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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곰의날개
작성일	2010-11-16 16:10:27 KST	조회	377
제목	저그전 토나오네요...

저그가 크게 7바퀴, 무한확장, 뮤탈, 땅굴 중 하나를 할 수 있는데 탐사정은 저글링 나온 순간 바로 끊기고, 토스는 환상업 되는 시간(차관 하고 하면 10분쯤 되나요?)이나 불사조 나오는 시간(8분?) 정도까지 저그가 뭐하는지 절대로 알수가 없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7바퀴 막으려면 캐논이 최소 3개는 필요한데 뒷길 있는 곳에서 6개 지을 수도 없으니 이건 망이고요.(6개 지으면 땅굴 ㄳ) 즉 뒷길 있거나 앞마당 넚은 맵에서는 더블이 봉쇄됩니다. 추가로 초패스트 땅굴은 7분경에 들어오는데 이때 토스는 차관 업글도 안되어있고 관문도 1개인 상태. -_-;

한마디로 더블넥은 강력한 빌드이지만, 저그가 자기 체제를 들어내는 초보 수준이여만 강력하고 고수를 상대로는 의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망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고로 저그전의 해답은 더블이 아니라 결국 관문-더블에 있는데,(선우관은 저그가 알면 쉽게 막히거든요.) 이 역시 올인에 취약함은 물론이요, 토스가 3차관에서 병력을 꾸준히 뽑고 멀티를 해야지 저그의 초반 공격을 모두 방어해내는게 가능합니다.

근데3차관 가면 후반 운영싸움 가기에 자원이 달림. 3차관 푸쉬로 배째는 저그 배 쨸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토스가 유리하려면

더블넥을 해서 - > 저그가 약점 공략 안해줌.

3차관을 해서 - > 저그가 올인 공격을 해줌.

4차관을 해서 - > 저그가 눈치채지 않아줌.

2차관을 해서 - > 저그가 부유하게 가고 초반 찌르기 안해줌.

인데 저그는 토스가 4차관이냐/아니냐만 알면 되는데 토스는 저그의 다양한 공격 의도를 전혀 눈치챌 수가 없다는게 힘든 것 같아요.

제가 저그전 승률은 그냥저냥 반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 아직도 정석이라고 할 만한 것을 모르겠어요.

초반을 눈치로 넘기는 것도 결국 운이지, 테란전처럼 1로봇 2관문 같은 안정적인 체제가 없으니 프프전 날빌대전이랑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

최근에는 캐논 최적화 시키고(그냥 전진건물 내준다는 마인드로 딱 2개만 깜. 바퀴면 그때 전진건물 저그에게 바치고 캐논 확보.) 불사조+공허 소수를 쓰는거 연습중인데요(뮤링 ㅡ,.ㅡ 가스 짜내는 뮤바퀴는 더 악랄함) 공허가 고자가 되서 히드라 나오면 전혀 힘을 못쓰고 풀차지 되고도 부화장 견제하기가 조금 힘드네요. 하긴, 스팀 불곰보다 조금 좋은 정도의 DPS 공허이니 오죽하려만....

토스의 중장기전 저그전 해법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일단 앞마당은 당연히 확보하고 나서...

1. 6관문 추적자 확보 이후 빠른 2멀티, 힘싸움. (바퀴에 취약)

2. 4관문 추적자 이후 로보틱스 거신. (뮤탈에 취약.)

3. 3관문 1우관 불사조 소수 이후 로보 없이 고기 한방러쉬. (다수 뮤탈, 다수 바드라에 취약. 즉 막멀티에 취약)

4. 2우관 확보후 다수 불사조 운영 (히드라에 취약. 타락귀에 취약.)

전 2 처음에 쓰다가 뮤링이 대세가 되면서 1로 바꿔서 패치 전에는 저그들 학살하고 다녔습니다. 근데 패치 뒤에 바퀴가 바느님이 되어서 반대로 절 학살 ㅡ,.ㅡ... 그래서 요즘 3이나 4를 시도해 보고 있는데 아직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