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Ethan_Ah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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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14 03:10:05 KST | 조회 | 8,6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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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WCG 한국대표선발전, 병행 선수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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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WCG는 8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WCG2011의 정식 종목에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하고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2를 선정했었다. 이와 더불어 선수들의 종목 선정에 대해서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 이유는 작년 8월 시작된 GSL(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의 첫 오픈 시즌 이후 전작에서 전향한 선수들도 있었지만, 워크래프트3를 병행하는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 3회에 걸쳐 진행된 오픈 시즌에는 참가 제한이 없어 여러 선수들이 참가의지를 보였었다. 김성식, 엄효섭, 윤덕만, 박준, 장재호, 김동환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 중 김성식과 엄효섭은 병행을 포기한 분위기다. 정규시즌에 들어서면서 변경된 '래더 랭킹 컷 아웃 규정' 때문인 것으로 풀인된다. 윤덕만 역시 GSL 예선전에서 내리 탈락한 후 최근에는 중국에서 진행 중인 워크래프트3 대회에 출전 중이다.
과연, 이 선수들의 WCG 다 종목 출전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불가'다.
5월 13일(금), PlayXP는 WCG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병행 선수들의 다 종목 출전 여부에 질의했고, WCG로부터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랜드 파이널의 경우 스테이지 경기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플로어에서도 경기가 진행되고, 제한된 시간 안에 여러 종목을 동시에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다 종목 출전자체가 흐름상 불가하다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2와 워크래프트3를 병행하는 선수들 중에는 아직까지 코드S 4강에 진출한 선수들이 없다. 박준만이 코드S 8강을 밟아봤고, 최근 김동환이 GSL May 승격강등전을 통해 차기 시즌 코드S 진출을 확정지었을 뿐 이외의 선수들은 코드S 진출조차 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과연 이 선수들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스타크래프트2를 택할까, 그렇지 않으면 장벽이 보다 낮은 워크래프트3를 택할까? WCG2011 한국대표선발전이 기대되는 것은 외로운 줄타기를 이어가는 병행 선수들의 소신과 실리를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글: 안영훈(ethan@playxp.com)
(c)Play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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