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Ethan_Ah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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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18 21:13:27 KST | 조회 | 12,804 |
제목 |
소니 에릭슨 GSL#3 우승자 장민철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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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에릭슨 GSL 오픈 시즌3 우승자: 장민철 선수와의 일문일답.
▲ 먼저, GSL 우승 소감을 밝혀본다면?
- 우승이 확정 되었을 때 기분이 좋았고, 트로피를 받았을 때 실감했다.
▲ 프로게이머 현역 생활에서 전향 후 우승인데 느낌이 어떤지?
- 전 소속팀에 있는 형들이 배 아플 것 같다.
▲ 프로토스 첫 우승인데 그에 대한 느낌이 있다면?
- 유닛 활용을 극대화 시키면 강해질 수 있단 것을 보여준 것 같다. 테란전에만 활용 가능 한 10여 가지의 빌드가 있다. 다음 시즌에 더 대단한 빌드를 보여드리겠다.
▲ 우승 상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 계획이 있다면?
- 결승전 부터 계획해 뒀다. 1천만원은 팀, 1천만원은 나를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를 어머니께 드릴 것이다.
▲ 자신감의 원천이 무엇인가?
- 연습할 때 많은 승리가 원인이 되는 것 같다. 만약 반대로 패했다면 이런 자신감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 다음 시즌까지는 무엇을 하면서 지낼 것인가?
- 대회 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휴식시간이 없을 것 같다. 초청된 대회를 위해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 지금까지 차원분광기를 주로 사용한 전략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 본인의 경기가 타 프로토스에게 영향이 갈 것 같은가?
- 2번째 세트는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테란이 탱크 위주로 생산이 되면 차원분광기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많이 사용하게 됐다. 기동력이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다른 프로토스의 경기를 보면 아직까지 테란과의 이해도가 낮은 것 같다. 나만의 노하우를 밝힐 순 없지만, 어느 정도 이해만 된다면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 이라 생각한다.
▲ 4세트에 보여준 전진관문은 계획 된 것인가?
- 전진 게이트는 컨트롤에 자신이 있어서 사용한 것이다. 박서용 선수의 치즈러쉬는 강하다고 생각한다. 전진 게이트는 자신감의 표출이었다.
▲ 세레모니를 기대했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아쉽진 않은가?
- 세레모니를 하기엔 힘든 환경이었다. 카메라가 언제 켜지는 지 그런 타이밍을 몰라 순간을 잡기 힘들었다. 이젠 그 타이밍을 연구해보고 맞춰서 하려고 생각 중이다.
▲ 앞선 시즌엔 성적이 저조했다가 이번에 우승까지 했는데 그 사이 변화가 있었나?
- 전향을 발표하고 한 달도 되지 않아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이해도가 부족했다. 예선을 뚫고 올라가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했다. 시즌2에는 oGs팀원들을 만나 여러가지를 알게 되고 임재덕 선수에게 패하면서 성장 한 것 같다.
지금은 임재덕 선수와의 경기가 밑거름 된 거 같다. 사실, 이번 결승에서도 임재덕 선수와 겨루고 싶었다.
▲ 스타크래프트에서 전향하면서 후회한 적은 없나?
- 2군 선수나 1.5군 선수가 열약한 환경이다. 1개월 단위로 리그가 있기 때문에 최소 16강에만 들어도 1군선수와 비슷한 환경이 주어지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그전에 함께 했던 동료가 없었던 부분이 조금 힘들었지만 oGs에 입단하면서 해소됐다. 잘 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 세계 무대에 서면서 월드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다. 최초 연속 우승을 이루고 싶다. 내년에 펼쳐지는 여러 대회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기억에 남는 게이머가 되고 싶다. 우승을 했다고 알아보진 않는다고 본다. 세레모니를 해서 관심을 끌고 빠져들게 하고 싶은 것이 나의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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