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장에 올라온 종족별 한글음성 의견&제안

영상음악 전공 학생이구요. 운좋게 저번 유닛이름 한글화때 잘되서 베타 해보게 됬네요.

두시간정도씩 해서 3일 정도 했구요. 종족별로 쓰겠습니다.

[ 테란 ] 에서 가장 한글음성 문제가 되는 유닛은 " 토르 " 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토르는 신규 유닛이자 크고 강한 유닛이죠. 다른유닛과 비교해서 빨리 생산되는것도 아니고

생산비용도 비싸구요. 근데 그런 비중있는 유닛을 뽑아놓으니

음성듣고 너무 깹니다;; 어디서 술에 만취한 동네 건달 무면허로 토르에 앉혀놓고

적진으로 싸우러 가는 느낌 충만합니다... 겁없고 싸울의지는 알겠는데, 너무 방방뛰는 느낌이고요..;

지금보다 더 무게잡힌 목소리에 멘트는 약간 전투오래 거친 장군스러운 멘트가

토르라는 비주얼에 어울리지 않을까 하네요. 지금은 완전 마린 스팀팩버전 이고요..

그리고 또 토르만큼 깨는건 아니지만 [ 의료선 ] 이라는 신규 유닛인데요. 비전투유닛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성우분 음성이 힘있지 않나 합니다; 무기가없어도 치료도하고 적진에 드랍을 자주다녀서

목소리마저 용감해진건가요.. 지금은 브루드워로 치면 미사일만 안쏘지 발키리에 더 어울립니다..

멘트는 무난한 것 같은데 너무 잔다르크 스러운 느낌은 배제하고 차분하면서도 기쌔고 도도한

느낌이 더 맞는것 같습니다.

[프로토스] 는 스타2 베타에서 이렇다하게 확 와닿는게 없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을 해보니까

프로토스 유닛음성은 전작에 비교해서 다 거기서 거기고 특징이 없습니다. 전달력도 약하구요.

프로토스는 강한유닛 특성으로 잘 알려져 있는만큼 전체적으로 무겁고 강인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멘트도 짧고 말도 너무 빠르지 않았으면 하구요.

[저그] 는 유닛보다도 첫째로 브루드워로치면 "오버마인드 음성" 이라고 해야하나요..

크립밖에 건물을 지을때 혹은 광물이 없거나 ,인구부족으로 대군주를 뽑아야 할 때

나오는 음성이요... 저는 듣고 깜짝놀랐습니다.. 골룸도 아니고..

저그 종족 느낌에 맞춰서 사악하고 징글징글한 느낌을 주려고 한건 알겠는데...

제 느낌엔 너무 유치했구요..; 개그맨 성대모사 하는것도아니고 장난스러웠습니다.

차라리 그렇게 창조적으로 해서 거부감을 주기보다는 기존의 그 남자음성 나오는

오버마인드 느낌,음향효과 그대로 가고 말만 한글로 하는편이 좋다고 봅니다.

또 "뮤탈리스크" 인기있고 활용도도 높던 유닛인데요. 뮤탈하면 눌렀을때 유닛 반응음이나

공격음 또한 되게 시원스럽고 거칠죠. 근데 스타2 와서는 공격사운드가 너무 힘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울트라리스크" 울트라리스크는 몸집도 육중하고 또한 공격음또한 육중하고 무거운 느낌였는데

덩치유지는 잘했는데 사운드 보존에 실패한것 같습니다. 정말 카이저소드를 너무 가볍게 휘두릅니다;

소리가 그런느낌을 들게 만들구요. 눈감으면 다크템플러 소리라 해도 어울릴 판 입니다.

조금더 파괴적이고 거칠고 무거운 사운드로 바뀌었으면

지금보다는 훨씬 좋을 것 같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여기까지이고요. 너무 제 취향에 맞춘거 아니냐 싶으실지도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브루드워와 비교해서 가장 이질감들고 거부감드는 부분만 캐치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타2 흥행 여부는 스타1의 느낌을 이어주되 후속작이구나 생각할 수 있어야 됩니다..

게임의 느낌은 보고듣고, 플레이에서 나오지만 알게모르게 "들리는 것"이 많은 국내 스타유저 뇌리에

깊게 박혀있습니다. 이 유닛하면 이런 "소리의느낌" 이런게 있는데 스타2 베타에선 다소 벗어난것 같고

안맞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걸그룹마스터님 제안에 대한 Fluxus님의 답변입니다:

 

1) 받으신 느낌 자체는 토르의 이미지와 동떨어진 것 같지 않습니다^^;;; 유닛 자체가 워낙 강하고 멋지다 보니 음성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 분들이 계신 듯해요. 적절한 경로 통해서 개발진에게도 의견 전달할 테고요, 영어 음성이 바뀌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컨셉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 더 진중하게 수정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글타래 읽으시는 다른 분들께서도 많은 의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의료선은 전투 유닛은 아니지만 전장의 포화 속을 날아다니는 데 익숙한, 용감한 조종사입니다. 의료선의 음성은 계속해서 커뮤니티의 반응 살피고, 많은 분께서 원하신다면 수정을 고려하겠습니다. 역시 이 글타래 읽으시는 다른 분들께서도 의견 많이 주시면 좋겠습니다.

 

3) 유닛은 모두 피비린내나는 전투를 치르는 용사들로서, 이 때문에 강력하고 멋있는 분위기를 내고자 음성이 저음역대에 치중된 편입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성우 분인데도 음역 때문에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하며, 특히 프로토스는 모두 강한 이펙트가 들어가 있어 이런 느낌이 더 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동질감은 같은 종족이란 느낌을 내기 위해 불가피하며, 현재 음량 불균형 문제 때문에 이펙트의 미묘한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아 이런 느낌이 더 강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식 발매 때에는 차별화된 유닛 음성을 들려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저그 경고 음성이 1편에 나오는 초월체의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뮤탈리스크의 공격 소리에 힘이 너무 없다는 의견, 울트라리스크의 공격에 육중함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적절한 경로를 통해 개발진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forums.battle.net/thread.html?topicId=23393019428&sid=5020

확실히 스타1저그 음성은 참 좋았는데 2에선 들었을때 르응?하는느낌이..

저분이 토르 영어더빙을 못들어 보셨구나... 국내판이 훨 100배 나음

쩌그할매 처음 들었을때 완전 광물돋음 ㅋ

정들라 그러는데 바뀌면 어쩌지 ㅋㅋㅋㅋㅋ

스폰 모얼 오버롤즈!

그보다 의료선은 4가지가 없음. ㅋㅋㅋㅋ


- 승객 여러분, 현제 시각은... 알 필요 있나요? 어차피 곧 가실 분들인데?

- 빨리 타요!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어라?(승객이 상이군인인 모양)

- 가만히좀 있어요(였는진 잘 기억 안남.) 두 팔 다 잃은 것도 아닌데..

- 하늘을 나는 운구차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다 됀찮음, 다만 저그의 경우 전작처럼 유닛마다 개성이 더 살았으면 해요.

- 라는 의견은 토론장에 써야겠군.

의료선 듣기 좋던데 안 좋게 들리시는 분들도 많은가보네요.
설정상 보면 지금 플레이하는 테란은 레이너 습격단 아닌가요? 정규 군대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토스는 광물이 부족하다는 음성이 가장 좋더군요. 괜히 시작하자마자 EEEEEE

ㅋㅋ

테란의 출처를 아셔야죠.. 테란 원래 범죄자 집단임...
무슨 교수들 모임이라고 생각하심 안됩니다.

ㅁㄴㅇㄹ / 설정상 정규군 맞는걸로.. 토르나 불곰, 바이킹은 종족전쟁 이후 배치된 최신무기죠. 싱글플레이때는 물론 레이너의 반란군.. 이랄까 해적.. 이랄까 그런걸로 플레이하겠지만요. 그래서 파뱃도 있고..

W.M / 제가 알기로는 레이너 습격단은 정식 군대가 아닙니다. 그...첫째로 코랄의 아들들에게서 분리되어 나온 집단이라는 것이고, 이건 별로 상관없을지 모르나, 레이너의 설정글 중에 '레이너는 책상에서 일하는 것에 오랜 시간을 보내, 신체적인 능력이 많이 쇠하였습니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토르의 대사와 딱 맞아떨어집니다. 그리고 최신 무기라고는 하나, 제국에 반하는 조직으로부터 얼마든지 사들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레이너가 용병인데, 그 휘하의 사람이 정규 군대라는 건 약간 말이 안되는 것 같네요. 정규 군대가 아닌 이상, 말투가 저런건 납득할 수 있는 수준 같습니다.

솔직히 저그 부분은 200% 동감.......제발 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저그성우는 좀그렇긴하죠 ...나머지는 별로 ..

그래도 드랍십이 여자목소리라 맘에 들었는데 윗분말씀대로
싸가지가없음 ㅎㅎ;

아니! 소리 전공하신 분이 왜 광전사 공격 소리를 지적 안하는걸까요? 저만 이상하게 느낀거였나요?
스타 원은 묵직한 금속 파괴음인데 지금은 걍 레이져 봉 하나 휘두르는 소리...

저그할매 "광물이 고자랍니다"로 들려여 어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