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Blizzard Entertainment
여러분께도 익숙한 이름들이죠. 바로 스타크래프트 II 개발팀의 더스틴 브라우더, 데이비드 김, 그리고 조쉬 멘크가 무대에 올라 스타크래프트 II의 현재 게임 양상과 군단의 심장에 새로 등장할 멀티플레이어용 유닛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먼저 스타크래프트 II 게임 디렉터인 더스틴 브라우더가 전체적인 래더 경기들의 현황에서부터 각종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밸런스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대부분의 자료를 살펴 보면 각 종족 간의 경기들은 균등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외적인 경우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유럽 마스터 리그에서 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과 GSL 코드 S에서 테란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개발팀은 근래 프로토스 대 테란 경기에서 우선 1/1/1 전략의 효과를 약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1.4 패치를 적용하였으며 지속적으로 패치의 실효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멸자의 사거리 증가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EMP 탄환 기술을 약화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게임 밸런스를 개선하기 위한 다른 변화들에 대해서도 검토 중입니다.
현재 준비 중인 확장팩, 군단의 심장은 개발팀 입장에서 볼 때 스타크래프트 II 의 게임 밸런스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패치를 통해 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저희는 군단의 심장을 통해 유닛을 추가하거나 제외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종족의 약점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다소 진부한 편이었던 저그 대 저그 경기나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 경기를 더 짜릿해지도록 바꾸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기존에 잘 사용되지 않던 유닛들을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현재 개발 중인 상태의 게임이기 때문에 아직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그러므로 어느 때보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고 따라서 향후 진행될 스타크래프트 II: 군단의 심장 베타 테스트가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게임 디자이너 데이비드 김이 마이크를 넘겨 받아 세 종족에 대해 심도 있는 평가를 했습니다. 그럼 함께 군단의 심장 멀티 플레이어 대전에 찾아오게 될 변화의 개요를 살펴볼까요?
테란
- 문제와 약점들
- 토르가 너무 느리고 투박함
- 경기 후반 대규모 광전사 부대를 맞서 싸우는데 어려움이 있음
- 화염차의 새로운 ‘전투 모드’ – 바이킹의 변신 능력과 유사한 형태
- 전투 모드 변환시 체력이 증가하지만 이동 속도는 감소됨
- 불꽃 공격의 사거리는 줄어들지만 부채꼴 형태로 범위가 넓어지고 공격력이 증가됨
- 경기 후반 최전방을 사수하며 전투를 펼치는 든든한 유닛
- 투견
- 토르와 비슷하지만 더 작고 날렵함
- 공성 전차와 같은 지상 기계 유닛을 상대하는데 효과적임
- 대공 방사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음
- 분쇄기
- 정지 상태에서 지속적인 범위 공격을 가하는 기계 유닛
- 공격을 가하는 범위에 아군 유닛이 진입하는 경우 자동으로 공격 중단
- 테란이 손쉽게 구역을 장악할 수 있게 해주지만 주병력 근처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움
- 아직 개발 중인 유닛임
- 토르
- 생산 요구 조건이 늘어난 (즉 상위 테크로 옮겨진) 대신 체력과 공격력이 증가됨
- 자유의 날개 버전의 모선과 같이 오직 한 기만 보유할 수 있음
저그
- 문제와 약점들
- 게임 중반 압박을 가하거나 전장을 장악하는데 어려움이 따름
- 울트라리스크와 타락귀처럼 잘 사용되지 않던 유닛들이 있음
- 울트라리스크
- 현재는 너무 크고 전장에 진입하기가 어려움
- 새로운 잠복 돌진 능력을 통해 땅속으로 들어가 돌진하여 더 쉽게 전투에 참여할 수 있음
- 독사
- 탐지 능력을 갖춘 새로운 마법 유닛 – 감시 군주를 대체
- 흑구름과 같은 능력을 통해 이미 자리잡은 상대방의 포위를 뚫어낼 수 있음
- 납치 능력을 사용하여 상대방 유닛을 끌어올 수 있음 – 공성전차나 거신을 조합된 진영 밖으로 끌어당길 수 있음
- 군단 숙주
- 전장 장악 및 압박을 위한 저그의 포병
- 땅속으로 잠복한 채 지속적으로 소형 공격 유닛을 만들어냄
- 말 그대로 저그스러운 느낌의 유닛
프로토스
- 문제와 약점들
- 더 다양한 견제 수단이 필요함
- 범위 공격 및 대공 공격 수단이 필요함
- 폭풍
- 우주 모함을 대체하는 새로운 주력 함선
- 뮤탈리스크 및 다른 공중 유닛에 대항할 수 있는 공중 방사 공격
- 지상 공격도 가능하지만 방사 피해는 주지 않음
- 복제자
- 거대 유닛을 제외한 어떤 유닛으로도 변신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
- 프로토스도 공성전차나 감염충을 확보할 수 있게 됨
- 매우 고가의 유닛
- 아직 확정 상태가 아니며 여전히 열심히 개발 중인 상태
- 예언자
- 급습과 견제에 능한 마법 유닛
- 상대방 건물을 사용불가 상태로 만들거나 상대방이 자원 채취를 할 수 없도록 만들 수 있음
- 직접 공격 능력은 없음
- 예언자의 등장으로 모선은 전장에서 제외됨
이 외에도 군단의 심장 멀티 플레이에는 다른 변경 및 추가 요소가 포함될 예정인데요. 테란을 위한 흥미로운 변화들 중 하나는 바로 사신이 비전투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대신 건물 공격 능력이 삭제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전투순양함에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지만 순간적으로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부여됩니다.
저그를 위한 추가적인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비록 경기 후반에 연구가 가능하긴 하지만 맹독충에게 잠복 이동 능력을 부여할 수 있으며, 히드라리스크의 점막 밖 이동 속도를 올리는 연구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또한 타락귀는 흡입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적 건물에 지속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데요. 흡입은 일정 시간 동안 적 건물에 피해를 입힘과 동시에 피해량을 광물로 환산해서 얻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끝으로 프로토스의 연결체에 새로운 두 가지 기술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첫 번째는 대규모 소환으로 프로토스 플레이어가 필요한 경우 병력을 기지로 빠르게 귀환시킬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다른 하나는 방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인데요, 아군 건물에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추가 보호막과 방어력을 생성하며, 광자포와 유사한 형태로 공격이 가능하게 해 줍니다.
궁금한 점이 많으시겠지만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까지 설명 드린 내용은 모두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사항이며 앞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 그럼 스타크래프트 II 멀티 플레이어 대전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출처 : http://kr.battle.net/blizzcon/ko/blog/1029721/%EC%8A%A4%ED%83%80%ED%81%AC%EB%9E%98%ED%94%84%ED%8A%B8_II_%ED%8C%A8%EB%84%90_%EA%B5%B0%EB%8B%A8%EC%9D%98_%EC%8B%AC%EC%9E%A5_%EB%A9%80%ED%8B%B0_%ED%94%8C%EB%A0%88%EC%9D%B4%EC%96%B4-2011_10_21#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