑겠다."
- 이길 자신 있나?
"1대 1이 아니기 때문에 져도 2등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렇지만 프로게이머로서 이기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 팬이 많이 늘었다.
"장난 치시는 분들도 있고 위로해 주시는 분들도 있다. 끝장전 당일 상당히 멘탈이 나갔는데 웃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다음 번에는 내가 11승으로 이기고 싶다."
- 이번 대회 목표는?
"4강에 가서 시드를 얻는 것이다."
- 이신형의 '저사기' 발언에 대해서는?
"그 날 방송을 하고 있었다. 래더에서 만난 어윤수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바게트 빵으로 혼내야 한다'고 했다(웃음). 모든 저그가 같은 마음이었을 거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 가족 분들께 고맙다. 또 스칼렛이 벼락치기로 준 리플레이 덕에 오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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