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기 역장 사거리를 증가시키고 역장 크기를 소폭 증가시켜주면 됩니다..
상대가 밴시가 아닌 병영에 기술실달고 불곰해병러쉬가 올때 정면싸움으로는 당연히 프로토스가 이기기 힘이 듭니다. 하지만 역장이 잘만 쳐진다면 어느정도 비슷한 싸움또는 대승을 할 수 있죠. 그렇지만 역장이 잘쳐진다고 해서 꼭 기쁜일은 아닙니다. 앞에 짤라진 병력을 순삭하더라도 뒤의 병력이 앞의 병력을 녹일동안 아주 편하게 데미지를 입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장이 한번 쳐지고 싸움이 끝날때쯤 불곰의 상성인 광전사는 전부 녹아있는 상황이 필연적으로 발생되고 그로인해 후속 해불병력을 막을 수 있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파수기의 역장 사거리와 역장 크기를 증가시켜준다면 광전사가 뒤의 병력에게 그나마 덜 얻어맞고 생존율을 높힐 수 있으며 후에 유령이 추가된 싸움에서도 어느정도 할만한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사폭과 유령의 컨트롤 싸움이 아닌 역장과 유령의 싸움이 되겠지요)
저그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퀴의 사정거리가 1증가하므로써 저그는 테란전과 프토전 둘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테란전에서는 견제를 막기 쉬워졌다는 것이고 프토전에서는 한방 병력끼리의 싸움에서 역장이 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겠지요. (물론 저프전에서 프토가 지는 시나리오는 뮤탈을 잘 막지 못하고 부자저그 vs 가난한 한방 프토의 구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뮤탈을 막는 것은 충분한 연구가 뒷받침이 된다면 할만한 상황이 나온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역장의 크기가 커진다면 바퀴는 물론 히드라까지 커버가 가능하며 뮤탈 저글링 병력과의 교전에서도 유리는 고지를 점할 수 있게됩니다.
저는 스타1나오고 2004년도부터 스타크래프트를 시작한 사람입니다. 암울한 시기의 프로토스를 경험했고 프로토스가 강력할때도 게임을 했습니다. 그런 경험들을 미뤄 프로토스라는 종족의 컨셉을 보았을때 프로토스는 전투에있어서 최강이여야 합니다. 비싼 유닛들이 어렵게 모였을때 그 어떤 종족의 조합보다 강력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스타1때에는 다수가 될 수록 강력한 드라군과 소수교전은 물론 다수교전에서도 큰힘을 발휘하는 질럿, 강력한 스플레쉬 데미지는 물론 조합속에 있을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아콘, 4기가 모였을때 부터 정말 강력한 케리어, 프로토스의 기동력과 한방 싸움의 필승 카드인 아비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타2에 들어와서 대미지는 쌔지만 느린 광전사, 모이면 앰이없다지만 불곰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는 추적자, 로보틱스 태크라는 특성때문에 또 거신이라는 훌륭한 유닛때문이 많이 뽑히지않는 불멸자, 느린 공격 속도의 집정관 등등... 비싼 유닛을 어렵게 모았을때 강력함이 프로토스의 컨셉에 비해서 적잖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런 페널티를 역장이라는 마법으로 커버하려해도 위에서 말했듯 낚시성의 교전이 아니라면 거의 비슷비슷한 싸움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블리자드가 내놓은 프로토스라는 종족은 스타1때는 강력한 조합으로 상대방이 10이 죽으면 나는 2기 죽는 싸움을 하게 만든 종족이라면 스타2때는 역장이라는 마법을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 비싼 유닛(거신 우주모함등..)을 교전시에 얼마나 잃지 않고 모으느냐에 따라 프로토스가 강력할 수 있고 없고를 만드는 컨셉의 종족이 되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 역장이라는 마법이 50이라는 마나를 소모하여 좋은 활약을 펼치지만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해불의 강력함에 광추는 초라해질 뿐 입니다. 저글링 바퀴 퀴드라 뮤링과의 한방 싸움에 다수의 거신이 포함되지 않은 프로토스의 병력은 저그 특유의 회전력이 아닌 저그의 많은 물량에의해 깎이고 싸먹힙니다. (회전력이라는 것은 서로가 소모된 상태에서 빠른 충원을 의미합니다.)
스타2의 상성이 블리자드가 의도한 대로면 스타1의 그대로거나 스타1의 역상성이여야 합니다. 하지만 프로토스가 유리한 종족전은 무엇이며 하다못해 비슷한 자원을 먹은 병력과 교전했을때 어느 종족을 쉽게 이길 수 있습니까? 특히나 테란전에서 그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테란 무슨 유닛이 사기다 사기다 이러는데 테란의 사기성이 바로 이것입니다. 바이오닉은 압도당할 병력과 싸우지않은다면 비슷한 자원을 먹은 병력을 압살할 수 있습니다. 그의 원인은 스타1때의 메딕이고 스타2에선 의료선입니다. 스타1에서의 바이오닉은 리버와 템플러로 인해 올인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드라군이 마린을 압도할 만큼 많지 않으면 컨트롤로 짤라먹는 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막다른 길에 몰리기라도 한다면 내 드라군은 전부 죽고 상대 마린 메딕 병력은 비교적 피해가 없다는 것은 스타1의 프로토스나 테란 유저라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 올인이고 리버와 템이 나오는 순간 막힌다고 봅니다. 그래서 메카닉을 하고 비싸고 빨리 나오지 않는 유닛을 상대하는 것은 테란이 아닌 프로토스였습니다. 그렇기에 상성상 우위에 있을 수 있었죠. 스타2의 테란전은 바이오닉입니다. 한마디로.... 초반 3병영 러쉬는 물론 후반에 있어서도 단순 병력으로만 막으려면 상대 병력을 압도할 많은 수의 광추가 있어야 합니다. 역장이 있다고 해도 장담할 수 없는 싸움이 되죠. 또한 스타1과 다르게 사정거리도 같고 불곰이라는 더러운 유닛은 충격탄이 있습니다. 이말은 즉 순수 병력으로 짤라먹기가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역장이라는 마법이 있는 것이고 역장의 컨트롤 실력에 따라 유저의 실력이 갈리곤 합니다. 하지만 초반에 버티기가 힘들다는 것은 실력의 고하를 떠나서 모든 프로토스유저가 징징거리는 요소입니다. 후반에도 어찌어찌 역전이라는 단어또한 프로토스에게 없는 것이구요.
글이 너무 길었네요.
스압때문에 맨 밑으로 바로 내려버리는 분들을 위해 정리를 해보자면
1. 프로토스와 테란의 교전 상황에서 역장이 큰 화력의 도움이 되질 않는다
- 사정거리가 긴 해병 불곰이 역장너머의 광전사에게 계속 데미지를 준다.
- emp의 사정거리와 효과로 인해 역장이 없는 싸움이 일어난다.
2. 프로토스와 저그의 교전상황에서 역장이 프로토스 유닛의 생존율을 보장하지 못한다.
- 바퀴의 사정거리 증가로 인해 순간 찰나의 교전에서 역장이 조금 앞쪽으로 처지면 바퀴의 사정거리에 타격을 입는다.
- 다수 뮤탈 저글링과의 교전에서 역장을 모든 방향으로 전부 칠수 없다.
- 뮤탈 저글링과의 교전을 하기위해 광추의 비율을 마추기가 쉽지 않다. 추적자와 파수기로도 어느정도 싸움이 되는 상황이 나와야된다.
그외
테란은 바이오닉을 주병력으로 사용한다. 바이오닉의 특성상 압도할 수 없다면 압도 당한다. (순수 병력간에서)
저그는 회전력이 강한 이점으로 싸움을 하는 것이지 한방 교전에서의 강력함으로 싸움을 하는 종족이 아니다
결론
파수기 역장 사거리를 증가시키고 역장의 크기를 증가시키자
프로토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