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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야설작가
작성일 2014-02-09 04:15:47 KST 조회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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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와봤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타2를 친구들하고 같이 즐기고 있는 사람입니다.

 

2011년에 조금 했었는데 그때랑 변한것도 많고.. 친구들과 취미로 가볍게 즐기려고 하는데

 

스타2 초반부터 애정이 있던게 저그라 저그를 계속 해보고 있는데..

 

한 3~40판 한거같은데 아직도 프토 테란을 못이기겠네요..

항상 지는 과정이 비슷합니다. 뒷심에서 밀려요.

 

저는 한타싸움에 약하기 때문에 항상 기습을 가는데

빈집을 턴다던지, 맹독으로 입구 열고 저글링을 넣는다든지,

뮤탈 조금으로 이득본다던지...

그렇게 하고나면 제가 유리해지는데 문제는 그 다음 한타에서 아예 밀려버린다는 겁니다.

 

자원을 짜내서 뮤탈이나 저글링을 뽑기 때문에 그 다음 병력이 나오려면 오래걸려요.

물론 그 게릴라한 병력이 남을 경우가 있겠지만 맹독과 저글링이 살아돌아올거란 생각을 할 수는 없는거고 뮤탈은 5~6기로 처음 난입을 하기 때문에 뮤탈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게 항상 자원이 부족한거라고 생각을 해서 이제는 앞마당 먹고 시작해서,(이렇게 되면 저글링 나올타이밍에 상대는 앞마당 입막을 하더군요) 저글링 보여준 후 트리플을 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공허나 밴시를 못막아요.

근데 또 저런거 막자니 드론 숫자가 딸리게 되고. APM이 문제인거 같은데 여왕 펌핑과 크립깔기를 해야하니 지금도 많이 바쁩니다.

단순히 손빠르기 문제일까요?

 

질문 요약하겠습니다.

-테크건물 올릴 돈이 부족한데, 어떻게 조합을 하는지?

-정찰은 주로 감시군주로 스파이 심어놓기를 하는데 더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초반에 가스취소하고 드론11마리뽑는 방법 아직도 쓰나요?

-프로들은 퀸을 8마리 정도 한타에 써먹는다던데 퀸이 본진에서 놀고 있으면 자원낭비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뽑는 타이밍과, 해처리에서 해야하는 나머지 업그레이드는 어떤 시점에 해야하는지를 알고 싶습니다.(속업, 버로우업)

 

 

플레이xp에서 봤던 팁들도 다까먹어가지고... 그냥 맨땅에 헤딩으로 하는데

많이 어렵네요.

 

질문이 여러가지 있는데 친절히 답변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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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MrwK (2014-02-09 05:46: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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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왕링과 소수가촉 포촉으로 수비를 하면서 일꾼을 째는 게 초중반 저그의 가장 핵심적인 플레이이며, 이를 위해서는 펌핑, 점막 생성을 쉬지 않고 하고 적의 찌르기 경로와 유닛 종류를 파악하는 작업이 수반되어야겠지요. 저그의 가장 기본적은 작업이기 때문에, 이것이 안 된다면 다른 종족을 해보는 걸 권해드립니다. 저도 저그로 시작했지만, 감염충 위주 운영이 하락세로 들어선 후로 토스와 테란을 보다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그의 특성상 자원과 애벌레를 모아두면 테크 건물이 완성되는 즉시 다수의 유닛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후반을 노린다면 굳이 초반에 일벌레를 째는 것을 포기하고 무리하게 테크를 올릴 필요가 없습니다. 테란전의 경우 선발업이든 아니든 초반에는 가스를 거의 채취하지 않고 일벌레, 여왕 생산에 치중하며 가장 먼저 모이는 가스 250을 모두 11업에 투자하는 것처럼요.

2. 정찰을 많이 하는 타입이라면 빠르게 속업을 한 대군주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3. 10대군주 가스트릭이 9대군주보다 아주 미세하게 돈을 덜 먹는다고 하는데 프로 레벨에서도 별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아니긴 합니다.

4. 여왕은 지속적으로 점막을 깔고, 화염차, 밴시, 공허, 불사조에 대한 수비를 합니다. 토스전의 업울여링 체제에서 공허를 상대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초중반에 8기까지 뽑을 필요는 없으며, 일반적으로 6기가 가장 많이 뽑는 숫자입니다(토스의 선우관 불사조, 테란의 화염차 밴시를 상대할 때. 전자는 기지당 2개, 후자는 본진, 앞마당에 하나, 트리플 지역 수비에 3-4기 동원). 일반적으로는 4기정도 뽑고 기지 수가 늘어남에 따라 추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다수 공허를 상대할때나 무군, 울트라 등을 이용할 때 수혈을 위해서 미리 다수를 확보하기도 합니다만, 초반의 상황은 아닙니다. 드랍업의 경우 안 하는 경우가 많고, 잠복이나 대군주 속업은 플레이어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 부화장 단계에서 번식지도 올리기 전에 대군주 속업부터 하고 정찰에 힘쓰는 경우도 있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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