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하면서 자동으로 능력을 사용하게 만들기.

이번 파트의 핵심은 피닉스 사령관의 <전쟁인도자 거신>-<정화 폭발>능력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능력들은 이동 중이거나 공격 중에는 자동시전이 체크되었고 조건이 충족되어도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이동하거나 공격을 지속합니다(의료선-치료를 떠올리면 빠릅니다) 이전 글에서 우리는 자동 점멸 추적자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알아보았고, 거기에는 지시전달 효과 유형을 썼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기서도 지시전달이 핵심입니다.

 

예를들어서, 우리는 "사이클론"이 이동하는 와중에도 자동으로 목표물 고정 능력을 쓰게 만들고싶다고 합시다. 먼저 동작-강화효과로 다음과 같이 만듭니다. 그리고 목표하는 유닛의 (동작) 항목에 넣어줍시다.

 

 

1. 유효성 검사기 - 저번의 자동점멸 추적자처럼 유닛 지시 유효성 검사기를 만듭니다.

 

 

CheckB는 결합 유효성 검사기로, 여기서 부정(Not!)을 지정하는데, 자동 점멸 추적자의 케이스에서 굳이 결합 유효성 검사기에 상기의 유닛 지시 유효성 검사기를 넣고, (기본) 부정 - 사용함으로 체크하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이 유효성 검사기를 넣으면, 사이클론의 목표물 고정 능력이 자동시전 체크가 되어있을 때에만 이동 중에 자동으로 능력을 시전하게 됩니다. 즉, 사용자의 의지대로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2. 주기 및 주기적 효과

 

이 "이동하면서 발동할 능력"이 얼마나 잦은 빈도로 일어날지 지정합니다. 2초도 좋고 3초도 좋습니다. 저는 1초로 지정했습니다.

 

주기적 효과에는 <영역 검색> 효과 영역을 사용합니다. 먼저 영역을 검색해서 대상을 골라낸 다음, 그 다음에 지시전달을 활용합니다.

 

이제 영역 검색 효과를 만들어서 다음과 같이 값을 지정합시다.

 

 

(기본) 검색 필터 - 보통은 사용할 능력의 필터와 일치시켜주면 됩니다. 만약 플레이어, 동맹, 중립 등 필터를 빼먹으면 영역검색으로 플레이어나 동맹, 중립 대상을 바로 찾아내기때문에 팀킬을 해버리거나, 쓸데없이 바위를 깨버리겠죠.

 

(기본) 영역 - 이 값도 능력의 시전 범위와 일치시키면 일관성있게 만들어집니다. 목표물 고정은 단 하나의 유닛만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니, 영역검색으로 나올 수 있는 값은 -1이 아니라 1로 바꿔줍시다. 마찬가지로 <최대 개수>항목도 -1로 되어있을텐데, 이것을 1로 동기화합시다.

 

(기본) 충격 장소 - 기본값이 대상유닛/지점일텐데, 목표물 고정은 대상이 있어야만 하는 능력이므로 여기서는 대상 유닛으로 지정했습니다.

 

대상 정렬 - 능력이 어떤 성질을 가진 개체를 우선순위에 둘지 지정합니다. 여기서 대상 정렬 거리, 체력 비율 등 원하는 것을 넣을 수 있습니다. 능력의 성질이나, 이동 중 자동 시전 시에는 어떤 양상으로 시전하면 좋을지, 제작자의 생각에 따라서 선택합시다.

 

유효성 검사기 - 일단은 추측입니다만, 여기서의 유효성 검사기는 지시전달 효과때문에 계속 무시당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실제로 만들 때에는 영역검색에서는 유효성검사기를 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제 지시전달을 다음과 같이 만듭시다.

 

 

목표물 고정의 주요한 데이터를 보면 사이클론은 <시전자>로 잡혀있고 목표물 고정의 미사일은 <대상> 으로 잡혀있습니다. 그래서 (기본) 대상 은 <대상 유닛>이고 능력을 사용해야하는 주체는 <시전자>입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원점>에서 플레이어를 찾도록 하면 문제없이 잘 작동합니다.

 

능력의 설정은, 당연히 <목표물 고정>입니다. 자동시전을 수행하는 유닛이 해당 능력을 갖고있지 않다면 어떤 일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저번에도 본 것이지만 (기본) 명령 플래그 항목이 <선점>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다른 어떤 명령보다도 이것을 먼저 하도록 지시하고, 또 이전의 명령을 계승합니다. 그래서 자동 점멸 추적자가 피해를 입고 자동으로 뒤로 빠졌어도 다시 전진해서 공격하는 것이구요. 지시전달을 사용하는 많은 효과들에서 <선점> 플래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기본) 능력 명령은 0번으로 선택합니다. 훈련, 소환, 능력 사용 등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0번이 최초항목입니다.

 

마지막으로 유효성 검사기입니다. 여전히 더 알아봐야겠습니다만 <선점>명령 플래그 때문인건지는 몰라도, 대상으로 지정하면 NG인 대상을 자꾸 지정하는 오류가 좀 있습니다(능력, 영역검색의 필터를 다 무시하구요) 무적 상태의 유닛을 대상으로 찍는다던지.... 그래서 이리저리 값을 조정해본 결과, 오직 <지시전달>항목에서의 유효성 검사기만이 이런 NG를 잡아내는 것으로 결론짓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구요.

 

유효성 검사기에서 <Target Not Locked On>를 넣으면 기존 목표물 고정 능력처럼 자동 시전 상태에서 대상을 최대한 분배하는 것과 똑같이 작동합니다. 여기에 <무적 아님>, <정지 아님> 등 자연스러운 연출이 되도록 유효성 검사기를 넣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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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1.

 

이중 치료 광선같이 동시에 둘이상의 대상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은 보통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복수의 대상을 지정할 수 있는데, 이런 능력을 가진 유닛에 이런 형태로 자동 시전을 넣는다면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음에도 복수의 대상에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대로 쉽게 제어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2. 주기적 효과가 1초마다 계속 재생되어 대상을 검색하려고 하기때문에 이런 자동 시전 유닛은 전장에 적은 숫자만이 존재할 수 있는 케이스에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즉, 렉 문제를 고려합시다.

 

3. 사이클론 - 목표물 고정 능력의 재사용 대기시간은 능력 탭에 있는 6초 말고도 <목표물 고정 다시 설정 재사용 대기시간>(LockOnResetCooldown) 유닛수정 항목도 관여합니다. 즉 능력 탭의 6초를 변경했다면 해당 유닛 수정 항목의 6초도 변경한 값에 동기화해줘야만 일관성있는 변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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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응용하면 이동하는 와중에도 치료 능력을 사용하는 의료선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같은 범주의 효과로 우주모함 - 수리 비행정도 같은 일을 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알라라크 사령관의 탈다림 모선이 사용하는 빠른 템포의 열광선도 이동하면서 계속 쓸 수 있게 만들 수 있구요. 더 나아가면 알아서 잠복하는 가시지옥, 공성전차를 만들 수도 있겠네요.

 

이 구현은 꼭 유닛에 동작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지속효과 생성을 만들어서 (기본) 장소를 <시전자>로 정하고 주기지속시간을 1초로 설정하고 주기 효과를 위에서 나온 영역검색으로 한 다음, 플래그를 <파괴 시까지 지속 효과>로 설정해준 다음, 이를 유닛 항목의 (기본) 효과에서 (생성) 항목에 넣어줘도 동일하게 실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