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 이렇게 바꾸면 안 되나요?

차관 이용해서 병력 뽑을 시 전기세 든다는 설정으로 모든 유닛 비용 10% 증가시키면 안 될까요?

그럼 토스도 째는 플레이할 때 확실히 좀 더 부담 느낄 테고

이렇게 되면 블리자드가 의도했던 데로 차관, 관문 혼용해서 쓰게 될 것 같은데...

공허의 유산에서 차관 악화시키는 방향이 유닛 차원 이동시에 받는 데미지를 더 올리는 방향으로 가는 거 같은데

그렇게 해봐야 큰 영향 못 줄 것 같고...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말도안되는 소린데요;;;이번에 바뀐차관 내가 자날시절부터 외쳐대던건데 저리되서 좋은데

그리되면 망하는데요

말도 안 된다는 반응 이해합니다. 제가 스2는 캠페인 밖에 안 해봐서 래더 감이 전혀 없거든요.
근데 왜 말도 안 되는지도 좀 설명 좀 부탁드려요.
만약에 토스가 유닛 주력 생산은 관문에서만 하고 견제 혹은 올인 용도로만 차관을 쓰는 식으로 바꾼다면 밸런스가 확 기울까요?

정말 좋은 발상의 전환입니다.

바이오닉
피떨어지면 전투력 급감
"사기"시스템도입--> 주위 아군유닛이 죽을때마다 사기저하로인해 전투참여안하고 후퇴
총알 다떨어지면 병영에서 재충전
의료선에 치료받는동안 전투불능
메카닉
화염차 아군유닛에도 스플래쉬
화염 다떨어지면 재충전
탱크 생산시 해병1명 탑승필요 (사기시스템 적용. 사기가떨어지면 탱크버리고 도주)
토르 비싼유닛인만큼 일정킬수이상 달성시 탑승가능(사기시스템 미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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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공통 일정체력이상 빠지면 전투불능

반박이라고 적긴했지만 재미로봐주세용~~

잘못 알고계신데, 블쟈는 차관을 설계할때 그 목적이 관문과 혼용하는게 주가 아니었어요ㅋㅋ

테란의 반응로와 저그 여왕의 애벌레 생산에 맞춰서
게임의 초반을 지난시점에 인프라를 구축하며 토스도 생산속도를 올릴 수단을 준거죠(차관의 유닛 쿨이 관문의 동일유닛 생산시간보다 짧습니다)

다만 상대에게 유리한 지형, 진영 등에서 교전을 할때 즉시소환을 순간적인 병력증가로 사용해서 그 지형과 진영을 무마,혹은 무의미하게 만들어 교전을 승리하게되는 장면을 블쟈에선 언밸이라보고 조정한겁니다.(사차관이 사장되긴 했습니다만 한창 쓰일때 강력하던 이유중 하나가 이거였죠)

또 드랍이나 공중유닛의 견제등을 수비할때 본진에 차관소환할걸 믿고 수비병력을 비우고 정면에 힘을 주는 양상에대한 건의는 자날부터 있었는데 소환중인 유닛의 체력 조정으로 이 문제도 같이 해결할수 있으니 좋구요

유닛자체의 가격을 올린다면 게임전체의 양상에 영향을 미집니다(관문을 쓰자니 생산시간때문에 빌드꼬이고 타이밍러쉬를 수비할 병력이 안나오니 확장을 쉽게 못가져가죠, 차관을 쓰긴 써야되는데 쓰자니 게임 내내 가격이 올라갔으니 최적화가 안되는 사람은 정상적인 물량을 절대 뽑지 못하게되는 진입장벽이 생기니 이건 블쟈의 게임철학에 어긋나죠ㅎㅎ)

물론 가격이 아닌 다른 어떤요소를 건드려서라도 관문과 차관을 목적에따라 다르게 쓰는 양상을 만들수있다면 이스포츠를 보는 입장에서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도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선 정말 즐겁겠죠ㅎㅎ

다만 이게 진짜 말이쉽지 토스의 핵심인프라를 건드는거라 밸런스를 전체적인 양상을 크게 건들지 않고 원하는 효과만 얻기가 쉽지가 않겠죠.

골수 토스유저로서 이번 조정은 겁나 뼈아프긴 합니다만 근래들어 봤던 밸런스 조정중에선 제일 타당했던것같네요 ㅜㅜ

일기는 일기장에만 씁시다

관문에선 스원 스펙(체100/쉴60)의 발업질럿과 드라군(100/80) 생산이 가능해지고 차관에선 지금처럼 돌진질럿(100/50)과 추적자(80/80)가 생산
되도록 변경하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자날 초창기때 했었습니다.

이렇게만 바꿔도 게임 양상은 상황에 따라 정말 다양해질것 같더라구요.
우직한 정파토스와 사파토스로 갈리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