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위 만나면 어떻게 상대하시나요??

무난히 핵더블로 테란이면 땡큐 토스면 4차관만 막자, 저그면 맞춰서 운영...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금만난 저그는 쿼터플을 가버리는데 제가 할게 없네요...

출발 빌드로 뭐가 좋을까요?;;

전 무작위걸리면 바로 일꾼빼서 정찰보냄
그리고 프프전이면 전진관문

그냥 무난하게 12관 정찰

본진입구 수정탑서치가 가장 좋아보임 갠적으론.

엔진좌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었죠. 상대가 무작위고 내가 토스면 눈 딱감고 생더블한후 정찰해서 테란이나 저그면 어떻게든 운영하고 토스면 그냥 ㅈㅈ치고 나가기...

광파추 압박하거나, 4차관 하거나, 앞마당 하면서 일꾼 못찍게 압박만 해줘도 될거같은디용

무작위 유저인 저로서는 무작위를 상대할 때 별로 고민을 안 합니다. (아래는 굳이 제가 무작위를 한게 아니라 종족 선택을 해서 한다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가 무작위라는게 초점이니..)
1. 내가 저그다 = 내가 초반 찌르기 링빌드를 하지 않는 이상 상대 종족 무관하게 난 앞마당을 먹는다.
2. 내가 프로토스다 = 상대가 무슨 종족이든간에 빠른 앞마당은 위험. 저그일 경우 초반링의 가능성, 테란이나 프로토스의 경우 전진날빌 가능성, 프로토스일 경우 알다시피 빠른 앞은 그냥 그 자체로 위험. 고로, 모선핵이 갖춰지기까진 안전하게 가는게 나음. 탐사정이 그 안에 정찰은 당연히 할 테고, 상대가 저그이고 빠른 앞일 경우에만 내가 앞마당이 조금 늦는다는 단점이 생길 수 있는데, 차라리 그게 빠른 앞 가다가 망하는거보다 나음.
3. 내가 테란이다 = 빠른 앞마당 거의 안 감. 하도 인터넷 방송이나 프로 선수들이 안전하게 서로 앞마당 먹고 가는걸 보여주니까 다들 그게 당연한 건줄 아는데, 개인적으론 이걸 역이용함. 고로 무리해서 빠른 앞마당 먹는 테란이나 프로토스는 그 앞마당 깨버리고 역으로 유리하게 감. (상대가 저그일 경우만 선택적으로 빠른 앞을 가긴 함. 근데 상대가 무작위므로 더욱 빠른 앞은 제외하게 되겠죠.)

근데 상대가 (무작)테란이 걸렸으면, 그 테란이 나 같은 상대라면 빠른 앞 가다가 털려버릴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테란이나 프로토스는 빠른 앞마당을 가고, 저그야 더더욱 그러하니, 핵광추 1기 정도씩 보유하면서 앞 먹는 빌드가 좋을듯? (무작이다보니 알고하는 저그전처럼 심시티빠른앞멀티는 안 될테고.. 또 테란이나 프로토스 걸리면 전진날빌 오면 빠른앞했다간 망하니..) 무작저그라서 초반빌드선택이 늦어서 빠른 3멀까지는 용납해주게 돼버렸다고 해도 이해가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 저그 3멀을 깨든 플토가 2멀을 가든 하죠) 저그가 쿼터플을 갔다는건... 그것도 마찬가지로 커트를 하든지 따라서 좀 더 늘리든지 해야했을텐데.. "할게 없었다"라는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네요. 확장을 커트하지도 못했고, 본인의 테크,물량,확장 어느 것도 그 뒤처진 부분을 보완하지 못 했다는 의미면.. 그냥 실력차이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