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i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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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18 15:48:19 KST | 조회 | 25,012 |
제목 |
북미 랭킹 5위 저그 유저의 징징글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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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2 게시판에 HwaNi-_-v님께서 올려주신 글입니다.
북미 랭킹 5위의 저그 유저가 해외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사이트 팀리퀴드에 올린 글의 번역본입니다.
상당히 긴 장문의 글을 번역하시냐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__)
번역 by HwaNi-_-v
안녕.
이 글이 진부한 다른 저징징글들이랑 비슷해 보일 수도 있어.
하지만 스타2와 스타1의 저테전을 비교하는 글은 아마 이 글이 처음일꺼야.
난 스타2의 저테전이 스타1보다 더 어렵다고 결론을 내고 싶은게 아냐.
하지만 이 글은 최소한 왜 저테전이 현재 스타2에서 어려운지를 보여줄꺼라고 생각해.
아, 물론 지금 저그가 스타1때보다 나은점도 있다는건 인정해.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난 저테전이 전혀 재미 있지 않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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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내 랭킹을 확인해 봤는데 난 북미섭에서 5번째로 높은 저그야.
Top 4 저그들은 SLush, ostojiy, IdrA, Sheth(지금은 테란을 하고있지)지.
걔네들은 나보다 훨씬 잘해. 그나저나 우리 다섯명은 상위 40명중 유일한 저그더군.
이글에서 난 내가 그동안 보고 느낀거에 대해 말할려고 해. 글솜씨가 구리지만 양해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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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현재 저테전의 상황에 대한 나의 의견을 말하면서 시작하려 해.
저테전은 현재 밸런스 좆망이야.
몇몇 사람들은 두가지 사실을 들며 반론하겠지:
(1) Idra는 현재 승률이 엄청나;
(2) 한국애들은 저그로 잘만 하고 있어.
이 두가지 사실은 엄청난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
난 두가지 요점을 말하고 싶어.
첫째로, Idra는 일단 프로의 세계에서 게임을 하고 있어.
Idra 순위 근처의 테란 선수들은 그냥 전부 아마추어들이라구.
두번째로, Idra는 스타2가 출시된 직후 테란이 강세를 부리기 전에 그 승률을 얻었지.
저그가 매우 느리게 발전하고 있을때 테란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스타2가 출시된후 첫 주에 난 현재 북미 TOP50에 드는 테란들을 상대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고 꽤 많은 경기를 이겼어. 두번째 주에는 테란을 상대로 승률이 약간 줄긴 했지만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 지금 이제 세번째 주인데 테란을 상대하는건 악몽이야 (현재 내가 래더 상위권에 올라온 이후 거의 70프로에 가까운 상대가 테란이라는건 말하고 싶지도 않아).
내가 상대하는 애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같은 애들이야. 하지만 지금 걔네들은 테란의 이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더 확실히 잘 알고 있지. 출시후 테란이라는 종족은 변하지 않았어. 단지 출시된 직후때는 테란 선수들이 테란의 이점을 잘 몰랐을 뿐이야. 테란의 가능성을 잘 모르고 있었다구. 한국 서버에서 탑저그들의 숫자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건 테란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내 생각을 반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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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 왜 이런 큰 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말하기 위해, 난 스타1과 6가지 관점에서 비교를 할꺼야
1, Sheth가 말했듯이, 저그는 시즈탱크를 상대할 능력이 없어.
http://www.teamliquid.net/forum/viewmessage.php?topic_id=140800 (ㄱ- 번역은 나중에)
Sheth 고마워 ㅋ. 잘 정리된 글이야.
2, 테란은 전략을 쓰는게 매우 유연해. 저그는 아니지.
저테전에서 테란은 최소한 10가지 전략으로 시작할 수 있고, 모두 잘하는 저그를 상대로 통할수 있어.
몇개를 나열해 본다면:
사신,
화염차,
밴쉬,
빠른 멀티,
바이오닉/해병 개떼,
유령/핵,
공성전차 러쉬,
순수 메카닉,
의료선 드랍,
바이킹...
그에비해 저그는 뭘 가지고 있지? 발업링과 바퀴. 근본적으로 이 두가지중 하나를 선택해야되 (맹독충은 제발 말하지도 마. 잘하는 테란 상대로는 절대로 안통해). 발업링과 바퀴 어느것도 테란에게 위협을 줄 순 없어. 둘다 방어용으로 쓸 뿐이라고 (이 말은 테란은 어떠한 전략으로도 시작할수 있다는걸 의미해). 바퀴는 거의 모든 테란 전략에게 카운터 당하지. 바퀴를 상대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어도 말이야. 그래서 결국 선택할껀 발업링밖에 없는거나 마찬가지야. 선택할것이 없는 저그 vs. 많은 전략을 선택할수 있는 테란. 저그는 본진 플레이 또는 앞마당 플레이로 시작 할수 밖에 없지만 그것마저도 저그가 선택한다기 보다는 테란의 전략에 대한 대응일 뿐이지.
스타1에서는 달랐어. 러커가 가능했고, 뮤탈이 가능했고, 발업링이 가능했고, 히드라도 가능했지.
1해처리, 2해처리, 3해처리도 가능했고, 빠른 업그레이드도 가능했어...
이 전략들은 거의 모든 테란의 전략을 상대할수 있었고, 결국 다양한 중반전 양상을 만들었지.
3, 테란의 기동성은 저그의 지상군에 비해 너무 좋아.
난 테란의 기동성이 저그보다 전체적으로 더 좋다고는 말하지 않았어 (당연히 사실이 아니거든). 하지만 저그는 스타2에서 좀더 기동성이 좋아져야되. 스타1때 저그의 병력에서 제일 느린 유닛은 발업된 히드라였지만 여전히 테란의 병력보다는 더 빨랐지. 이 말은 안 좋은 자리에 있을때 더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언제나 쉽게 후퇴할수 있었다는 거야. 스타2에서 히드라와 바퀴는 크립 밖에서는 상대적으로 느리고 크립을 어디든지 네가 공격을 원하는 방향으로 까는건 거의 불가능해. 이건 저그가 (스타1에선 일반적이었던) 테란 병력을 쌈싸먹거나 여러 방향에서 공격하기 훨씬 어렵게 하지. 이 사실은 매우 심각해. 테란은 지금 사신이나 화염차 같은 매우 빠른 유닛들을 가지고있고, 게다가 걔네들은 저그의 빠른유닛들(저글링, 맹독충)을 카운터 하지. 그래서 테란 병력은 이제 싸움이 시작될때 쉽게 좋은 위치를 선점할수 있어. 스타1에서 테란이 저그에게 매번 쌈싸먹혔던거와는 전혀 다르지.
수정: 얘가 나보다 더 알아듣기 쉽게 말한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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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5일 12시 36분 Neverhood의 댓글:
내가 봤을때 현재 저그가 스타1이랑 가장 다른점은 기동성이야. 글쓴이는 저그가 더이상 테란을 상대할 위치를 고를수 없다는 점을 잘 꺼냈어. 잘하는 테란은 크립제거에 신경쓰고, 크립 밖에서 유일하게 좋은 저그유닛은 스타1에 비해 훨씬 안 좋아진 저글링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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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저그 병력은 카운터 당하기 쉽지만, 테란 병력은 카운터 하기 어려워.
각각의 저그 유닛을 상대로 또는 어떠한 저그의 유닛조합을 상대로도 테란은 매우 효과적인 카운터 유닛들을 가지고 있지. 예를 들자면: 뮤탈 - 토르/유령, 무리군주 - 바이킹, 바퀴 - 불곰/탱크, 히드라 - 바이오닉/탱크/토르, 저글링 - 화염차... 유닛조합: 저글링&뮤탈 - 바이오닉/토르&화염차, 바퀴&히드라 - 불곰&탱크/메카닉, 저그의모든유닛조합 - 메카닉...
그나마 카운터 안당하는 유닛은 울트라리스크지만 너무 늦게 나오고 같이 사용하기 힘들어. 울트라&저글링 조합은 메카닉조합을 상대로 그다지 효과가 좋지도 않아.
그에비해, 테란이 불곰/메카닉 체제를 가는걸 보면, 저그는 저 조합을 카운터할 유닛이 마땅치 않아. 저글링은 불곰을 상대로 좋을수 있고, 맹독충은 해병을 상대로 좋지. 하지만 저글링/맹독충 조합은 컨트롤하는 불곰&해병 체제를 상대로 거의 효과가 없어. 불곰은 모든 데미지를 흡수하고 마린은 DPS가 굉장히 좋거든.
이건 문제가 있어. 저그는 테란이 무엇을 할지를 알면서도 카운터를 하기가 쉽지 않거든. 스타1을 보면 메카닉은 크게 두 유닛으로 구성되지: 골리앗과 탱크. 테란이 골리앗을 많이 뽑으면 저그는 히드라를 더 뽑지. 테란이 탱크를 더 많이 뽑으면 저그는 뮤탈을 더 뽑지. 히드라와 뮤탈사이를 서로 전환 하는건 저그가 메카닉을 상대하는데 효과가 매우 좋아. 왜냐하면 히드라는 골리앗을 가지고 놀고 뮤탈은 탱크를 그냥 잡거든. 하지만 스타2에선 체제 전환이 소용없어. 뮤탈에서 바퀴나 히드라로 바꿔봤자 어차피 토르가 다 잡거든...
5, 저그 유닛들은 스타1에 비해 소수일때 너무 약해.
스타1에서 저그는 가장 적은 인구수와 자원으로 매우 효율적인 유닛을 뽑을수 있는 종족이었어. 2히드라가 1드래군이나 1탱크를 잡고, 4저글링이 2마린이나 1 질럿을 잡고, 4 히드라가 1 배틀크루저를 잡고, 등등... 저그 유닛들은 큰규모의 병력싸움에서만 졌지. 이건 완벽한 밸런스야: 소수유닛일때 저그는 가성비가 뛰어나지만 이건 초반에 저그가 자원을 병력을 뽑는데 쓰도록 유도하지 (테란과 토스는 그정도는 아니야!). 병력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토스와 테란의 가성비가 더 뛰어나지지만 그때에는 저그가 자원을 더 잘캐고 있어.
수정: 좋은 의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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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5일 12시 36분 Elite00fm의 댓글:
5번째 관점은 수정이 필요해. 저그가 소수유닛일때 강한이유는 테란의 병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더 쎄지기 때문이야. 또 저그의 대부분의 유닛들이 밀리유닛 혹은 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테란 유닛들은 각개 격파 다니지 않게 뭉쳐서 다니지. 이러면 저그 병력의 dps가 굉장히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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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타2에서 저그 유닛들은 굉장히 약해. 5히드라는 1 배틀 크루저나 1 토르보다 약하고, 5바퀴는 1토르보다 약하지. 이건 히드라와 로치가 "큰" 유닛들을 상대로 가성비가 굉장히 안좋다는걸 뜻해 (스타1에서 "큰" 유닛들은 모이기 전까지는 약햇지). "작은" 유닛들을 상대로도 성능이 스타1때만큼 좋지 않아. 저글링들도 매우 약하지. 이건 저그가 큰규모의 싸움후에 살아남는걸 매우 어렵게 만들어. 스타1에서는 큰규모의 싸움후, 5마린정도가 전장에 남아있으면 후속병력으로 쉽게 정리하는것 뿐만 아니라 바로 테란에게 역러쉬를 갈수도 있었지. 왜냐하면 소수규모의 저그 병력은 쎄거든 (물론 탱크가 좋은 자리에 없고, 마린과 메딕의 비율이 맞지 않는등의 이유도 있지만). 현재 스타2에서는 큰규모의 싸움후 5마린정도가 살아남아있을때, 저그와 테란이 같은양의 후속병력을 보내면 저그는 한번에 쭉 밀려서 결국 지게 되지.
6, 새로운 인공지능은 테란을 너무 도와줘.
(1) 스타2에서 유닛들은 쉽게 뭉치지 - 이건 탱크에게 좋고, 밤까마귀로 저그를 죽이는데 좋고, 불곰이 마린을 위해 몸빵하는데 좋고, 토르가 탱크를 보호하는데 좋고, 등등.. 또 테란이 후속병력을 빠르게 재배치 하는데 좋지. 스타1에서는 테란이 새로 나온 유닛들을 전장에 합류시키는게 매우 어려웠거든.
(2) 자동 수리 기능은 정말 최악이야. 저글링들은 수리하는 scv를 공격하지 않기때문에 scv가 토르를 둘러싸고 수리를 하고 있으면 저글링으로 수리하는 scv를 하나 하나 점사를 해줘야 한다고. 게다가 토르를 수리하고 있는 scv들은 클릭하기도 어려워.
(3) 탱크는 화력을 낭비하지 않아. 탱크들은 이제 똑똑해져서 같은편에게 데미지를 주지 않으려 하지. 감염된 테란을 시즈모드한 탱크들 가운데 한마리 소환하면 겨우 한마리의 탱크만 쏘고, 큰 데미지는 없어. 만약 스타1이었다면 감염된 테란 주위에 있는 탱크들은 모두 즉시 터질꺼야.
8월 17일에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가지 관점을 추가햇어. (번역자로썬 그저 웁니다 ㅠㅠ)
7, 테란은 정찰하기가 너무나도 쉬워.
한가지 예를 들께. 많은 저그들은 테란이 사신으로 시작했을때 드론을 못 잡게 막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내 생각은 달라. 사신은 단지 50/50원이고 업그레이드 가격은 100/100밖에 안해. 게다가 사신은 뮤탈이 나오기 전까지 저그 본진에 머무를수 있지. 1, 2마리의 사신을 상대하기 위해 발업링이나 바퀴를 만들어야 하고, 게다가 그걸로 러쉬갈 생각도 못해. 사신은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어: 끈임없는 정찰 & 상대방의 병력을 묶어놓는것.
그래서 결국 사신은 그 자체로도 저그에게는 큰 위협뿐만이 아니라 매우 적은 가격에 테란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주지. 스타1에서는 이른시간에 저그를 정찰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캔뿐이었고, 또 정찰에 스캔을 소모하면 빠른 러커에 당하거나 조여질 위험도 있었어.
저그는 정찰하기가 매우 힘들어. 만약 테란이 초반 견제나 공격을 올때, 대군주를 희생하는거나 감시군주를 만드는건 정찰은 성공할지 몰라도 초반 압박을 막는건 더 힘들게 만들 뿐이지. 게다가 대부분 1/1/1빌드만 보고 테란이 뭘 하는지 알수 없는 경우가 더 많아.
8, 테란의 맵장악력과 운영능력은 말도안되게 좋아.
몇몇 사람들은 그냥 "운영"으로 이기라고 저그 플레이어들에게 말할지도 몰라. 저그가 테란을 운영으로 이기는건 스타1에서는 가능했지. 하지만 스타2에서는 테란을 운영으로 이기기가 매우 어려워. 오히려 내가 테란에게 운영으로 진적이 많아.
스타1에서 저그가 어떻게 테란을 운영으로 이겼는지 생각해보자. 일단 이건 테란이 본진에서 웅크리고 있을때 저그가 게임중 대부분 맵을 장악하고 있기에 가능하지. 이게 저그가 아무 위협없이 멀티를 가져갈수 있는 이유야 (프테전, 저프전에서도 같은 논점이 적용되지).
저그가 왜 맵을 장악할수 있었냐고? 두가지 이유를 들수 있어. 첫째로, 저그는 소수유닛일때 좀더 효과적이야 (위 5번째 의견). 그래서 테란이 적절하지 못한 타이밍에 병력을 내보내는건 바보 같지 (테란이 마린 6마리와 1탱크로 계속 러쉬를 보낸다고 생각해봐!). 두번째로, 가장 중요하게, 기동성을 들수 있어 (위 3번째 의견). 테란이 전장에서 유리하지 않는한 병력은 쌈싸먹히고 기습당하고 결국 전멸하지. 테란 병력은 느리기 때문에 저그 병력을 상대로 이기지 않는한 결코 살아 돌아 올수 없어.
스타2에서는 달라. 저그가 저글링 뮤탈을 가지 않는이상 테란 바이오닉의 기동성은 저그의 지상유닛보다 훨씬 뛰어나지. 테란은 게임내내 맵을 장악하기 위해 병력을 내보내고,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지면 그냥 본진으로 후퇴하면 그만이야. 감시탑은 테란이 맵을 장악하는걸 많이 도와주지.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기동성이 안좋은걸로 알려진 메카닉도 저그의 본진에서 자신의 본진까지 히드라에 쫒기면서도 안전하게 후퇴할수 있어. 메카닉병력이 도망가는 동안 저글링들은 화염차에 녹고 바퀴들은 히드라로부터 조금 멀어지기만 하면 바로 점사당하지. 알아, 감염충이 이 상황때 도움을 주긴 하지만 아마 유닛 몇마리 더 잡는데 그칠꺼야.
화염차들이 언제나 젤나가 감시탑을 점령하고 있고 맵 이곳저곳 계속 귀찮게 구는건 말 안해도 알겠지...
테란이 첫 화염차나 사신을 만드는 순간, 테란은 맵을 장악할수 있어 (또 사신은 정찰까지 하지). 그 순간 테란은 매우 안전하게 확장을 가져갈수 있어, 왜냐하면 테란은 저그가 병력을 본진에 묶어둘수 밖에 없는걸 알거든. 네가 바퀴로 러쉬를 오는 순간 사신들과 화염차들이 본진으로 난입할꺼고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걸 없앨꺼야. 그후 그냥 다시 자기 본진으로 러쉬오던 바퀴들보다 더 빠르게 유유히 돌아 오겠지. - 웃기지 말라고? 응, 사실 약간 과장해서 말하긴 했어...
또 테란의 방어 건물들은 정말 미쳤어. 스타1에서 테란은 멀티를 방어하기 위해 병력을 분산시켰어야 했지. 스타2에서는 그냥 내버려둬도 괜찮아. 공짜 벙커, 무적의 행성요새, 대단한 미사일 터렛들...
이 모든 것들은 테란이 멀티를 가져가기 매우 쉽다는거를 의미해. 멀티에서 행성요새가 완성되기까지 1분만 기다리면 (히드라가 러쉬오고 있어! 2분후 도착이야!) 그 멀티는 영원히 테란꺼야. 내가 봤을때 앞으로 높은 수준의 경기들에서 테란이 저그보다 더 많은 멀티들을 가져 갈 것 같아 (체크가 어떤 테란에게 운영에서 진 리플레이가 생각나네)
난 이게 왜 요새 저그가 뮤탈링에 의존하는지에 대한 이유라고 생각해. 뮤탈링은 최소한 기동성이 있고 테란에게 쉽게 운영으로 밀리게 하지 않거든.
9, 테란은 플레이 하기가 너무 쉬워.
방금 DIMAGA가 대회에서 테란으로 우승하는걸 봤어. 내 경험과 DIMAGA와 Sheth의 말에 의하면, 테란이 제일 플레이 하기 쉬운 종족인것 같아.
난 iccup에서 A-저그였고, 내가 테란으로 저그를 상대로 자주 플레이 해봤어. 하지만 B-되는 저그도 이기기 힘들더군. 테란으로 플레이하는건 정말 어려웠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생각을 해야 했거든. 초반 견제, 초반 러쉬, 상대의 체제, 러커, 다크스웜, 플레이그, 역러쉬, 멀티 방어... 테란을 잘하기 위해선 정말 해야할께 많았어. 예를들어 네가 빠른 앞마당을 가져갈때 2마리의 발업 저글링을 본다면 정말 신중에 신중을 가해서 플레이를 해야되. 잠시라도 컨트롤을 실수하면 너의 모든 병력은 전멸하거든. 내가 저테전이 어렵다고 느꼈을때마다 난 테저전으로 바꿔서 플레이를 해봤고 얼마나 테란이 어려운지를 깨달았지.
스타2에서도 나는 똑같을꺼라고 생각했어. '테란은 강하지만 플레이하기 어려운 종족이다'라고. 내가 테란으로 플레이 했던 첫날 (난 캠페인 아니면 랜덤 2대2 팀플 빼고는 테란을 해본적이 없었어), 난 테란이 쉽다는것에 놀랐어. 내 첫 4경기는 다이아몬드 800점이상의 저그를 상대로였는데 한판도 안지고 4판 다 이겼어 (걔는 맵 중앙을 밟아 보지도 못했지). 난 왜 DIMAGA가 테란으로 토너먼트를 우승할수 있었는지 알것 같아. 테란은 너무 플레이하기가 너무 쉬워. 스타1에 비하면 걱정해야 할것이 적지. 테란은 언제나 압박하는 포지션에 있어, 심지어 경기 극초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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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테전을 즐기지 않아. 전략이 너무 적고, 또 계속 방어하고 대응하기만 하고, 쉽게 지는데 질렸어. 난 그냥 내가 앉아서 사신, 화염차, 밴쉬, 바이킹, 의료선, 토르를 막는 기계가 된것 같은 기분이야.... 막아서 또 뭘좀 해볼려고 하면 몇분도 안되서 망하고... 저테전은 재미 없어. 진.짜.로. 재미 없어.
난 누가 그랬듯이 테란으로 바꿀 생각은 없어. 하지만 난 계속 징징댈꺼야. 우리 저그 유저들은 저그를 고른 이유가 있고, 우리 모두 저그가 다시 일어나기를 원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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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teamliquid.net/forum/viewmessage.php?topic_id=144149
게시자 닉네임: HwaNi-_-v
원본 게시물: http://www.playxp.com/sc2/bbs/view.php?article_id=202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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