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실력향상"을 위해 고수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타2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안된 플래 1100점대 Marine이라고 합니다.

주종은 플토로서 어쩐지 실력이 제자리 걸음하는 것 같아서 고수분들의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어중간하게 플레이하면서 깨치는 것 보다 문제점을 바로 잡아 확실한 실력향상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 APM향상에 관해서

현재 가장 고민거리인게 APM입니다. 손 빠르기에 따라 한번의 컨트롤을 더 할 수 있고 없고를 가르기 때문에 매번 예민하게 리플레이를 관찰하곤 합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평균 120정도 대로 올리긴 했지만 그 이상으로 오를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 부대지정의 문제 : 본진 부대지정 1, 유닛 부대지정 2~4, 6~7, 멀티 부대지정 5 (복수 멀티의 경우 주요 멀티만 지정. 그 외의 경우는 백스페이스바 사용) 생산건물 8~0

= 저는 다음과 같이 부대지정을 합니다. 하지만 유닛이 앞쪽에 위치 해 있고, 생산은 지나치게 뒤에 위치해 있기에 생산과 컨트롤이 동시에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부대지정이 있으시다면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마우스 감도, 마우스 스크롤의 문제 : 마우스 감도를 지나치게 낮게 사용하다가 최근에 60으로 높여서 사용학 있습니다. 스크롤도 40정도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감도나 스크롤이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까 마우스가 노는시간이 늘어난 것 같은데요. 고수분들은 보통 몇의 감도와 몇의 스크롤속도를 사용하시는지 알려주세요.

 

 

2. 멀티 타이밍의 문제.

주종이 플토여서 그런지 몰라도 플레이할때에 멀티에 그다지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주로 상대방이 멀티를 가져갈 시에는 관문을 늘려서 병력을 쌓아 멀티가 돌아갈 쯤에 찌르는 식의 플레이를 자주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우에도 멀티를 가져가지 않아 고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상대방과 한타를 벌이고나서 한타를 잡거나 비슷한 구도가 나타났을 시에는 멀티를 먹는것이 나은지 저그가 초반 앞마당을 가져갔을 시 맞멀티를 가는것이 좋은지, 물론 상황에 따라 멀티타이밍은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주로 이정도 타이밍에 멀티를 가져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라는것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빌드상의 문제

주로 서치게임에서 만나시는 플토분들은 대부분 제어소에 이어서 로봇공학을 자주 올라타십니다. 혹은 황혼의회를 올려서 점멸이나 돌진업을 꾀하시는데요. 저는 대부분 플토분들 상대할때 인공제어소 올릴때 질럿을 꾸준히 생산하고, 차관업될때쯤 5질럿에 4관문을 올려 수정탑러시를 갑니다. 4차관에서 곧바로 추적자 4개를 뽑아 5질럿과 믹스해서 들어가면 대부분의 테크플토분들이 ㅈㅈ를 치십니다. 테크를 탔기때문에 관문수도 2관~3관정도 일뿐더러 역장으로 입막하는 시간도 한계가 있고, 유닛의 추가도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 막지를 못하십니다.

 

하지만 이것은 플래급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빌드 외에 3관문 공허 2~3개 믹스나

거신테크를 타보긴 했지만 정확히 어느타이밍쯤에 거신을 뽑고 해야하는지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괜찮은 빌드를 아신다면 링크를 걸어주시거나 댓글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 글로 하여금 저의 실력향상은 물론

스타2 게임을 즐기시는 모든분들이 위 질문의 해답을 찾으시고

보다 향상된 플레이를 즐기셨으면 합니다.

 

많은 고수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들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이고 개인마다 스타일이 다른 케이스라

플레급이면 스스로 해답을 찾는게 답이 되겠군요.

리플레이 보면서 자기가 보고 부족한점을 고쳐 나가는게 중요 합니다.
부족한걸 알면서 고치는법을 시행 하지 않으면 100날 해도 실력증진은 안되겟지요

답 없습니다. 정찰이 생명이에요. 근데 정찰을 잘하시려면 어쩔 수 없이 로보틱스 테크 타야겠죠? 그래서 플토 고수들이 로보틱스 테크 빨리 타는것 같아요. 그리고 4차관 이상의 그냥 물량만 쏟아내는 전략은 고수한테 잘 안통해요. 역장을 잘 써서ㅠㅠ

꽤나 진중한 질문인데, 답글이 적어서 아쉬운 마음에 적어봅니다. 허나 글을 쓰신지 꽤 되셔서 확인하실지는 모르겠군요.

일단 저는 다야 1300대 토스입니다.

1. APM향상에 대하여
120정도의 APM이 나오신다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토스라는 종족은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빠른 APM이 필요한 종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타 1부터 이어져 온 특징이라고 생각하는데, 토스라는 종족은 기본 유닛의 힘이 강한 듯 보이지만, 테란의 기본 병력들처럼 파괴력이 월등하지도 않고, 저그의 기본 병력들처럼 굉장히 많은 다수를 보유하기도 힘듭니다. 따라서 토스는 유닛을 다채롭게 갖춰야 한다는 특색이 있는데, 그 유닛들의 조합은 상대 병력의 상황, 스타 2에서는 거신을 먼저 선택할 것이냐, 혹은 고위기사를 먼저 선택할 것이냐 등등의 갈림길등에서 명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일단은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빠른 APM보다는 정확한 상황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APM은 그 것을 확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정한 스피드와 정확도가 필요한 것이지요. 적어도 제 경험으로는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120의 APM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사족으로, 저 또한 120~180정도의 APM을 가지고 있는데, 1500대 1600대와 싸워봐도 손이 느려서 졌다고 생각되어 진 적은 없습니다.

2. 멀티타이밍은 본인이 재셔야 하는게 답인데,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RTS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닛의 많음은 전황에서 단기적인 우위를 주고, 상대보다 많은 멀티의 수는 장기적인 우위를 주게된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질문자 말씀대로 질문자의 상대방이 질문자님보다 멀티를 빨리가져가셨고, 질문자님은 멀티를 따라가지 않고 병력을 모으셨다면, 상대방은 단기적 열위와 장기적 우위를 선택하였고, 질문자님께선 단기적 우위와 장기적 열위를 선택하신겁니다. 당연히 그 단기적 우위인 시간동안 게임을 끝내지 못했으면 지는 겁니다. 게임이 어려워졌다라고 표현하셨는데, 만약 그 표현이 정확하셨다면, 실제의 상황은 상대가 잘하지 못해 어려워 진 것이지, 상대방이 보다 잘 했다면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되는게 맞습니다. 어려워 진다는 상황이 아니라요, 그를 보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내가 지금의 우위로 게임을 끝낼 수 없다면 멀티를 가져가면서 그 우위를 활용할, 그러니까 그 우위기간 동안 견제나 주력병력을 잘라먹기 등을 통하여 자신의 우위를 불리고, 열위였단 멀티를 동등하게 만드는 것, 그런 것들이 실력입니다.

3. 빌드를 선택할 때는 실력이 늘고 싶다면, 가능한한 정석으로 알려져 있는 빌드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석으로 알려져 있는 혹은 정석 빌드라 함은 가능한 한 모든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빌드를 말하며, 토스전에서는, 3관문 1로보를 많이 쓰고, 후에는 정말 눈치싸움으로 흘러가지요. 하여튼 가능한한 정석적인 빌드만을 고집하면서 비슷한 상황을 여러번 경험해보면서 상대의 강한 타이밍, 약한 타이밍 등을 익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1. 거신의 타이밍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타이밍이나, 방어가 가능한 타이밍내에선 빨리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저도 어떠한 설명을 드리기 난감하네요. 빨라서 질 때도, 느려서 질때도 있거든요, 뭐 저 같은 경우에는 언제나 그렇습니다.

글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