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사인 곰TV는 11월 1일부터 소니 에릭슨 GSL Nov.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곰TV가 주최하고 소니 에릭슨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2011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투어의 아홉 번째 정규 리그이다. 지난 시즌에 타이틀 스폰서였던 소니 에릭슨은 이번 GSL Nov. 시즌에도 스폰서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GSL Nov. 에서는 내년부터 자리잡게 될 새로운 포맷의 리그 운영 방식이 도입된다. 가장 대표적으로 코드S의 시드가 24개에서 8개로 줄어 선수들은 끊임없는 경쟁과 검증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이 Code S에 적합함을 증명해야 한다. 또한, 늘어난 16개의 Code S 자리를 놓고 코드A와 승강전에서의 경쟁은 그 만큼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처럼 Code S와의 더 활발해진 교류가 e스포츠 팬들에게 보다 많은 경기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즌의 코드S 대진은 지난 10월 27일 열렸던 조 지명식을 통해 이미 결정되었다. 소니 에릭슨 GSL Nov. 코드S A조에는 지난 시즌 생에 첫 번째 승리를 거두었던 SlayerS의 문성원 선수가 자신의 지명권으로 같은 팀의 정승일 선수를 지목해 냉혹한 승부사의 기질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같은 날 경기가 진행되는 B조에는 임재덕 선수와 김승철, 황강호 선수가 같은 조에 속해 최강의 저그전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한, 장민철 선수가 MLG 올랜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코드S에, 임요환 선수가 지옥의 예선전을 뚫고 코드A에 복귀해 이번 시즌부터 다시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시즌부터는 그간 사용되었던 맵 중에 금속 도시, 젤나가 요새, 종착역이 제외되고, 새롭게 추가되는 폭풍 전야를 비롯한 듀얼 사이트, 안티가 조선소, 여명, 십자포화SE, 벨시르 해안, 탈다림 제단 등 총 7개 맵으로 경기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그간 사용되었던 맵들에도 일부 변경사항이 적용 되었으며, 자세한 변경 내용은 GSL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GSL을 떠나게 된 이현주 캐스터를 대신하여 이인환 캐스터가 GSL의 코드S를 진행하며, 새로운 중계진으로 e스포츠 팬들과 만나게 되었다.
곰TV 오승민PD는 “확 달라진 포맷과, 캐스터, 맵으로 2011 GSL Tour의 마지막 스폰서십 리그를 장식할 소니 에릭슨 GSL Nov.에 e스포츠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니 에릭슨 GSL Nov.의 모든 경기는 GSL 공식 홈페이지(http://esports.gomtv.com/gsl)와 곰TV GSL 채널(http://ch.gomtv.com/450)에서 생방송과 VOD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애니박스 채널을 통해 케이블TV, 위성방송, 위성DMB에서도 생방송으로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Tving을 통해서도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