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그나로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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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9-13 19:56:51 KST | 조회 | 6,049 |
제목 |
2018 GSL S3 결승전 전태양 vs 조성주 - 최연소 '천재'에서 최고의 '황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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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g 2대 우승자, 2018년 현재 상금랭킹 1위
2017년은 전태양에게 있어 최고의 한해였다. 스타2 최강자전인 WCS Global Finals(이하 글로벌 파이널)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상금을 자랑하는 WESG(World Electronic Sports Games) 2016 결승전에서 조성주를 상대로 4-3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20,000$의 주인이 되었고, 연이어 2주 만에 IEM Season XI - World Championship에서 김대엽을 상대로 우승에 성공하여 10,000$를 받았다. 1월에만 30,000$(한화 약 3억 3천만 원)을 벌어들인 전태양은 이후 정상의 자리에 오르진 못했지만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2017년 스타2 프로게이머 상금 순위 1등을 차지했다.
한편 2018년은 그야말로 조성주의 전성시대이다. Wesg 2016 준우승의 안타까움을 딛고 일어나 Wesg 2017에서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한 조성주는 박령우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GSL 시즌 1, 2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2018년 상금 순위 1위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프로게이머 상금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스타크래프트2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 조성주는 더할 나위 없는 명예까지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연말에 열리는 2018 WCS 글로벌 파이널의 우승컵을 누가 들어 올리냐에 따라 상금 순위는 변할 수 있지만, 여태까지 보여준 성적과 기량을 볼 때 현재 조성주가 스타2 최강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속도와 속도의 대결, 패배를 모르는 테테전 승리 질주
속도전의 달인인 조성주는 마이크롤 컨트롤과 압도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찍어누른다. 특히 최강의 메카닉을 자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이신형을 상대로 바이오닉 병력을 3방향에서 동시에 공격하며 불리했던 전세를 전투로 뒤집은 경기는 역대 최고의 테테전 경기 중 하나로 뽑힌다.
전태양 역시 빠른 손놀림을 바탕으로 한 스타1의 드랍쉽 견제에서부터 이어져 온 의료선, 해방선 견제를 통해 상대방의 기지를 휘젓는데 일가견이 있는 선수이다. 하늘에서 쉬지 않고 쏟아지는 양방향 견제는 기동성이 낮고 공중공격에 취약한 바퀴-궤멸충 조합을 선택한 강민수의 정신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테테전의 양상이 전통의 묵직함을 자랑하던 메카닉 대결에서 스타일리쉬한 해병-공성전차 조합 대결로 넘어옴에 따라 속도전에서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다는 두 선수 모두 올해 테테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조성주는 최근 진행된 GSL 8강전이 아시안게임 일정과 붙어있던 만큼 해외여행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예상됐음에도 전략과 메카닉의 달인인 '구미호' 고병재를 3:0으로 완파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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