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키쵸
6월 23일 시작된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팀 리그, GSTL이 이제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9전 5선승제의 이 마지막 경기로 100여일 동안 펼쳐진 기나긴 레이스의 우승자가 결정되는데요. PRIME팀과 MVP팀이 목동 곰TV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진검 승부를 펼칩니다. 바로 이번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말이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구사일생의 PRIME팀
이번 시즌 PRIME팀을 설명하는데 있어 ‘구사일생’이라는 단어보다 더 적합한 표현은 아마 없을 것 같은데요. 1승 3패로 탈락이 거의 확실해 보이던 상황에서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까스로 잡아내 희망의 불씨를 살리더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던 oGs팀이 최종전에서 패배하면서, 운 좋게도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정규리그 무패의 TSL팀과의 4강전에서도 다시 한번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었는데요. 1승 4패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던 그 순간!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내리 4연승, 대 역전극을 만들어냈죠. 끊어질 듯~ 끊어질 듯~ 하면서도 다시 살아나 달려가던 PRIME, 이런 과정에서 생긴 끈적한 내성이 결승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PRIME팀 GSTL 시즌 1 성적 |
이름 |
ID |
종족 |
시즌 성적 |
김동욱 |
Hannibal |
테란 |
1패 |
이정훈 |
MarineKing |
테란 |
3승 5패 |
문학선 |
AnNyeong |
저그 |
2승 2패 |
이형주 |
Check |
저그 |
1승 1패 |
최종혁 |
BBoongBBoong |
저그 |
7승 4패 |
안홍욱 |
HongUn |
프로토스 |
3승 1패 |
장현우 |
Creator |
프로토스 |
6승 1패 |
전영수 |
Nettie |
프로토스 |
1패 |
<이정훈도 이형주도 안홍욱 선수도 아니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최종혁과 장현우!>
진짜 MVP가 되기 위한 MVP팀의 다짐
시즌 초반, 약한 팀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박수호 선수 외에는 뚜렷한 필승 카드가 없다는 측면 때문에 그렇다고 강팀으로도 분류되기 어려웠던 것이 바로 MVP팀이었는데요. 가장 풀세트 접전을 많이 펼쳐서인지, 경기를 치러낼수록 'MVP=박수호 원맨팀'의 이미지는 점점 희미해지고, 쉽지 않은 상대라는 인식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분노의 Genius! 정민수 선수, 그리고 최강의 원투 펀치 정종현/임재덕을 내리 격파한 김원형 선수의 프로토스 라인이 기세를 타고 있으니 이제 채도준, 황규석의 테란 라인만 회복 한다면 과연 누가 이 팀을 막을 수 있을까요?
MVP팀 GSTL 시즌 1 성적 |
이름 |
ID |
종족 |
시즌 성적 |
채도준 |
Noblesse |
테란 |
2패 |
조중혁 |
Dream |
테란 |
- |
황규석 |
Keen |
테란 |
1승 3패 |
박수호 |
DongRaeGu |
저그 |
13승 2패 |
탁현승 |
Monster |
저그 |
1승 2패 |
김현태 |
GuieneaPig |
프로토스 |
1승 4패 |
김원형 |
TAiLS |
프로토스 |
2승 2패 |
정민수 |
Genius |
프로토스 |
6승 2패 |
<13승 2패, 박수호... 부산 동래구는 이미 전국을 넘어 세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GSTL 시즌1 결승전
VS
이번 결승전의 가장 중요한 순간은 아마도 MVP팀의 박수호 선수가 출격하는 시점이 되리라 예상 됩니다. 13승 2패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기록한 박수호 선수는 특히 지난 정규리그 양팀의 맞대결에서 4연승을 기록, 혼자만의 힘으로 PRIME팀을 KO 시켜 버렸었죠. 과연 PRIME팀은 박수호 선수에 대한 파해법을 마련했을까요?
오는 토요일에는 목동 곰TV 스튜디오 방향으로 발걸음을 내디뎌 보시면 어떨까요? 쌀쌀한 가을 주말을 양 팀 선수들이 뿜어내는 열기가 가득 채워줄 것입니다.
원문 : http://kr.battle.net/sc2/ko/blog/1003151/PRIME_%EB%8C%80_MVP_GSTL_%EC%8B%9C%EC%A6%8C_1_%EA%B2%B0%EC%8A%B9%EC%A0%84-2011_10_06#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