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프당당이라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다이아 2100대 승률 56%)
그런데 근래에 진짜 테란전 답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진짜 밴시 개사기라는 말이 입에 붙은거 같음)
좀 억한 심정도 들고 답답하기도 해서... 와 진짜 내가 69000원씩이나 쳐 내면서 스트레스 받고 게임해야 되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다가(이미 그전부터 거의 매일 생각했던거지만-_-) 테란으로 전향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테란의로 전향하고 첫게임... 역시나 테테전 이였습니다.-_=
서로 무난하게 앞마당 먹고 물량 싸움하는데, 상대 불곰 숫자가 많아서(플토유저라 그런지 눈치하나는 기가 막히게 좋아진거 같음) 반응로 달면서 병영 폭파 시켜서 해병왕식 해병+의료선으로 치고 들어가니 뒤늦게 탱크 갔지만 쉽게 이겼습니다.
두번째판은 또 테테전이더군요. 이판은 2100대에 570승 530패정도 되는 테란 유저였는데, 게임 시작하자마자 '와 진짜 레더상에 플토 제일많다던데, 왜 플토전은 안걸리고 테테전만 걸리는거야.','아놔 플토전하고 싶은데, 님 글지않음?' 라며 뭐라고 계속 하더군요. 플토유저 였기에 순간 '욱'했는데. 그냥 아무 대꾸 안하고 게임에 집중했습니다. 상대분은 테테전 지겨웠는지 해병올인 러쉬 오고 저는 컨트롤로 막으며 밴시 한기 뒤로 돌아가서 이번도 무난히 이겼습니다.
3번째 부터 플토전 걸리더군요.상대는 2100대 952승 913패
개인적으로 제일 상대하기 욕나오는 조합으로 해봤습니다. 입구 막으면서 은폐 밴시(진짜 떴다하면 일단 탐사정 3기는 순삭)앞마당 하길래 멀티랑 본진 두군데 컨트롤하면서 탐사정 열댓기 잡고 그러면서 밤까에 해불러쉬, 그런데 이분 잘막으시더군요. 그후에 황금 삼룡이까지 가면서 상대분은 거신후 고기 테크 확립했는데, 뒤늦게 유령사관 올리면서(진짜 빨리 만들어지더군요, 마나업도 금방되는거 같고-_-)하는데도 대응이 되덥디다, 결국 삼룡이 깨고 물량으로 힘겹게 승리.
4번째 595승 548패 2000대 플토 유저 걸리더군요.
이번판 토르 써봤습니다. 상대가 눈치 챈거 갔길래 그냥 진격안하고 앞마당 먹고 밤까 토르 해,불 모아서 무난히 갔는데 무난히 밀리더군요-_-
참 이렇게 쉽게 이기니깐 뭔가 허탈하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저 불곰,유령,토르 뽑을때 단축키도 몰라서 클릭질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테란으로 플토 상대 못하면 그게 병x이지'라고 게시글 쓰고 싶은 욕망도 생기더군요.
이기는건 좋은데 별로 저한테 맞지않는거 같고 재미가 없다라는 생각에 다시 플토하게 됬습니다.
간간히 팀플 할때나 테란 저그 해봐야 겠네요. 암울 하다지만 그래도 앞으로 패치 어떻게 될지 모르고 확장팩도 있으니깐 그냥 참으면서 계속 프징징 할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