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족 선택 중인데요......

직장인이라 시간을 많이 내진 못하고 워3를 가끔씩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최근에 온게임넷에서 wcg 스타2를 방송해주는 걸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해병 몇 기가 이동하는 걸 보고, 그 디테일한 모습에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정말 군인이 이동하는 것 같은 느낌도 나고요.

저 유닛을 컨트롤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더라구요. ^^;

 

워3는 네 종족 모두 어느정도씩 했어요.

제 유닛들 안 죽이는 데에 좀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피 빠진 유닛들을 어떻게든 살려서 다시 전장에 투입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워3는 종족 불문하고 그렇게 하는 방법들이 몇 개씩 있쟎아요?

 

스타2는 힐이라는 개념이 테란 밖에 없더군요. 맞나요?

프로토스나 저그에서도 유닛을 살려서 다시 투입하는게 중요한가요?

종족을 고를 때 이 점을 중요하게 보고 싶어서 질문 드려요.

 

그리고 제가 스타2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지금은 주위에 스타2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캠패인을 하고 있는데, 유닛들 체력이 너무 적어서 살리기가 힘드네요.

스타2는 유닛을 소모성으로 쓰면서 누가 더 많은 화력을 내느냐가 중요한 건가요?

상대편 눈치 봐가면서 화력 센 유닛으로 최대 인구수를 채우는 게 주가 되는 건가요?

 

제가 스타2를 처음 접해봐서 너무 이상한 질문을 드린 건 아닌 지 모르겠어요.

감을 잡기에 도움이 될만한 말씀들 부탁드려요. 

 

 

저그 수혈이 있긴 있습니다 체력 채우는 용으로 ㅋ
워3같은 경우 소수 유닛 컨싸움이지만 스타2는 진형 및 적절한 스킬 싸움이 잘나오는 편이죠
워3와 스타2는 좀 스타일이 다른거같네요 ㅎ;

유닛을 살리는 재미라면 맞는 추적자 점멸로 빼는 컨트롤이나 점사당하는 거신빼는게 플토는 좀 재밌는 것 같구요. 저그는 피빠진 바퀴 잠복으로 살리고 다시 꺼내고 하는 재미나 무리군주밑에 퀸 여러마리 붙여서 수혈해주는 재미도 있을것 같네요.

근데 해불은 의료선 다수 붙으면 그냥 안죽구요...
의료선 드랍가서 건물테러하고 다시 태워 도망가는 재미도 있을것 같네요.

플토주종 입장에선 점멸자는 -특히나 저그전 후반 에선- 맞는 앞선 추적자 빼는 컨트롤을 해주는게 정말 중요한것 같구요. 한타싸움에서도 질럿만 소비하고 나머지 고급유닛(가스유닛)은 빼줘서 다음 차관 쿨타임 기다려 질럿 추가해서 다시 들어가는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토스추천이고요..이유는 토스는 한방병력을 무슨일이 있어도 살려와야하는 개념이거든요..
저그랑 테란은 살짝 소모하는 느낌이 강하지만 토스는 좀 덜하죠 그리구 점추하면서 뒤로살려주는컨 가능하구요..
혹은 테저전에 한해서 해병을 산개하는 컨을 계속해줘야되는데 이것도 재미가 있다고생각함..
하튼 각설하고 스2와 워3의 차이는 사람이 할수있는일이 한정되어있으니까
우선순위를 두고 컨트롤을 해야되는데..
워3은 유닛컨이 가장 중요하다면 스2는 교전컨이1순위이긴하지만 어느정도 컨이 된후엔
생산이나 부대시설 견제등을 동시에 해줘야하는 게임이기때문에..
세밀한 컨트롤 보단 아무래도 전체적인 멀티테스킹이 더 중요한 게임이라 안맞으실것도같네요

테란 - 수리, 의료선 힐
저그 - 자동으로 체력 회복, 수혈
프로토스 - 자동 실드 회복

유닛 하나씩 살리는거 초반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프로토스는 실드 이용해서 이득 보는 플레이도 많이 하구요.
물론 중후반에는 유닛 하나하나 살리는 컨트롤이 쉽지 않지만 대신에 전체적인 진형이나 교전 컨트롤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컨트롤 유즈맵 같은거 해보셔도 알 수 있는데 상성이 워낙 뚜렷해서 컨트롤이 정말 중요한 게임이 스타2인거 같네요.

저도 토스추천합니다. 점추 활용도도 컨트롤 여하에 따라서 엄청나게 달라지고.. 파수기 역장+생존 컨트롤 이라든지.. 거신도 하나씩 살려주는 컨트롤을 할 수 있구요. 토스는 고급 유닛을 모으면서 광전사만 소모해주는식으로 전개가 되는데. 재활용도가 높은 종족이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말씀들을 들어보니 프로토스가 맞을 것 같네요.
한번 프로토스를 좀 파보고, 궁금한 것 있으면 다시 여쭙겠습니다. ^^;

디테일하게 플레이 하실꺼면 프로토스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