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tonite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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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22 17:29:35 KST | 조회 | 549 |
제목 |
스1때와 달라진 프테전 양상과 플토의 정찰력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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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1에선 테란을 했습니다. 지금은 플토를 하고 있구요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스1때의 테프전과 스2의 테프전 양상은 두 종족이 서로 바뀐 듯 한 모습입니다.
먼저 스1때 양상을 조금 살펴보죠.
테란은 입구를 막으면서 플토가 어떤 전략을 쓸지 생각하며 수비를 하고 멀티를 하는 플레이가 정석입니다.
플토가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의 가짓수가 많았지만 정찰해내는게 어렵진 않았죠
제가 주로 하던 정찰은 초반 scv로 한 번 그리고 드라군 나올때쯤 본진에서 추가 정찰 scv 미네랄 찍어놓고 정찰갔던 애는 살려 돌아옵니다. 보통 패닥이나 리버같은 전략은 이 scv들어가면 딱 좋은 타이밍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미심쩍을 때는 어차피 지을 엔베 플토 본진 근처에 지어서 보고 다른데로 날려도 됩니다. 최후의 카드 스캔도 있구요.
보통 프로토스는 게이트 가스 코어를 우선 짓고 전략을 하나 선택합니다. 멀티, 게이트 늘리고 멀티, 리버, 패스트 캐리어, 다크 이후 트리플 등(노게이트 더블도 꽤나 먹히죠).
여기서 리버와 다크 같은 경우는 뒤를 바라볼 수 있는 운영도 가능합니다.
근데 어디서 많이 보던 양상 아닙니까?
스2의 프테전에서 종족만 바뀐것 같은 느낌입니다.
테란은 초반 무수히 많은 전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병영 멀티, 2병영 압박 멀티, 2병영 빠른 치즈, 3병영 혹은 4병영 푸쉬, 화염차 드랍, 리페토르, 엔진소리 죽이네 슈밤 등등.
반면 프로토스는 전략이라곤 암기, 공허... 밖에 없는거 같은데 이마저도 막는게 어렵진 않습니다.
스1때의 테란과 달리 프로토스는 정찰력이 매우 부족합니다. 초반 탐사정 운이 없으면 마린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하죠. 마린 나온 순간 프로토스가 정찰하려면 관측선 없이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테란은 뭘해도 유리함을 그대로 유지하죠. 심지어 프로토스가 깔끔히 막아도 주도권이 겨우 50:50이 되는 느낌입니다.
스1때는 어떤 프로토스 선수가 이런말을 했었는데
"마린 1기 한테는 프로브가 죽을 수가 없다"
근데 스2는 인공지능이 좋아졌는지 어쨌는지 해병 하나가 슬금슬금 지그재그 하면 탐사정 금방 구석에 몰려서 탐사정 오래 살리기도 힘들더군요.
플토가 정찰력이 좀 나아져서 테란이 초반 선택하는 전략을 50%정도 확률로 파악할 수만 있어도 플토가 좀 더 할만해질거라고 봅니다.
뭐 어차피 테란은 들켜도 슈밤 망했네라는 생각 안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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