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이긴겜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버리네요;;;

아킬론은 저그전입니다... 꼭 앞마당만 하면 저글링 맹독충이 미친듯이 몰려와서 순식간에 털려버리는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코랄둥둥섬은 초반 첫 거신은 잡아먹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결국 힘싸움에 업글싸움에서 밀려버리네요;;;;

 

플토전은 어떻게 쪼금 뭔가 보이는데 저그의 저런 플레이에 답이 없어집니다...

아킬론 - 괜히 프로들이 화염차로 시작하는 게 아닙니다. 저그전 초반 화염차를 뽑는 것은 올인에 대한 빠른 정찰 용도도 큽니다.
코랄 둥둥섬 - 역시 정찰 부족... 토스가 예언자/암흑 이후 거신 테크 올리면서 빠르게 트리플을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트리플 정찰이 중요합니다. 특히 예언자나 암흑 기사가 큰 활약을 하지 못하고 모두 잡혀버렸으니 테란이 많이 유리하고, 병력적으로도 크게 우위에 있죠. 토스가 파수기가 아니라 추적자를 소환했으니 아마 정면으로 들어갔으면 최소 앞마당을 깰 수 있었을텐데, 병력 충원이 제대로 안 되었고, 허무하게 모두 잡혀버렸습니다. 거신을 잡았다고 이득이라고 말할 정도의 병력 손실이 아니였죠. 그 후로는 토스가 테란보다 트리플이 빠르니 토스가 유리한 게 당연합니다. 첫 2료선 병력은 트리플 지역으로 가는 게 맞았고, 15분대 트리플 전투에서는 점사로 연결체를 깬 후 의료선에 태워서 부스터로 탈출했다면 좀 괜찮게 경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 업이 너무 느렸어요. 빠른 1엔베 체제의 경우 1엔베에서 11업을 누르며 타이밍 맞춰서 무기고, 1엔베를 추가하면서 업을 하는 게 정석이며, 또는 공1업 타이밍에 맞춰서 무기고, 1엔베를 추가하면서 21업-32업 이렇게 가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이렇게 테란이 어려워요 ㅋㅋㅋ 병력이 쉬지 않고 움직여서 상대 토스 멘탈을 붕괴 시켜야 함. 스타1때부터 힘싸움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잘 모으고 한방 꽝해보려고 별 조합을 다 해봤지만, 결국 테란이 토스 이기는건 끊임없는 압박과 견제, 그러면서 멀티를 앞서가고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한 회전력에서 압도하는거더라구요.

예언자가 터렛에 다 터졌다곤 하지만 일꾼 해병을 꽤 잡아줬고, 거기에 그 동안 트리플 짓고 일꾼만 열심히 째고 있죠,, 정찰을 전혀 안하시던데.. 스캔은 정말 일꾼이 들어갈 수 없는 본진지역 보는거 외에는 아끼고, 일꾼 한기 정도를 돌리셔야되요. 상대가 예언자를 찍으면서 멀티를 하나, 아니면 본진 플레이로 3예언자 타이밍에 관문병력과 올인을 오나 등등.. 예언자 트리플인거 확인하신 순간, 광물지역에 터렛 하나씩 지어놓고 그동안 모아둔 해병 다 나와서 트리플 지역 일꾼 털어주고, 광자과충전 걸면 앞마당 가고 할 수 있었죠,, 그러는 동안 역으로 트리플 지어도 되구요.

리플 본 결과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네요. 저그전만 봐도 저그가 3부화장가면서 어정쩡한 맹독올인이였고 테란이 스캔으로 저그가 가스 캐는것을 봤음에도 그냥 2벙커로만 수비.. 생더블인데 효과없는 벙커까지.. 군수공장에서 화염차는 거의 무조건 뽑아야 됩니다. 맹독올인은 보통 맹독보다는 남은 저글링에 끝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이자마자 입구막고 벙커를 무조건 많이 지으셔야 됩니다. 급하면 본진에서라도 막아야 겠죠..

그리고 더블 이후 2의료선 타이밍까지는 좋았는데 테란대토스전 할때는 상대가 선거신이다 싶으면 바이킹 6~8기까지는 기다려야 됩니다. 적은수의 바이킹은 오히려 컨트롤만 불편해질뿐.. 그리고 일꾼을 너무 안찍으시네요. 오히려 토스랑 테란이랑 바뀐느낌.. 트리플 돌렸으면 자원전 가자는건데 트리플먹은거 치고 물량이 안나오네요..

둥둥섬을 끄심 됩니다! 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