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동안 잠들어 있던 SEA 서버 계정을 꺼내들어서 연습차 한번 들어갔었는데요.
탈다림제단에서 테란이 걸렸습니다.
올게 왔구나 싶어서..
사실..지금까지 생더블로는 1/1/1 막은적이 없고 불사조 체제로 막는게 익숙해서 불사조 체제만 이용했거든요.
이참에 생더블 한번 해보고 2~3병영 압박 당하면 막는 연습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최악의 서치가 걸려서 제일 마지막으로 간 곳에 서치가 걸렸는데 앞마당 입구가 아닌 본진 입구에 보급고로 심시티.
그리고 빠르다고 생각할 만큼 벙커가 하나 지어져 있길래. 1/1/1 이라는 걸 확신 한 뒤 운영을 했는데요.
일단 7분대에 밴쉬가 본진에 도착한다는 걸 수많은 1/1/1에 패배한 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ㅠㅠ
밴쉬도 깔끔하게 막고. 그 다음 앞마당에 오는 밴쉬도 깔끔하게 막음. 은폐를 안함. = 관측선 뽑을 이유 없으므로 1기만 뽑고 불멸자 생산.
다른거 신경쓰느라 암흑성소가 좀 늦게 올라갔지만..
9분 중반에서 10분대에 1/1/1 러쉬가 분명히! 오기 때문에 9분 중반대에 넓은곳으로 병력 이동.
이동 중간에 1/1/1 병력과 부딪혔는데. 역시 급하게 공성모드 하느라 초반 화력이 약해서 그런지.
돌진 광전사와 불멸자의 위엄으로 쉽게 막고 승리했습니다.
상대방이 초반 밴쉬 견제때 추적자가 별로 없고 광전사만 많은 걸 보고 밤까마귀를 생략했는지는 몰라도..밤까마귀가 없더군요.
저도 암흑성소를 늦게 올리는 바람에 집정관은 없었는데 천만 다행이였네요.
이거 막고 암기로 입구 잠금해제 하고 손쉽게 이겼습니다. 이기고 보니...이 생더블 체제가 상당히 좋더군요.
1/1/1 전략에 허덕이시는 분들은 생더블 한번 연습해보세요. 괜춘합니다 @_@b
상대방은 그마 44위 테란이였고. 저는 전시즌에 그마였는데 휴점 200 쌓이고 그 이후로 안한 상태였습니다.
한국섭은 마레기 입니다.
1/1/1을 막는 체제가 대략..
본진 패스트 거신.
불사조 체제.
생더블.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본진 패거신은 다이아 까지는 어찌저찌 통하는 것 같은데 그 이후 마스터에서부터는 안통하더군요. 안통한다는 것 보다 1타를 막고 2타를 막아야 되는데 2타를 막을 수가 없더군요..
불사조 체제는 제가 제일 손에 익어서 그런지..평소에도 상대방이 1/1/1이 아니여도 자주 불사조 운영을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불사조 체제가 저한테는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만..
불사조로 원할하게 견제를 못했을 경우. 불사조 컨을 잘 못할 경우 허무하게 1/1/1에 밀리는 단점이..ㅠㅠ
생더블은 계속 실패만 해오다가 이번에 한번 성공하고 나서는...앞으로 1/1/1 냄새가 난다 싶으면 생더블을 주력으로 연습해봐야 겠습니다.
생더블의 단점이라면 1/1/1의 변형이 워낙 많은데다가...제가 생더블을 한다는걸 알고 나면 1/1/1 안하고 2~3병영 올인으로 오는 경우가 있는데..맵에 따라 틀리겠지만 제 수준에서는 그 압박을 견뎌내는게 힘들더군요...
1/1/1 근본적인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으으...