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의 운영이란게 뭔가요?

날빌이나 사파같은 무리수 한번 둬보고 이기면 좋고 지면 그담부터 뭘 뽑아야할지 몰라 돈이 막 쌓이고 조합도 잉여스러운 다레기테란입니다 ㅠㅠ

 

전략게시판같은 곳 가면 전부 다 특이한 전략들 뿐이라 정석을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흑흑..

 

토스전은 날빌이란 게 통하지 않아서 그냥 운영하는게 제가 배럭늘리는 타이밍 이런걸 잘 몰라서 매번 지네여..

(불멸자랑 3차관유닛을 상대론 버틸수가 없다..)

정석운영이랑 빌드오더랑 배럭 늘리는 타이밍 등등이 궁금해여 ㅠㅠ

허접한 골레기이지만 제가 알고 있는 기본은
9.5 보급고 - 11(12) 병영 - 13(14) 정제소 - 15(16) 사령부 업글

여기까지가 일단 출발은 거의 비슷하구요 갈리는 건 여기서부터 갈립니다.
3병영 타이밍 러쉬를 가실 거면 여기서 병영을 2개 추가하시고 선택에 따라 기술실/반응로를
섞어서 달고 병력 뽑으시는 거구요. ㅇㅇ 기본적으로 이게 몸에 베어야 할 거라 보이네요.
테란의 가장 기본적인 러쉬 중 하나가 3병영 타이밍 푸쉬거든요(역장 조심!!!)

다음에 2/1/1 이 가장 무난한 패턴 중 하나이긴 한데
병영 2개 올리고 군수 공장 하나 추가한 뒤에 이후에 2번째 정제소 올리고
선택에 따라서 군수 공장에 기술실이나 반응로 부착한 뒤 우주 공항과 스왑 혹은 병력 추가
이런 방식의 장점이라면 둥글둥글하게 정찰하신 결과에 따라 상대 체제에 맞추기 쉽다는 거
하지만 역시 두리뭉실한 체제이기 때문에 상대가 적절한 타이밍에 배를 째는 경우에
딱히 "이눔쉬키 어디서 배를 째!!" 하고 가서 때려줄만한 방법이 별로 없어요 -ㅂ-!!

그리고 정석처럼 되 버린 1/1/1 밴쉬 견제 이후 운영이 있는데
사실 이거 정석이라고 보기 어려운게 상대의 초반 올인이나 눈치 빠르게 멀티짼 후에
빠른 디텍터를 추가하는 상대에게는 밴쉬 무빙이 앵간치 좋지 않고서는 말라죽기도 좋습니다
-ㅂ-!!

그니까 대강 테란의 운영은 크게 병영 숫자에 따라 갈린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뭐가 됬건 간에 일단 기본적으로 군수/공항 1/1 씩은 붙으니까요

3병영 - 빠르게 한 방 먹일 수 있지만 막힐 경우 뒤가 없을 확률이 높으므로
컨트롤에 자신있고 초반 상대의 움직임을 잘 정찰할 수 있다면 추천
2병영 - 비교적 전투에 그리 자신은 없는 편이지만 수비는 손해 안 보고 할 수 있으며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빌드나 향후 동향을 예측하는게 내 스타일이라면 추천
1병영 - 엔진소리 죽이는데!! 를 외치시며 게임할 수 있다면 추천
(-ㅂ- 밴쉬 제대로 못 쓴다면 제일 쓰레기가 될 빌드가 이거;;;)

이외에 변칙적으로 1병영 더블, 2병영 더블, 3병영 더블 등등이 있는데
이건 딱히 룰이 정해져 있다기보다 상대방 간을 보면서 나 치즈러쉬 할 거임!! 하고 겁주고
눈치 봐서 가드 올렸다 싶으면 앞마당에 멀티 풀고 빠르게 병영 추가하고
2정제소 동시에 올려서 상대의 테크를 따라가는 방식인데요
-ㅂ- 손이 빠르시고 러쉬 거리가 먼 맵이라면 추천할만한 방식입니다.



ㅠㅠ 물론 저는 머리 속에는 저게 다 들어 있는데 맨날 꼬여서 여태 골레기입니다만;;;
기사도 연승전 같은 거 많이 보시면 다이아 리거 정도 되시니 금방 금방 익혀지실 듯

앞멀티 먹고 서로 대치중인 상황에서의 중후반 운영이시라면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병영 중심의 운영일 경우에 활성화된 자원줄 하나당 병영은
3~4 정도 수가 적정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앞멀티를 먹고 나면 적당한 시간 안에 5~6 병영은 확보가 되어야 하겠죠.
우주 공항의 경우가 좀 선택이 까리한 편인데
거신이 생각외로 빠른 타임에 많이 나왔다면 저는 그냥 우주 공항도 하나 추가합니다.
두번째 공항은 반응로는 좀 뒤로 미루고 일단 바이킹 추가부터;;;

병영을 추가하실 때 추가된 병영에 애돈을 뭘 붙일 거냐도 고민 사항인데요
고기 테크를 타려고 하는 플토라면 전 그냥 싹 기술실 붙입니다.
유령도 필요하거니와 -ㅂ- 해병 따위는 사폭에 버틸 수가 없져;;;
저그전이라면 적절히 2:1 비율 혹은 1:1 비율로 반응로 붙이셔서 무탈 대응할 해병 확보에도
꾸준히 신경을 쓰셔야 할 거구요

암튼 제 일천한 상식으로 자원줄 하나당 병영은 3~4 공항은 상대 눈치 봐서 추가
그리구 병영 중심의 운영이라면 앞마당 가져간 후에도 일단 가스는 보류하는 쪽이 좋습니다.
앞멀티에 가스부터 박으면 교전하면서 뽑을 때 미네랄 밀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글구 앞마당 드실 쯤에는 병력 모이는 곳이랑 언덕 위켠으로 터렛 한 두 개쯤 아끼지 마시고
꼭 박아 놓으시구요. 관측선 짜르기+다크나 잠복 바퀴 대비



ㅠㅠㅠ 아 근데 줄줄이 써놓고 나니 나보다 훨씬 상위 리거한테 내가 뭐하는 짓이져? ㅠㅠㅠㅠ

토스전 정석은 무조건 1배럭 더블입니다, 그 후 상대 앞마당 뒤에 일꾼하나 숨겨놓고 앞마당 타이밍 늦으면 벙커 8개든 막 지어놓고 사령관 마나 모으면서 서서히 서서히 하면되여 ㅋㅋㅋㅋㅋ

토스전 정석이 1배럭 더블?2배럭이 아니구영?1배럭 더블하면 초반 상대 압박에 위험한데여

1배럭 더블하면 4차관 막기 힘들죠. 벙커 다수 건설하면서 뻐겨야...
그래서 걍 맘편히 2/1/1하고 앞마당부터 먹고 시작하는 1인...

토스전 1병영 더블이 의외로 안전합니다 정찰능력만 되신다면말이죠 4차관이면 벙커도배하면 막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