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 빌드를 꼭 써야하나요?

초보 토스 유저인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예를들어 14파일런 15게이트 18코어

이런식으로 세세하게 빌드를 외우는 것이 너무 막막하고 귀찮아서 그렇게 안하거든요.

대신 리플레이라든지 GSL 경기는 다 챙겨보지는 못해도 몇 개는 다운로드 받아서라도 보곤 하지만요..

어쨌든 빌드를 외우기가 난해한 관계로 저는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미리 빌드를 구상하고 시작하는 대신

말하자면 '그때그때 정찰하고 맞춰가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렇다고 항상 제가 따라가는 건 아니고

첨에 정찰할 때 프로브 밀어넣었는데 상대가 특별히 초반 러시를 올 움직임을 보이지 않거나 빠른 앞마당을

가져가려는 조짐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바로 4차관 올리고 밀어버린다든지(최적화 4차관보다 타이밍은 늦겠죠)

혹은 뭐...예컨대 상대가 테란인데 4인용 맵이라 일꾼이 미처 적 본진을 못봤다. 이런 경우에는 2관문 상태에서

로보 최대한 빨리 올려서 옵저버 시증걸고 뽑아내서 바로 정찰 보내면서 3관문으로 늘려 차관으로 변형하는

뭐 이런 방식으로 게임을 합니다. 한마디로 초반 일꾼 정찰 결과에 따라서 항상 그 후에 결정을 하는데요...

물론 이 과정은 제멋대로입니다 -_-; 최적화된 빌드 오더를 모르기때문에...

요 사이트 보믄 요즘 새로 나온 2차관 빌드라든지 최적화 4차관 빌드라든지, 꼭 토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종족들도 최적화 빌드들을 즐겨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요. 여기서 두서없는 글을 정리해서 질문을 올리겠습니다.

1. 최적화 빌드를 사용하는 이유가 물론 가장 빠르고 좋은 타이밍에 가장 적당한 병력으로 찌르기 위함이라면, 만일 최적화 빌드를 시도하다가 초반 일꾼 정찰로 상대의 빌드가 내 빌드의 카운터 빌드임을 알아차렸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건가요? 일단 하던거 마저 한다는 마인드는 좀 아닐것 같긴 한데...그때 가서 방향을 바꾸는건가요?

2. 그렇다면 최적화 빌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초반 정찰에서 상대의 빌드가 내 빌드의 카운터가 아님을 확인한 경우 가장 안정적이고 빠르게 게임을 끝낼 수 있기 때문일까요?

3. 그럼 저도 빌드 방향을 바꿀 때 바꾸더라도 일단 첨 시작할 땐 머릿속에 전략을 생각해놓고 그것에 맞춰서 최적화된 빌드를 올려야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진다...뭐 고딴 얘기가 되는건가요?ㅠㅠ

왠지 빌드 못외우면 똥망이라는 답변이 달릴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애써 빌드 안외워도 잘 할 수 있다는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제 자신을 깨달음

간단한 예로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Lostship님의 폭풍 토스 빌드가 있습니다. 9팔런 - 10게이트 - 12가스 - 14코어라는 다소 빠른 찌르기 빌드 입니다. 그런데 이 빌드에서 중요한 최적화인 시간 증폭이 있는데요. 제가 이 빌드로 몇게임 해본 결과, 맵의 크기에 따라 차이도 있겠지만 시간증폭이 걸리고 안걸리고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추적자 생산에 증폭을 걸고 뽑는 최적화가 된 상태로 1광전사 1추적 찌르기가 들어가면 상대는 마린 2기 타이밍 or 4기 혹은, 불곰 생산중 타이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광전사 1추적으로 피해를 주면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시증을 안돌릴 경우, 상대는 이미 불곰이 나와 있거나 마린이 4기를 넘는 시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를 주기 힘듭니다.

RTS의 특징이기도 한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타이밍이라는 부분인데 최적화라는 것은 이 타이밍에서 상당한 이점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죠. 요즘 유행인 2차관 역시도, 코어 타이밍이 조금 늦어 진다거나, 증폭을 다른곳에 사용한다면, 초반 타이밍 찌르기가 강력해 질수 없는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초반 빌드라는 것은, 포탄을 쏠때 처음에는 1도가 빗나갔지만 결국 그 포탄이 목표물에 이르러서는 몇백미터씩 빚나가는 것 처럼, 초반 빌드에서의 최적화는 중후반 운영에 있어서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렇기에 적어도 초반 빌드에 있어서 최소한의 기본 빌드정도는 숙지 하셔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쓴이 분이 원하시는 것은 최적화 전략으로 하다가 상대가 카운터 빌드라면 질수 밖에 없지 않는가 라고 생각을 하시게 되는데, 이는 극 초반용 날빌이 아닌이상 운영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수 있는 정찰이라는 수단도 있는 것이구요.

간단히 결론을 내리자면,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 빌드와 몇몇 전략의 최적화 빌드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유연히 운영하기 위해서 꼼꼼한 정찰과 많은 게임을 통하여 상대방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감을 잡을 줄도 알아야 하겠구요. 이렇게 실력이 좋아 지신다면 기본 빌드를 타다가, 상대의 정찰을 통해서 상대 빌드에 맞는 빌드로 유연하게 수정하면서 운영하는 고수의 길로 접어 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는 맞춰가는 체제를하기엔
삼발이라서 --;;

1.그냥 자기가 하던빌드 쓰는게 최적화인듯;; 일단 9파일런 까지는 같고요 배짱부리는 스탈이면 13~14게이트 안전토스는 11게이트 이렇게 자기맘인데 솔직히 그후가 중요하죠

2. 그냥 자기빌드가 모든상대빌드를 맞출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겜하세여;; 저는 상대가 무슨빌드로 오든 컨으로막을수 있다고 생각하는편이고 클로킹 벤시도 막을수 있을만한 타이밍에 옵저버 뽑아야되고요

3. 일단 머릿속에 짜놓고하면 편하져 이렇게 연습하면 승률도 오를테고

곱등딸기// 그 말씀도 맞는 것 같네요. 그런데 토스가 운영싸움으로 가면 어차피 옵저버 나올때까지는 수비적으로 버티면서 로보 옵저버 이후에 상대 체제를 확인하고 맞춰가는 싸움을 해야 하지 않나요? 그 따라가는 수비적인 운영 싸움이 하기 싫어서(혹은 해봤자 이기기가 빡세서?) 초반에 정찰 없이 끝내버리는 4차관 빌드가 나왔다는 생각이 드는데...머릿속이 복잡하네요.

스타1이나 스타2나 요건은 얼마나 자원을 많이먹고 그 자원을로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입니다!! 같은 자원먹는다고 가정하면 한사람은 자원이 거의 안남는대 반해 한사람은 자원이 7-8백씩남는 다고하면 누가이길까요? 최적화빌드란 그런겁니다!! 자신이 사용하고자하는 전략을 최대의 자원효율로 쓰기위한거져!! 쓰고안쓰고는 본인선택이죠 최적화빌드안써도 자원을 효율적으로 쓸자신있으면 그렇게하면됩니다!!

leron// 문제는 제 나름의 빌드조차 전혀 정립이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겠지요 ㅋㅋ 뭐 빌드를 꼴리는대로 올려버리니 참...말씀해주신대로 제 스스로 맘에 드는 빌드를 선택하되 최소한 지금처럼 대책없이 빌드 올리는 방식은 좀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Antoniojjang// 알겠습니당 ㅎㅎ 그럼 보통 빌드오더 연습은 어떤 식으로들 하시나요? 종이에다가 9파일런 11게이트 12가스 이런식으로 쭉 적어놓고 보면서 컴터 상대로 해보시는지...아니면 그냥 외워서 하시는지...이젠 별걸 다 여쭤보네요...ㅋㅋㅋ 제가 이게 참 깝깝해서요 ㅠㅠ

최적화 빌드를 알고 있고 잘 쓸줄 알지만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가는것과 그냥 무턱대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가는건 좀 다를수 있지 않을까요..

간단한 예로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Lostship님의 폭풍 토스 빌드가 있습니다. 9팔런 - 10게이트 - 12가스 - 14코어라는 다소 빠른 찌르기 빌드 입니다. 그런데 이 빌드에서 중요한 최적화인 시간 증폭이 있는데요. 제가 이 빌드로 몇게임 해본 결과, 맵의 크기에 따라 차이도 있겠지만 시간증폭이 걸리고 안걸리고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추적자 생산에 증폭을 걸고 뽑는 최적화가 된 상태로 1광전사 1추적 찌르기가 들어가면 상대는 마린 2기 타이밍 or 4기 혹은, 불곰 생산중 타이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광전사 1추적으로 피해를 주면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시증을 안돌릴 경우, 상대는 이미 불곰이 나와 있거나 마린이 4기를 넘는 시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를 주기 힘듭니다.

RTS의 특징이기도 한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타이밍이라는 부분인데 최적화라는 것은 이 타이밍에서 상당한 이점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죠. 요즘 유행인 2차관 역시도, 코어 타이밍이 조금 늦어 진다거나, 증폭을 다른곳에 사용한다면, 초반 타이밍 찌르기가 강력해 질수 없는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초반 빌드라는 것은, 포탄을 쏠때 처음에는 1도가 빗나갔지만 결국 그 포탄이 목표물에 이르러서는 몇백미터씩 빚나가는 것 처럼, 초반 빌드에서의 최적화는 중후반 운영에 있어서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렇기에 적어도 초반 빌드에 있어서 최소한의 기본 빌드정도는 숙지 하셔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쓴이 분이 원하시는 것은 최적화 전략으로 하다가 상대가 카운터 빌드라면 질수 밖에 없지 않는가 라고 생각을 하시게 되는데, 이는 극 초반용 날빌이 아닌이상 운영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수 있는 정찰이라는 수단도 있는 것이구요.

간단히 결론을 내리자면,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 빌드와 몇몇 전략의 최적화 빌드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유연히 운영하기 위해서 꼼꼼한 정찰과 많은 게임을 통하여 상대방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감을 잡을 줄도 알아야 하겠구요. 이렇게 실력이 좋아 지신다면 기본 빌드를 타다가, 상대의 정찰을 통해서 상대 빌드에 맞는 빌드로 유연하게 수정하면서 운영하는 고수의 길로 접어 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종족 상대로 초반은 비슷하니깐요.. 정석이면 9파일론 11에 연결체 시증 12 관문 13에 연결체 시증 14 가스 15or16에 파일론 17 인공제어소 이까지는 똑같자나요. 한번만 외우면 그냥 익숙해짐..
여기서 뭐 갈리는데 정석은 제어소 후에 가스 올리고..
테란전 2차관은 여기서 광전사 누르면서 관문하나더 추가
4차관은 이상태에서 일꾼을 뽑다가 바로 관문 3개를 짓거나 4차관도 여러가지니 좀 갈리고

기본 베이스는 거의 같으니깐요.

그리고 사람이라는게 신기하게도, 몇번 그 전략과 빌드를 연습하다 보면 자연히 몸에 익는 느낌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결론은 게임을 하기에 앞서, 래더 서치를 하실때 어떤 종족이 나오면 이 빌드를 연습해 보아야지 하고 각 종족당 하나의 연습할 빌드를 마음에 정해 놓으시고 상대방이 서치 되었을때 사용해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이때, 상대가 카운터 빌드를 쓸 가능성이 있으니 이는 정찰로 커버 하셔야만 합니다.

아마도 빌드 외우고, 인구수 보고, 자원 생각하고 이런게 귀찮으신 걸로 보이는데 RTS를 잘하기 위해서는 이런건 기본중에 기본이니 연습을 하셔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지금의 답답함을 해소 하실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 연습장 같은곳에 적어놓고 보면서 합니다!! 리플보고 빌드를 알아내려면 공책에적으면서 하는 방법뿐이없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정민수 선수가 썼던 점멸자빌드도 정민수선수 리플보고 알아냈져!!ㅋㅋ 그리고 저는 빌드하나 알아내면 컴터랑 그 빌드가 숙달될때까지 계속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믄 저절로 외워져여!!! 그렇게 해도 실제 래더에서는 변수가 많아서 막 꼬이고 그려져!!ㅋㅋ

좋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의식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제가 빌드 외우고 인구수 보고 자원 타이밍 생각하는게 귀찮았던 거네요 ㅜㅜ 하지만 이제 연습을 해 보겠습니다. 스스로 답답함을 느끼지 않으면 몰라도 느끼는 마당에야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글구 우앙님 말씀대로 극초반 빌드는 거의 비슷하니깐...아마 거기까지는 저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겠죵 ㅋㅋ

그런다고되나님 옳은 말씀이십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안토니오짱님 저도 그리 해보겠습니다 ㅋㅋ 보나마나 래더에서는 겁나게 꼬이겠지만요 ㅋㅋㅋ

래더 2650 토스입니다 제가 이제껏 해왔지만 최적화된 빌드란것은 존재하지않습니다.
전략같은경우 최단시간으로 그 유닛을 뽑아내기위함이라면 최적화라는 빌드는 맞는말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순간적으로 상대방의 일꾼 숫자 가스의 유무 건물의숫자 수정탑의 숫자 등등 변수가 많습니다 가장좋은것은 정찰을하며 상대방의 경우의숫자를 줄여나가는 방법입니다. 질문에서 언급하신거처럼[ 예를들어 14파일런 15게이트 18코어




이런식으로 세세하게 빌드를 외우는 것이 너무 막막하고 귀찮아서 그렇게 안하거든요]

라고 하셨는데 보통 세종족간 초반의 가장 무난한 테크트리를 말하는것이기때문에 그이후엔
유연하게 플레이하세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경험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플레이하세요.
플레이하다보면 상대방을 속이는방법(심리전)을 이용하여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나갈수있습니다.

최적화빌드라는건

빌드 순서를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그게 젤 좋기때문에 나온게 아닌가 생각해요

어떻게든 딱딱 맞아떨어지게 되는 빌드인걸 수많은 연습해보고 알게된거니 아는게 모르는것보단 좋을듯?

ㅋ근데 저도 17가스이후 빌드는 암것도 모름 걍 내맘대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